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기

22-06-28 10:49

21. 도둑질하지 말라

joywo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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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기 강해 21. 도둑질하지 말라

 

신명기 5:19

19 도둑질하지 말지니라

 

십계명은 인간사회에 가장 근간이 되는 법입니다. 

어느 하나도 소홀히 할 수 없는 매우 중요한 법입니다 

우리는 살인하지 말라는 6계명의 엄중함을 알고 있습니다. 간음도 그만큼의 엄중함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 시대가 이 법을 약화했지만, 하나님 앞에서는 살인만큼이나 엄중합니다. 안식일 법은 어떨까요? 이 또한 무겁고 엄중합니다. 안식일을 지키지 않으면 사형을 당했습니다. 

십계명은 하나님의 명령입니다. 선택의 문제가 아닙니다. 반드시 지켜야 하는 매우 엄중하고 무거운 명령입니다. 오늘 다루는 도둑질하지 말라는 명령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은 살인하지 말라는 명령을 통해 생명의 소중함을 알게 하셨습니다. 

간음하지 말라는 명령을 통해 가정의 소중함을 알게 하셨습니다. 

이제 도둑질하지 말라는 명령을 통해 재산의 소중함을 알리신 것입니다. 

생명, 가정, 재산 이 세 가지는 우리 삶에 가장 중요한 것입니다. 어느 하나라도 무너지면 삶 전체가 흔들리게 됩니다. 

이 계명의 의미에 대해 몇가지로 살펴보겠습니다.  

 

1.하나님은 사람의 소유권을 분명히 하셨습니다. 

도둑질은 남의 물건을 훔치거나 빼앗는 것입니다. 즉 나와 너의 경계선이 분명히 있고 그 소유의 경계선도 분명합니다. 나의 소유가 있고 남의 소유가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 소유권을 분명히 하신 것입니다.  

나의 소유가 있고, 내 가족 명의의 소유가 있습니다. 내가 속한 공동체의 소유가 있고, 내 나라의 소유가 있습니다. 하나님은 그 소유권을 명확하게 정하셨습니다. 그리고 이것이 침해받지 못하게 하셨습니다. 

 

공산주의나 사회주의는 국가권력을 이용해 산업을 국유화하거나 기업을 통제하여 사유재산을 빼앗는 일들이 있는데, 잘못된 것입니다. 자신의 재산을 보호받지 못하는 사회에서 어떻게 살수 있겠습니까?

 

‘토마스 홉스’는 <리바이던>이라는 책에서 국가의 기원을 이렇게 설명합니다. 

인간은 자연상태에서 이기적이라는 것입니다. 서로가 서고를 빼앗고 서로가 서고를 죽이는, 즉 만인이 만인에 대항하여 투쟁하는 상태라는 것입니다. 이런 상태에서는 힘있는 자가 모든 것을 독식하게 됩니다. 그래서 인간이 서로 그 스스로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특정집단을 세우고 그들에게 권력을 행사하게 했습니다. 합법적으로 무력을 사용할 수 있게 하여 – 공권력입니다 - 자신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게 했다는 설명입니다.

 

국가의 기원을 설명하는 것 중에 이보다 나은 설명은 없습니다.

로마서 13장에서 국가권력은 하나님에게서 왔다고 하고 또 하나님의 사역자로 표현한 것을 보면 ‘홉스’의 주장은 일리가 있고 성경적입니다. 

 

하나님은 이기적이고 폭력적인 세상에서 우리의 재산을 지키게 하려고 나라를 세우고 정부를 허락하셨습니다. 따라서 국가의 가장 중요한 역할이 무엇이냐고 할 때, 그것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것입니다. 소유권이 안전하게 보호받는 나라가 선진국입니다. 이를 위해 공권력이 살아있고 권위 있게 집행돼야 합니다. 

 

2.내 소유의 재산은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것입니다. 

내 재산의 소유권은 나에게 있지만 하나님께서 맡겨 주신 것입니다. 궁극적으로는 하나님이 주인입니다. 우리는 맡기신 물질을 하나님의 뜻대로 관리하는 청지기입니다. 내 소유의 재산일지라도 하나님 것입니다. 내가 노력하여 얻은 것이라도 하나님의 것입니다. 

 

재산의 종류는 다양합니다. 현금등의 유동자산. 집이나 땅등의 부동자산. 특허권, 상표권등의 지적재산도 있습니다. 이 모든 것들은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것입니다. 이 사실에 대한 분명한 인식이 있어야 합니다. 

