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기

22-01-25 06:58

3. 어떻게 판단하고 결정할 것인가?

joywo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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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기 강해 3. 어떻게 판단하고 결정할 것인가? 

 

신명기 1:19–33 

19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명령하신 대로 우리가 호렙 산을 떠나 너희가 보았던 그 크고 두려운 광야를 지나 아모리 족속의 산지 길로 가데스 바네아에 이른 때에 

20내가 너희에게 이르기를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주신 아모리 족속의 산지에 너희가 이르렀나니 

21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땅을 너희 앞에 두셨은즉 너희 조상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이르신 대로 올라가서 차지하라 두려워하지 말라 주저하지 말라 한즉 

22너희가 다 내 앞으로 나아와 말하기를 우리가 사람을 우리보다 먼저 보내어 우리를 위하여 그 땅을 정탐하고 어느 길로 올라가야 할 것과 어느 성읍으로 들어가야 할 것을 우리에게 알리게 하자 하기에 

23내가 그 말을 좋게 여겨 너희 중 각 지파에서 한 사람씩 열둘을 택하매 

24그들이 돌이켜 산지에 올라 에스골 골짜기에 이르러 그 곳을 정탐하고 

25그 땅의 열매를 손에 가지고 우리에게로 돌아와서 우리에게 말하여 이르되 우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땅이 좋더라 하였느니라 

26그러나 너희가 올라가기를 원하지 아니하고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을 거역하여 

27장막 중에서 원망하여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우리를 미워하시므로 아모리 족속의 손에 넘겨 멸하시려고 우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셨도다 

28우리가 어디로 가랴 우리의 형제들이 우리를 낙심하게 하여 말하기를 그 백성은 우리보다 장대하며 그 성읍들은 크고 성곽은 하늘에 닿았으며 우리가 또 거기서 아낙 자손을 보았노라 하는도다 하기로 

29내가 너희에게 말하기를 그들을 무서워하지 말라 두려워하지 말라 

30너희보다 먼저 가시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애굽에서 너희를 위하여 너희 목전에서 모든 일을 행하신 것 같이 이제도 너희를 위하여 싸우실 것이며 

31광야에서도 너희가 당하였거니와 사람이 자기의 아들을 안는 것 같이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가 걸어온 길에서 너희를 안으사 이 곳까지 이르게 하셨느니라 하나 

32이 일에 너희가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를 믿지 아니하였도다 

33그는 너희보다 먼저 그 길을 가시며 장막 칠 곳을 찾으시고 밤에는 불로, 낮에는 구름으로 너희가 갈 길을 지시하신 자이시니라

 

신명기 강해 3번째 시간입니다. 

본문을 통해 깨닫게 되는 첫 번째 주제는 이것입니다. 

1. 하나님은 우리에게 자유를 주셨습니다. 이 자유는 하나님의 뜻 안에서 누리는 자유입니다. 이 자유에는 반드시 책임이 따른다는 것입니다. 

 

본문은 가데스 바네아에서의 불순종 사건을 다루고 있습니다. 

신명기 1:19

19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명령하신 대로 우리가 호렙 산을 떠나 너희가 보았던 그 크고 두려운 광야를 지나 아모리 족속의 산지 길로 가데스 바네아에 이른 때에

 

때는 4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먼저 지도를 보면서 본문의 배경설명을 하겠습니다. 

#출애굽 지도

 

애굽의 라암셋에서 출발한 이스라엘은 호렙 산에 이르게 됩니다. 호렙 산은 시내산을 말합니다. 이스라엘은 이곳에서 하나님과 언약을 맺었고, 율법을 받습니다. 이곳에 성막을 짓고 약1년을 거주하게 됩니다. 그러다 19절에 언급된 것처럼, 하나님의 명령을 받고 출발하여 크고 두려운 광야, 바란광야입니다. 이곳을 지나 가데스 바네에 도착합니다. 

 

이제 애굽의 국경을 넘으면 약속의 땅 가나안에 들어가게 됩니다. 

신명기 1:20–21 

20내가 너희에게 이르기를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주신 아모리 족속의 산지에 너희가 이르렀나니 

21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땅을 너희 앞에 두셨은즉 너희 조상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이르신 대로 올라가서 차지하라 두려워하지 말라 주저하지 말라 한즉

 

하나님의 명령이 떨어집니다. “올라가가 차지하라.” 그러나 두려워하고 주저했습니다. 그래서 두려워하지 말라 주저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가나안을 목전에 두고 이스라엘은 쉽게 발걸음을 떼지 못했습니다. 이들은 모세를 찾아와 한 가지 제안을 합니다. 그것은 먼저 그 땅을 정탐한 후 움직이자는 것이었습니다. 

