신명기

22-01-17 06:51

2.하나님의 통치방식

joywoori
댓글 0

신명기 강해 2. 하나님의 통치방식

 

신명기 1:9–18

9그 때에 내가 너희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나는 홀로 너희의 짐을 질 수 없도다 

10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를 번성하게 하셨으므로 너희가 오늘날 하늘의 별 같이 많거니와 

11너희 조상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를 현재보다 천 배나 많게 하시며 너희에게 허락하신 것과 같이 너희에게 복 주시기를 원하노라 

12그런즉 나 홀로 어찌 능히 너희의 괴로운 일과 너희의 힘겨운 일과 너희의 다투는 일을 담당할 수 있으랴 

13너희의 각 지파에서 지혜와 지식이 있는 인정받는 자들을 택하라 내가 그들을 세워 너희 수령을 삼으리라 한즉 

14너희가 내게 대답하여 이르기를 당신의 말씀대로 하는 것이 좋다 하기에 

15내가 너희 지파의 수령으로 지혜가 있고 인정받는 자들을 취하여 너희의 수령을 삼되 곧 각 지파를 따라 천부장과 백부장과 오십부장과 십부장과 조장을 삼고 

16내가 그 때에 너희의 재판장들에게 명하여 이르기를 너희가 너희의 형제 중에서 송사를 들을 때에 쌍방 간에 공정히 판결할 것이며 그들 중에 있는 타국인에게도 그리 할 것이라 

17재판은 하나님께 속한 것인즉 너희는 재판할 때에 외모를 보지 말고 귀천을 차별 없이 듣고 사람의 낯을 두려워하지 말 것이며 스스로 결단하기 어려운 일이 있거든 내게로 돌리라 내가 들으리라 하였고 

18내가 너희의 행할 모든 일을 그 때에 너희에게 다 명령하였느니라.

 

오늘 우리가 함께 나눌 주제는 이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그분의 나라를 이 땅 가운데 세우실 때 어떤 방식으로 세우는가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먼저 법을 세우시고, 집행할 사람을 세주신다는 것이 그 내용입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1. 하나님은 법을 통해 통치하신다는 것입니다. 

한 나라가 세워지기 위해서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이 무엇일까요?

그것은 법입니다. 만일 나라에 법이 없다면 힘이 지배하는 사회가 될 것입니다. 약육강식의 동물적 사회가 될 것입니다. 

이스라엘이 애굽에 있을 때는 왕이 곧 법이었습니다. 바로는 절대 권력으로 백성을 지배하고 통치했습니다. 모든 판단과 기준의 근거는 왕이었습니다. 

역사적으로 근대국가가 되기까지 국왕이 절대 권력을 쥐고 있었습니다. 신께서 왕에게 권력을 주셨다는 왕권신수설로 절대 권력을 정당화 했습니다. 근대사회가 돼서야 비로소 법치주의가 등장했습니다. 국가는 왕이 지배하는 것이 아니라 법이 지배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왕의 권력과 권한도 법의 통제를 받게 됩니다.

오늘날 대부분의 국가들은 헌법을 만들고 법의 통제와 지배를 받습니다. 국왕이나 대통령이라 할지라도 법의 통치를 받습니다. 이것을 법치주의라고 합니다. 

 

출애굽한 이스라엘은 법치주의 사회였습니다. 이것을 분명하게 보여주는 것이 출애굽기의 내용입니다. 출애굽기 19장에 시내산에서 언약을 맺고 20장에 십계명을 시작으로 하나님의 법이 주어집니다.  

 

하나님은 그분의 나라를 세우실 때, 먼저 법을 주셨습니다. 나라의 왕을 세운 것이 아니라 법을 먼저 주셨습니다. 왜 그럴까요? 그것은 모든 인간의 본성이 부패했기 때문입니다. 인간은 부패한 죄인이기 때문에 절대 권력은 절대 부패합니다. 

 

하나님은 사람을 신뢰하지 않습니다. 그가 아무리 대단한 능력과 가졌다 해도 부패한 본성은 어디가지 않습니다. 그래서 성경이 사람에게 초점을 맞추지 않는 것입니다. 신실한 믿음의 사람들을 모델로 제시하여 본받으라 하지 않습니다.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도, 출애굽의 영웅 모세도, 하나님 마음에 합한 다윗왕도, 죄악 된 본성을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거짓말하기도 했고, 사람을 죽이기도 했으며, 간음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그분의 나라를 세우실 때 왕을 세우지 않았던 것입니다. 왕정정치는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제도가 아니었습니다. 비록 가나안땅에 정착한 이스라엘이 요구하여 허용하신 것이지만 하나님의 뜻은 아니었습니다.  