내가 애쓰고 노력해서 얻은 것 같지만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것들입니다. 이 사실을 이해하기란 그다지 어렵지 않습니다. 

 

예수님은 어리석은 부자에 대한 이야기를 하시면서 이 부분을 설명하셨습니다.  

누가복음 12:16–20 

16또 비유로 그들에게 말하여 이르시되 한 부자가 그 밭에 소출이 풍성하매 

17심중에 생각하여 이르되 내가 곡식 쌓아 둘 곳이 없으니 어찌할까 하고 

18또 이르되 내가 이렇게 하리라 내 곳간을 헐고 더 크게 짓고 내 모든 곡식과 물건을 거기 쌓아 두리라 

19또 내가 내 영혼에게 이르되 영혼아 여러 해 쓸 물건을 많이 쌓아 두었으니 평안히 쉬고 먹고 마시고 즐거워하자 하리라 하되 

20하나님은 이르시되 어리석은 자여 오늘 밤에 네 영혼을 도로 찾으리니 그러면 네 준비한 것이 누구의 것이 되겠느냐 하셨으니

 

 

이 부자가 어리석은 이유가 무엇 때문입니까? 곡식이 풍성하여 곡간을 크게 지은 것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그것은 필연적 선택이었습니다. 그렇다면 무엇입니까?

그는 곡간에 곡식과 물건을 쌓아 두고 이렇게 말합니다. 

“19또 내가 내 영혼에게 이르되 영혼아 여러 해 쓸 물건을 많이 쌓아 두었으니 평안히 쉬고 먹고 마시고 즐거워하자 하리라 하되”

그는 곡간에 쌓인 풍성한 재산을 바라보며 자신의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그러니 여러 해를 걱정 없이 살 수 있다고 믿었던 것입니다. 그뿐 아니라 자신의 생명 또한 자신의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그를 향해 하나님이 뭐라고 하십니까?

“20하나님은 이르시되 어리석은 자여 오늘 밤에 네 영혼을 도로 찾으리니 그러면 네 준비한 것이 누구의 것이 되겠느냐 하셨으니”

그의 재산도 그의 생명도 자신의 것이 아니었습니다. 

여러분, 내 것이 없습니다. 내 수중의 물질도, 사랑하는 가족들도, 내 지혜도, 그리고 내 생명까지도 내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허락해 주신 것입니다. 우리는 단지 청지기로서 잠시 맡고 있을 뿐입니다. 하나님께서 취하실 때 언제든 드려야 합니다. 

 

3.재산 증식을 위해 노력하는 것은 정당한 것이며 그 과정에서 합법적이고 성실해야 합니다.  

성도가 재산증식을 위해 노력하는 것은 잘못된 일이 아닙니다. 우리는 우리에게 주신 지혜와 능력을 사용하여 성실히 일하여 재산을 증식해야 합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축복이기도 합니다. 

물론 우리 삶의 목적이 부자가 되는 것이나 성공하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 삶의 목적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며 영원토록 그분을 즐거워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성공이나 돈을 목적으로 하지 않지만, 주께서 허락하신 능력과 지혜로 맡겨진 일들을 감당하다 보면 돈이 따라오기도 하고 성공이 따라오기도 합니다. 성공을 목적으로 하지는 않았지만 결과적으로 그런 자리에 서기도 합니다.  

 

우리 주변에는 성공의 자리에 오르고 부를 축적하였지만 겸손하신 분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라고 말합니다. 부와 성공을 목적으로 살지 않았지만, 하나님께서 그 자리에 세우심을 아는 것입니다. 그러니 자랑하지 않습니다. 자신의 것들을 이웃을 향해 흘려보냅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것들이니 하나님의 마음이 가는 곳에 사용하는 것입니다. 

 

저는 우리 교회에 이런 성도들이 많아지길 기도합니다. 

부와 성공을 추구하지 않았는데, 부와 성공이 따라오는 것입니다.

그저 주어진 것에 성실하고 부지런히 한 것뿐인데 결과적으로 이런 축복의 자리에 서는 것입니다. 

 

이것은 기복주의가 아닙니다. 기복주의는 신앙의 목적을 물질의 복으로 삼는 것입니다. 그런데 제가 말하는 것은 하나님 앞에서 주어진 현실 속에 열심히 살았는데 물질의 복이 주어지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는 부와 성공을 목적으로 삼아 일하지 않습니다. 