 

신명기 1:22 

22너희가 다 내 앞으로 나아와 말하기를 우리가 사람을 우리보다 먼저 보내어 우리를 위하여 그 땅을 정탐하고 어느 길로 올라가야 할 것과 어느 성읍으로 들어가야 할 것을 우리에게 알리게 하자 하기에

 

본문은 가나안 정탐을 이스라엘이 요청한 것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민수기에서는 조금 다릅니다. 

민수기 13:1–2 

1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사람을 보내어 내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주는 가나안 땅을 정탐하게 하되 그들의 조상의 가문 각 지파 중에서 지휘관 된 자 한 사람씩 보내라

 

민수기는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지시한 것으로 되어있습니다. 신명기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모세에게 요청한 것으로, 민수기는 하나님께서 지시한 것으로 기록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어느 것이 맞을 까요? 이렇게 이해하면 됩니다. 가나안을 목전에 두고 두려워하고 주저했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먼저 모세에게 요청한 것입니다. 모세는 이 문제를 하나님께 가지고 갔고 하나님께서는 이것을 허락하십니다. 

그래서 23절에 

신명기 1:23절

23 내가 그 말을 좋게 여겨 너희 중 각 지파에서 한 사람씩 열둘을 택하매

 

그 말을 좋게 여겼다고 표현한 것입니다. 

이것을 통해 알 수 있는 것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강압적으로 이끌지 않으신다는 것입니다. 이들의 두려움을 이해하셨고 준비할 시간을 주셨습니다. 

지금도 하나님은 이와 같은 방식으로 우리를 인도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인격적으로 대하세요. 두려워하고 주저할 때 억지로 몰아세우지 않습니다. 준비될 때까지 기다리십니다.

아무리 합당하고 좋은 길이라 할지라도 강제로 가게 하지 않으세요. 하나님은 우리의 판단과 결정을 존중하십니다.  

 

그런데 여러분, 이러한 하나님의 인격성이 한편으로는 자유를 주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책임이 따른 다는 것을 아셔야 합니다. 자유에는 항상 책임이 따릅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언약백성이 되었습니다. 언약을 통해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자신의 백성 삼으셨습니다. 애굽에 있을 때는 바로가 이들의 하나님이었습니다. 애굽에선 바로가 신이었고 법이었습니다. 애굽에서 이스라엘은 노예였습니다. 바로의 명령에 무조건 복종해야 하는 노예였습니다. 

 

여러분, 시민과 노예가 다른 것이 무엇입니까? 시민에게는 자유가 있지만 노예에게는 없습니다. 반면 시민에게 주어진 자유는 그에 걸맞은 책임이 반드시 따릅니다. 자신의 선택과 결정에 따른 책임이 자신에게 있습니다. 그러나 노예는 어떻습니까? 주인의 명령에 복종만 하면 됩니다. 책임질 일이 없습니다. 

 

하나님은 그의 백성을 하나님 나라의 시민으로 세우셨습니다. 이스라엘은 더 이상 노예가 아닙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뜻에 무조건 복종해야 하는 노예가 아닙니다. 스스로 판단하고 결정하고 선택할 수 있는 자유민이 된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자유에는 반드시 책임이 따릅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누리는 자유는 아무렇게 살아도 좋다는 방종이 아닙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뜻 안에서의 자유를 의미합니다. 그래서 율법을 주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율법을 주심으로 하나님의 법 안에서 자유롭게 사는 길을 허락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법 안에서의 자유란 다른 말로 하면 책임 있는 존재로서의 자유를 의미합니다.

하나님은 그의 백성에게 자유를 주셨지만, 그 자유는 하나님의 뜻 안에서 누리는 자유를 의미합니다. 만일 하나님의 뜻을 거역하면 그에 대한 책임이 반드시 따르게 됨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성경에서 말하는 자유의 개념입니다. 하나님의 뜻 안에서의 자유입니다. 

 

처음 인간인 아담과 하와를 생각해 보십시오. 그들은 에덴에서 자유로웠습니다. 자유롭게 판단하고 결정하고 선택할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아담과 하와를 하나님의 명령에 무조건 복종하는 노예로 창조하신 것이 아닙니다. 자유의지를 주셔서 스스로 사고하고 판단하고 결정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자유는 에덴 중앙에 있는 선악과를 먹지 말라는 명령에 순종할 때만 누릴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금지명령은 우리의 자유를 억압하려는 목적이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자유케 하는 명령입니다. 