이스라엘을 통해 세우고자 하셨던 나라는 하나님의 법이 지배하는 법치주의 국가였습니다. 

 

하나님은 자신의 성품과 뜻을 법에 담아 기록하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그의 백성들은 모두 이 법의 통치를 받게 하셨습니다. 여기에는 그 누구도 제외되지 않습니다. 모세를 포함하여 모든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의 법에 통치를 받습니다.  

 

이스라엘이 출애굽하여 시내산에 있을 때 하나님과 언약을 맺게 됩니다. 언약이란 하나님의 백성 삼는 방식입니다. 오늘날 결혼이나 입양제도와 같습니다. 전혀 관계없는 두 사람이 법적인 양식으로 관계를 맺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되시겠다고 언약을 체결하십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백성이 됩니다. 이후 첫 번째 하신 일이 법을 주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법을 통해 다스리길 원하셨습니다. 이스라엘은 기록된 율법을 부지런히 배우면서 하나님의 성품과 뜻을 알아갔고 그분의 백성으로 살 수 있었습니다.

 

축구경기를 하기 위해서는 먼저 경기의 룰을 알아야 합니다. 아무리 공을 잘 차도 룰을 알지 못하면 출전할 수 없습니다. 아무리 운전의 기술이 좋아도 교통법규를 알지 못하면 운전할 수 없습니다.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먼저 하나님의 법을 알아야 했습니다. 그것은 단순히 무엇을 하지 말라는 정도의 금지명령이 아닙니다. 법에는 법을 주신 분의 성품과 뜻이 담겨 있습니다. 

 

율법에 하나님의 성품과 뜻이 담겨 있다는 것은 이런 의미입니다. 

예를 들어, 살인하지 말라는 법을 생각해 봅시다. 이 법은 단순히 살인을 금하는 것을 넘어서, 하나님께서 생명을 존엄하게 여기신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그러기에 적극적인 의미에서 생명을 사랑하고 존중히 여길 것을 명하신 것입니다. 이것을 무엇 하지 말라는 양식으로 담아 주신 것은, 최소한의 인간행동을 규정하신 것입니다. 사람을 사랑하고 존엄히 여기지 못하더라고 최소한 살인은 하지 말라는 의미입니다. 

간음하지 말라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단순히 간음을 금하는 것을 넘어서, 하나님께서 가정을 소중히 여기심을 보여줍니다. 부부관계는 하나님께서 맺은 것이니 소중히 여기라는 것입니다. 이것을 간음하지 말라는 양식으로 담아주심으로 타인의 가정을 소중히 여기지 못할지라도 최소한 간음하여 가정을 파괴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법이라는 것은 죄악 된 본성을 가진 우리가 최소한 이 선만큼은 넘어가지 말라고 주신 것입니다. 따라서 법은 사람사이에 넘지 말아야 할 최소한의 선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자녀들은 무엇 하지 말라는 부정적 명령만을 잘 지키면 되는 것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는 율법에 담긴 하나님의 뜻을 깨달아 적극적으로 실천해야 합니다. 

단지 살인하지 않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생명을 존엄히 여기며 사랑해야 합니다. 더 나아가 식물과 동물과 생태계로까지 확장 돼야 합니다. 

 

2. 하나님은 이렇게 자신의 성품과 뜻을 법에 담아 주신 후에, 이것을 집행할 사람을 세우셨습니다. 

오늘 본문이 그 내용입니다. 이것을 설명하기 위해 첫 번째 내용을 말씀드린 것입니다. 

첫 번째 내용을 이해해야 두 번째 내용을 이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하나님의 법으로 통치하는 법치주의 국가라면, 그 법을 누가 집행할 것이냐 하는 문제가 대두됩니다.

 

하나님은 이 법을 처음 모세에게 명하셨고 기록하게 하셨습니다. 그래서 율법을 집행할 수 있는 사람은 모세밖에 없었습니다. 문제는 모세 홀로 그 많은 이스라엘 사람들을 통치하기가 불가능했다는 것입니다. 남자만 60만 명이 넘었으니까 여성과 아이들까지 하면 200만이 넘습니다. 