내게 허락하신 능력과 지혜로 최선을 다할 뿐입니다. 보는 사람이 없어도, 인정해 주지 않아도 성실하게 일해야 합니다.

 

에베소서 6:5–7

5종들아 두려워하고 떨며 성실한 마음으로 육체의 상전에게 순종하기를 그리스도께 하듯 하라 

6눈가림만 하여 사람을 기쁘게 하는 자처럼 하지 말고 그리스도의 종들처럼 마음으로 하나님의 뜻을 행하고 

7기쁜 마음으로 섬기기를 주께 하듯 하고 사람들에게 하듯 하지 말라

 

성도들이 이러한 자세로 일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직장생활을 하던, 사업을 하던, 하나님 앞에서 부끄럽지 않게 일해야 합니다. 이렇게 일하여 재산을 모으는 것은 아름다운 일입니다. 

 

마태복음 25장에 보면 달란트 비유가 나옵니다. 

주인이 타국에 가면서 종들을 불러 자기 소유를 맡깁니다. 각각 그 재능대로 한 사람에게는 다섯 달란트를 한 사람에게는 두 달란트를 한 사람에게는 한 달란트를 줍니다. 당시 1달란트는 오늘날로 하면 약6,7억원 정도입니다. 적은 돈이 아닙니다. 여러분이라면 이 돈으로 무엇을 하시겠습니까?

 

다섯 달란트 받는 사람은 장사하여 다섯 달란트를 남깁니다. 두 달란트 받은 자도 그같이 하여 두 달란트를 남깁니다. 그런데 한 달란트를 받은 사람은 땅을 파고 돈을 감추어 둡니다. 오랜 후에 주인이 와서 결산합니다. 다섯 달란트 받든 자에게 착하고 충성된 종이라고 하십니다. 두 달란트 받은 자도 마찬가지로 착하고 충성된 종아 라고 하시며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여할지어다 라고 하십니다. 

그러나 한달란트는 땅에 묻어 두었다 가져온 종에게는 뭐라고 하십니까?

악하고 게으른 종이라고 하십니다. 거기서 끝나지 않고 무익한 종을 바깥 어두운 데로 내 쫓으라고 하십니다. 

 

마태복음 25장은 종말 때의 모습을 세 가지 비유로 하시는데 그중의 하나가 달란트 비유입니다. 그러니 주인은 재림 때 오실 예수님을 의미하고 종들은 성도들입니다. 달란트는 우리에게 주신 삶의 기회를 말합니다. 이 삶의 기회를 성실하게 부지런히 살라는 것입니다. 주님이 올때까지 말입니다. 

 

주인의 목적은 돈을 얼마를 남겼느냐가 아닙니다. 더 중요한 것은 성실히 부지런히 일했느냐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것이 주인의 일에 참여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다른 말고 하면 우리가 이 땅에서 일하는 것이 주님의 일에 참여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장사를 하던 사업을 하던 직장을 다니던 학생을 가르치던 아니면 가정에서 자녀를 돌보던 그 일로 하나님의 일에 참여하는 것입니다. 

 

이때 우리에게 중요한 자세는 충성입니다. 

우리가 하는 적은 일에 대한 충성이 곧 하나님에 대한 충성입니다.

학생은 공부열심히 해서 성적이 오르는 것이 하나님에 대한 충성입니다. 

직장인은 열심히 일해서 성과를 내는 것이 하나님에 대한 충성입니다. 

음식장사를 하시는 분은 맛있고 몸에 좋은 음식을 만들어 파는 것이 하나님에 대한 충성입니다. 

 

처음 교회 개척하면서 주일예배만을 드렸습니다. 그것은 우리의 충성의 자리가 가정이고 직장이라는 믿음 때문이었습니다. 그 일이 하나님의 일입니다. 이제 삶공부를 시작하지만 참석하지 못하시는 분들은 부담 갖지 마세요. 여러분의 삶의 자리에서 충성하세요. 주일예배만 잘 나오셔도 됩니다. 

 

이렇듯, 우리에게 맡겨진 일을 통해 수익을 올리고 재산을 축적하는 것은 옳을 뿐만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충성하는 것입니다. 

 

4.도둑질은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소유권을 침해하는 것이기에 심각한 죄입니다.

도둑질은 단순히 남의 것을 빼앗는 정도에서 그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소유한 사유재산이 어떠한 의미인지를 안다면 이 죄가 얼마나 심각한지를 깨닫게 됩니다. 

살인은 하나님이 창조한 존귀한 생명을 상해하는 것입니다. 

간음은 하나님이 창설하신 아름다운 가정을 파괴하는 것입니다. 

도둑질은 하나님이 허락하신 사적소유를 강탈함으로 애쓰고 노력했던 모든 것을 무너뜨리는 행위입니다. 

이것은 상대의 소유를 강탈한 것에서 나아가 하나님의 질서를 파괴하는 행위입니다. 

 

하나님의 질서는 심는대로 거두는 것입니다. 노력한 만큼의 열매를 얻는 것이 하나님의 질서입니다. 이것을 파괴하는 것이 도둑질입니다. 노력 없이 열매만을 따 먹는 것은 죄입니다. 

 

단지 남의 물건을 훔친 것만 도둑질이 아닙니다. 

표절도 도둑질입니다. 논문을 표절하거나 설교를 표절하거나 음악을 표절하거나 다 도둑질입니다. 상대방이 애쓰고 노력한 것의 열매만을 따 먹었기 때문입니다. 소프트웨어나 영화를 불법으로 다운로드하는 것도 도둑질입니다. 정당한 대가 없이 사용하는 것은 도둑질입니다. 

고용주가 임금을 지불하지 않는 것도 도둑질입니다. 

노동자가 임금을 받고 성실히 일하지 않는 것도 도둑질입니다. 

돈을 빌리고 갚지 않는 것도 도둑질입니다. 

상대방을 비난하여 명예를 훼손하는 것도 도둑질입니다. 그 사람이 애쓰고 노력하여 얻은 평판을 훼손했기 때문입니다. 

약속에 늦는 것도 도둑질입니다. 상대방의 시간을 빼앗은 것입니다. 

탈세도 도둑질입니다. 우리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국가에 세금을 내는 것은 마땅합니다. 장사하여 폭리를 취하는 것도 도둑질입니다. 

물건값을 지나치게 깎는 것도 도둑질입니다. 

 

하나님께서 사회에 부여하신 질서는 땀흘려 일하여 수고의 댓가로 사는 것입니다. 

이 질서가 깨어질 때 그 사회는 혼동과 무질서가 지배합니다. 

과도한 경쟁과 갈등 도둑질 살인강도 등 수많은 죄악이 양산됩니다. 

 

한 사회를 유지하는 가장 기본질서는 땀 흘려 일하는 자가 잘사는 것입니다. 국가는 법과 제도를 통해 이것을 유지하고 지지해 주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도둑들이 판치는 세상이 됩니다. 

 

만일 우리 사회가 표절에 대한 단호했다면 권력층의 자제들이 표절하여 성공하려고 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우리 사회가 정직하고 성실하게 일하는 노동자들에게 정당한 임금을 주었더라면 노사 간에 이토록 소모적인 대립과 갈등은 없었을 것입니다. 또한 청년들의 대기업 쏠림 현상도 없었을 것입니다. 

 

5.그렇다면 왜 도둑질을 하는 것일까요?

그것은 소유에 대한 지나친 욕심과 집착 때문입니다. 

이것이 너무나 강해서 성급하고 천박한 방식으로 채우려는 것입니다. 

누구나 욕심이 있습니다. 부자가 되고 싶은 욕심이 누군들 없겠습니까? 그러나 정당한 방식으로 추구할 때만 축복이 됩니다. 타인의 것을 빼앗는 것은 소유는 늘어날지 모르지만 불행합니다. 

 

노력 없이 얻은 소유로, 사람은 절대 행복하지 않습니다. 

로또에 당첨된 사람 대부분이 불행합니다. 수십억의 유산을 물려받고 가족 간에 갈등과 불화가 끊이지 않는 것도 그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축복은 수고한 대로 먹는 것입니다. 

시편 128:2 (NKRV)

2네가 네 손이 수고한 대로 먹을 것이라 네가 복되고 형통하리로다

 

수고하지 않고 부요해 지려고 할 때 우리 삶은 파괴될 뿐만 아니라 불행해집니다. 

디모데전서 6:9–10 (NKRV)

9부하려 하는 자들은 시험과 올무와 여러 가지 어리석고 해로운 욕심에 떨어지나니 곧 사람으로 파멸과 멸망에 빠지게 하는 것이라 

10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되나니 이것을 탐내는 자들은 미혹을 받아 믿음에서 떠나 많은 근심으로써 자기를 찔렀도다

 

부하려 하는 이유는 현재에 대한 만족이 없기 때문입니다. 현재에 만족하지 않기에 감사가 없습니다. 이미 주신 은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없는 것에 대해 집중하고 원망과 불평이 끊이지 않습니다. 다른 사람과 비교하여 늘 부족함을 느낍니다. 