신명기 1:12 

12그런즉 나 홀로 어찌 능히 너희의 괴로운 일과 너희의 힘겨운 일과 너희의 다투는 일을 담당할 수 있으랴

 

사람들은 어떤 갈등과 분쟁이 있을 때 모세에게 와서 판결을 받았습니다. 어떤 일을 계획하고 진행하기 앞서 하나님의 뜻을 물을 때도 모세에게 왔던 것입니다. 그러니 모세가 얼마나 힘들었겠습니까?

출애굽기 18장에 보면, 모세가 아침부터 저녁까지 기력이 다 하도록 이일만 했다고 기록합니다.  

이 모습을 안타깝게 바라보던 장인 이드로가 제안을 합니다. 

사람을 세우라는 것입니다. 천부장, 백부장, 오십부장, 십부장 세워서 네가 하던 일을 분담하라는 것입니다. 작은 일들은 그들이 판단하고 해결되지 않으면 모세에게 가져오게 하라는 것입니다. 

신명기 1:17 

17재판은 하나님께 속한 것인즉 너희는 재판할 때에 외모를 보지 말고 귀천을 차별 없이 듣고 사람의 낯을 두려워하지 말 것이며 스스로 결단하기 어려운 일이 있거든 내게로 돌리라 내가 들으리라 하였고

 

마치 우리나라의 삼심제도와 같습니다. 1심은 지방법원, 2심은 고등법원, 3심은 대법원에서 열리지 않습니까? 

 

장로교회도 이러한 제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먼저 당회에서 판단하고, 당회에서 판결하기 어려운 일은 노회에서 판결합니다. 노회에서 판결하기 어려운 일은 총회에서 판결합니다. 

이렇게 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하나님의 법을 바르게 판단하고 적용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렇다면 여러분, 사람을 세우자는 이드로의 제안은 하나님의 뜻에 합당했을까요?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명하신 것이 아니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잘못된 것입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사람을 세워 어떤 일을 맡기는 방식은 하나님께서 사용하시는 방식입니다. 

사람을 세워 동역하고 분담하는 것이 하나님이 일하시는 방식입니다. 비록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일은 아니지만 이드로는 지혜롭게 판단하여 제안한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는 하나님의 주권과 통치가 임하는 나라입니다. 

하나님 나라는 모든 주권이 국민으로부터 나오는 민주주의는 아닙니다. 하나님의 주권이 실행되는 신정주의이며 하나님의 말씀으로 통치하는 법치주의입니다. 

이러한 신정주의 법치주의가 실현되는 방식은 사람을 세우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주권과 법이 실제로 우리에게 적용될 때는 사람을 세우시고 그들을 통해 집행하십니다. 

 

이 사실을 아는 것이 무척 중요합니다.

하나님께서 그 분의 나라를 세우고자 하실 때, 하나님의 법에 헌신된 사람을 세우신다는 사실 말입니다.

 

축구경기의 룰이 정해지면 주심이 세워져야 합니다. 그 룰을 잘 아는 사람이 주심이 되어야 합니다. 만일 주심이 없이 경기를 하게 되면 목소리 큰 쪽이 이기거나 싸움 잘하는 쪽이 이깁니다. 국가가 세워질 때 헌법이 제정되면 이것을 집행할 정부가 세워져야 합니다. 무정부 사회는 폭력과 약탈이 난무한 동물사회와 다름없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분의 교회를 세우고자 할 때 먼저는 하나님의 법을 바르게 깨닫고 이해하는 목사를 세우십니다. 따라서 목사에게 가장 중요한 자질은 하나님의 뜻을 바르게 알고 가르치는 일입니다. 

하나님께서 일터를 그 분의 나라로 세우고자 하실 때 회사의 리더를 먼저 말씀으로 세우십니다. 가정을 하나님의 나라로 세우고자 할 때, 아버지들을 먼저 하나님의 말씀으로 세우십니다. 

 

하나님은 그 분의 말씀에 헌신된 사람을 먼저 세우십니다. 그래야만 그곳이 하나님 나라가 될 수 있습니다. 이것이 되지 않으면 교회도 회사도 가정도 쉽게 흔들리고 무너집니다. 목사가 말씀위에 서 있지 않으면 세상 지식을 가르치게 됩니다. 사장이 말씀위에 서 있지 않으면 작은 이익들을 따라가다 결국 망하게 됩니다. 아버지들이 말씀위에 서 있지 않으면 가정에 평화가 없습니다. 

 

마태복음 7:24–27

24그러므로 누구든지 나의 이 말을 듣고 행하는 자는 그 집을 반석 위에 지은 지혜로운 사람 같으리니 

25비가 내리고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부딪치되 무너지지 아니하나니 이는 주추를 반석 위에 놓은 까닭이요 

26나의 이 말을 듣고 행하지 아니하는 자는 그 집을 모래 위에 지은 어리석은 사람 같으리니 

27비가 내리고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부딪치매 무너져 그 무너짐이 심하니라

 

우리 삶에는 비가 내리고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부는 일들이 자주 있습니다. 언제나 맑은 날만 있지 않습니다. 삶의 어려운 순간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 말씀을 듣고 행하는 자들의 특징은 견고하다는 것입니다. 

힘들어하고, 낙심할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회복의 속도가 빠릅니다. 빨리 추스르고 가던 길을 갑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 위에 서 있지 않으면 어려움 앞에 쉽게 넘어집니다. 회복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분의 뜻을 이루실 때 먼저 사람을 세우십니다. 하나님의 말씀위에 견고하게 서 있는 사람들을 세우십니다. 그들이 하나님의 일을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말씀위에 견고하게 서 있을 때, 우리 교회도 가정도 일터도 견고하게 서는 것임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3. 그렇다면 어떤 사람들을 세워야 할까요?

신명기 1:13

13너희의 각 지파에서 지혜와 지식이 있는 인정받는 자들을 택하라 내가 그들을 세워 너희 수령을 삼으리라 한즉

 

1)지혜와 지식이 있는 자들을 세우라고 하십니다. 여기서 지혜와 지식은 하나님을 아는 지혜와 지식을 말합니다. 지식은 공부를 통해 깨닫는 지적인 부분이라면 지혜는 공부를 통해 얻은 지식을 활용하는 능력입니다. 분별력과 통찰력을 가지고 삶의 구체적인 상황에 적용하는 능력이 지혜입니다. 하나님의 일을 위해 세워지는 사람들은 이 두 가지 요건이 충족되어야 합니다. 

지식은 머리에서 나오고 지혜는 가슴에서 나옵니다. 지식만 있고 지혜가 없으면 비판적이고 냉소적인 사람이 됩니다. 지식은 없고 지혜만 있으면 효과적이고 지속적으로 일하기 어렵습니다. 

하나님께서 세우길 원하시는 사람은 지혜와 지식을 겸비한 사람입니다. 자신의 부족함을 채우기 위해 끊임없이 공부하는 사람입니다. 자신이 깨달은 지식을 구체적인 삶의 상황 속에 적용하기 위해 끊임없이 사고하는 사람입니다.

 

천부장, 백부장, 오십부장, 십부장, 조장 이들은 공동체의 리더들입니다. 오늘날 교회로 하면, 목사 장로, 집사, 권사입니다. 하나님은 이들에게 무엇이 가장 중요하다고 하십니까? 지혜와 지식입니다. 

하나님의 성품과 뜻을 아는 지식, 그 지식을 사랑과 마음의 긍휼을 가지고 집행할 수 있는 지혜. 이것이 필요합니다. 

저는 올 한해 우리 성도들이 지혜와 지식이 풍성해 지길 기도합니다. 특별히 하나님을 아는 지혜와 지식이 풍성해 지길 기도합니다.  

 

2)인정받는 자를 택하라는 것입니다. 

인정받는 자란 사람들의 인정을 말합니다. 그 사람의 인격과 됨됨이에 대한 평판을 말합니다. 

우리가 누군가를 인정할 때는 능력도 있어야 하지만 인격이 더 중요합니다. 

사람은 처음에 능력으로 판단하지만 나중에는 인격으로 판단합니다. 

그것은 능력보다 인격이 더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능력이 있으면 좋겠지만 인격이 뒷받침 되지 않으면 갈등을 유발하고 상처를 주기 쉽습니다. 

 

하나님의 일을 함에 있어 능력도 중요하지만 인격이 더 중요합니다. 

사람들을 인격적으로 대하는가가 중요합니다. 부자든 가난하든, 사회적 지위가 높은 사람이던, 그렇지 않은 사람이던, 어른이든 아이이든, 모든 사람에 대하여 인격적으로 대하는 자세입니다. 

 

사람들은 결국 인격으로 판단합니다. 

신앙의 성숙은 인격의 성숙으로 나타납니다. 신앙은 좋은데 인격이 더러운 사람은 없습니다. 

사람들은 그 사람이 몇 시간을 기도하는지, 헌금을 얼마나 하는지, 성경을 얼마나 읽었는지도 판단하지 않습니다. 그가 사람을 인격적으로 대하는 가로 판단합니다. 