 

문제는 이러한 생각에 갇혀 있게 되면, 지나친 집착에 빠지게 됩니다. 

자신이 기대하고 소망한 것들이 반드시 이루어져야만 만족할 수 있다고 믿게 됩니다. 

이러한 집착이 계속되면, 불법적인 방식으로라고 그것을 소유하려고 합니다. 

의도적으로 하는 경우도 있고 자신도 모르게 그렇게 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과정을 합리화 하기 위해 여러 가지 방어기제들을 만들어 놓습니다. 

 

숙명여고의 교무부장은 시험지를 빼돌려 자신의 쌍둥이 자매에게 전달하여 내신 1등급을 받게했습니다. 모법무부 장관은 배우자와 함께 7대 허위문서를 조작하여 명문대에 입학시켰습니다. 공정과 정의를 외쳤던 사람들 아닙니까? 왜 그런 것입니까? 과도한 집착이 낳은 결과입니다. 

 

6.자족하는 마음

우리는 부모로서 자녀들에게 하나님 나라의 질서를 가르치고 보여주어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그것은 정직하게 일하여 먹고 살아가는 삶에 만족하는 것입니다. 

꼭 성공하지 않아도, 인정받지 못해도, 부유하지 않아도 만족하며 살아가는 것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만일 그렇지 못하고 반드시 성공하고 명문대를 가야만 미래가 보장되고 행복이 보장된다고 믿는다면, 그 자리에 서지 못할 때 느끼는 자괴감은 클 것입니다. 열등감과 패배감에서 벗어나지 못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백성으로 성실하고 정직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박수를 보낼 수 있어야 합니다. 

이른 새벽 쓰레기를 치우러 나가는 아버지들에게 박수를 보낼 수 있어야 합니다. 

더운 날씨 노동의 현장에서 땀 흘리며 일하는 아버지들에게 박수를 보내야 합니다.

아무도 오지 않는 예배당에서 기도의 자리를 지키는 목사님들에게 박수를 보내야 합니다.

 

도둑질하지 말라는 하나님의 명령은

정직하고 성실하게 땀 흘려 일하고, 그 수익을 감사함으로 여기고 만족하며 살라는 것입니다. 남의 것 탐내지 않아도 될 만큼 너희 삶이 부족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빌립보서 4:19 (NKRV)

19나의 하나님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영광 가운데 그 풍성한 대로 너희 모든 쓸 것을 채우시리라

 

너희 모든 쓸 것을 영어성경은 

빌립보서 4:19 (NIV)

19And my God will meet all your needs according to the riches of his glory in Christ Jesus.

 

너희 모든 ‘필요’(needs)라고 번역했습니다. 너의 모든 ‘원함’(want)이 아닙니다. 

 

돌아보십시오. 여기까지 오는 동안 하나님은 우리의 모든 필요를 채우셨습니다. 

또한 앞으로도 채우실 것입니다. 

내게 주신 것에 만족하며 사십시오.  

디모데전서 6:6–8 (NKRV)

6그러나 자족하는 마음이 있으면 경건은 큰 이익이 되느니라 

7우리가 세상에 아무 것도 가지고 온 것이 없으매 또한 아무 것도 가지고 가지 못하리니 

8우리가 먹을 것과 입을 것이 있은즉 족한 줄로 알 것이니라

 

내가 바라는 만큼 넉넉하지 않았을지 모릅니다. 그렇다고 부족하지도 않았습니다. 

내 곁에 있는 배우자, 나의 자녀들, 지금 살고 있는 집, 현재 하고 있을 일, 그리고 현재의 월급과 연봉에 만족하시기 바랍니다. 

 

이러한 만족함이 있을 때 헛된 욕망이 사라집니다. 소중한 우리의 시간과 물질과 마음을 헛된 것에 빼앗기지 마십시오. 지나면 돌아오지 않는 시간입니다. 

이런 의미로 도둑질하지 말라는 명령은

이미 네 삶은 나의 은혜로 충만하다 라는 주님의 음성인 것입니다. 

이러한 믿음 가지고 사시는 우리 성도님들 되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신명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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