 

하나님은 공동체의 리더를 세우는 권한을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하나님이 지명하신 것이 아니라 또는 모세가 지명한 것이 아닙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판단하여 인정받는 자를 세우라고 하셨습니다. 

 

주변사람의 판단이 중요함을 의미합니다. 

우리나라 신학교의 경우에는 본인이 소명을 받고 목회자가 추천서를 써주면 들어갈 수 있습니다. 그러나 미국의 많은 신학교들은 이와는 좀 다르게 학생들을 받습니다. 

교회성도들의 추천을 받아야 합니다. 이것은 큰 차이입니다. 

 

간혹 이것저것 해보다 실패하고 하나님의 뜻인가 보다 해서 신학교에 가는 분들이 계십니다. 하나님의 소명을 받았다고 하고 목사님 추천서 받아 신학교에 갑니다. 그러나 미국의 신학교에서 이런 경우가 드뭅니다. 왜냐하면 사람들로부터 인정을 받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어느 순간 하나님 일하겠다는 사람을 어떻게 인정할 수 있겠습니까? 

평소에 교회에서 가르치고 봉사하고 섬기는 것을 좋아하던 사람이 주변의 권면으로 목사가 되는 것입니다. 

사람들의 인정이 그 만큼 중요합니다. 

 

출애굽기 18장에서는 이 부분을 좀 더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출애굽기 18:21 

21너는 또 온 백성 가운데서 능력 있는 사람들 곧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진실하며 불의한 이익을 미워하는 자를 살펴서 백성 위에 세워 천부장과 백부장과 오십부장과 십부장을 삼아

 

성경에서 말하는 능력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 다르죠.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사람이 능력 있는 사람입니다. 진실한 사람이 능력 있는 사람입니다. 불의한 이익을 미워하는 사람이 능력 있는 사람입니다. 이것은 결국 성숙한 인격으로 드러납니다. 이러한 사람들을 세우라는 것입니다. 

 

3)우리에게 택하라고 하십니다. 

이러한 사람을 택할 권한을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어떤 의미가 있습니까? 우리의 판단과 결정을 존중하시겠다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이것을 하나님도 인정하시겠다는 것입니다. 즉 사람에 의해 택함 받은 사람일지라도 결과적으로는 하나님께서 세우신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이것을 아는 것이 무척 중요합니다. 성도들을 통해 세움 받은 목사, 장로, 권사, 집사는 하나님이 세운 분들입니다. 하나님께서 사람을 통해 세운 것입니다. 그만큼의 무게감이 있습니다. 

목사만 하나님이 세운 것이 아닙니다. 교회의 직분자들은 사람을 통해 하나님이 세우셨습니다. 영광스러운 자리이고 책임 있는 자리입니다. 

 

얼마 후면 우리 교회도 장로와 권사를 세우게 됩니다.

이 시점에 오늘의 말씀은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은 우리교회를 통해 그분의 나라를 세우길 원하십니다. 

먼저는 우리가 교회가 말씀위에 바로서야 합니다. 우리 성도들이 하나님을 아는 지혜와 지식을 겸비하고 인격적으로 성숙해 져야 합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진실하며 불의한 이익을 미워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분들이 교회의 직분자들로 세워져야 합니다. 그럴 때 우리교회는 하나님이 쓰시기에 합당한 교회로 세워질 것입니다. 

신명기

목록
번호 제 목 이 름 성경구절 날짜
89 89. 너는 행복한 사람이로다 영상보기 새창 joywoori 신명기 33:29-34:7 2023.12.31
88 88. 모세의 노래 영상보기 새창 joywoori 신명기31:30-32:12 2023.12.24
87 87.강하고 담대하라 두려워하지 말라 영상보기 새창 joywoori 신명기 31:1-8 2023.12.17
86 86. 마음을 돌이키고 긍휼히 여기시는 하나님 영상보기 새창 joywoori 신명기 30:1-20 2023.12.10
85 85. 새언약의 축복 영상보기 새창 joywoori 신명기 29:1-9 2023.12.03
84 84. 순종할 때 복을 누린 영상보기 새창 joywoori 신명기 28:1-14 2023.11.26
83 83. 복과 저주를 선포하라 영상보기 새창 joywoori 신명기 27:11-26 2023.11.12
82 82. 말씀중심의 삶 영상보기 새창 심지형 신명기 27:1-10 2023.11.05
81 81. 하나님을 사랑하는 방법 영상보기 새창 joywoori 신명기 26:16-19 2023.10.22
게시물 검색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위로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