 

저희 아이들이 차를 타고 자유로울 수 있는 상태는 카시트에 묶여 있을 때입니다. 만일 카시트를 하지 않는 상태에서 급정거를 하게 되면 아이들의 생명을 보장받지 못합니다.

번지점프를 생각해 보십시오. 안전한 줄에 묶여 있을 때 가장 자유로운 상태입니다. 선악과를 먹지 말라는 금지명령은 우리를 하나님의 뜻 안에 묶어 놓습니다. 이때가 가장 자유로운 상태임을 의미합니다. 

아담은 명령에 순종하여 그것을 먹지 않을 수도 있고, 불순종하여 먹을 수 도 있습니다. 하나님은 인간을 그런 존재로 창조하셨습니다. 스스로의 판단과 결정으로 선택할 수 있는 존재로 우리를 창조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판단을 존중하십니다. 그래서 막지 않으신 것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자유에는 반드시 따르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책임입니다. 

아담은 결국 불순종하였고 에덴에서 추방됩니다. 아담은 불순종에 대한 책임을 져야 했습니다. 더 이상 선을 선택하거나 악을 선택할 자유도 사라졌습니다. 하나님의 품을 떠난 인간은 그 본성이 타락하여 죄를 지을 수밖에 없는 상태가 된 것입니다. 죄의 노예, 사단의 노예가 된 것입니다.    

 

자, 오늘 본문을 보십시오. 이들은 가데서 바네아에서 정탐을 결정합니다. 

이것 까지 문제될 것이 없습니다. 우리가 그렇게 판단하고 결정할 수 있습니다. 또 죄짓는 것이 아니기에 하나님은 허락하십니다. 

문제는 그 다음에 벌어집니다. 

 

신명기 1:26–28

26그러나 너희가 올라가기를 원하지 아니하고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을 거역하여 

 

이들이 어떤 결정을 합니까? 올라가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명령을 거역하겠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은 이들의 결정에 어떻게 반응하셨을까요? 

이들의 결정을 막지 않으셨습니다. 그러면 그 다음에 주어지는 것이 무엇입니까?

이러한 결정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하는 것입니다. 

결국 가나안에 들어가지 못하고 40년을 광야에서 떠돕니다. 이러한 결정을 했던 세대는 광야에서다 죽습니다. 그들이 결정한데로 가나안에 들어가지 못합니다. 

 

간혹 우리는 하나님께서 심판하셔서 들어가지 못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것도 맞습니다. 그러나 그들 스스로 결정한 일이었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심판 인 것은 로마서 1장에서 말한 것처럼 내버려두는 심판이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자유를 주셨습니다. 그 자유는 하나님의 뜻 안에서 누리는 자유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누리는 자유에는 반드시 책임이 따른다는 사실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2. 하나님이 주시는 자유 안에서 어떠한 선택과 결정을 할 때 반드시 고려해야 하는 두 가지 관점입니다.    

 

이스라엘은 12명의 정탐꾼의 보고를 듣습니다. 그 결과 가나안에 들어가지 않기로 결정합니다. 이러한 결정을 하게 된 이유가 무엇일까요?

 

신명기 1:28

28우리가 어디로 가랴 우리의 형제들이 우리를 낙심하게 하여 말하기를 그 백성은 우리보다 장대하며 그 성읍들은 크고 성곽은 하늘에 닿았으며 우리가 또 거기서 아낙 자손을 보았노라 하는도다 하기로

 

과연 하나님의 말씀대로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은 맞지만, 가나안의 백성은 장대하고 성읍들은 크고 성곽은 하늘에 닿았으며 아낙자손, 장대한 거구의 사람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민수기 기록에 보면, 그들에 비하면 우리는 메뚜기 같다고 표현합니다.

 

반면, 여호수아와 갈렙의 의견은 달랐습니다. 

민수기 14:6–8

6그 땅을 정탐한 자 중 눈의 아들 여호수아와 여분네의 아들 갈렙이 자기들의 옷을 찢고 

7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에게 말하여 이르되 우리가 두루 다니며 정탐한 땅은 심히 아름다운 땅이라 

8여호와께서 우리를 기뻐하시면 우리를 그 땅으로 인도하여 들이시고 그 땅을 우리에게 주시리라 이는 과연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니라

 

10명의 부정적 보고와 2명의 긍정적 보고가 있습니다. 여러분은 누구의 견해를 따르겠습니까? 

여호수아와 갈렙의 의견을 따르겠습니까? 아니면 열 명의 부정적인 보고를 따르겠습니까?  

열 명의 보고는 틀린 것입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이 본 것을 정확하게 전달했습니다. 실제로 가나안의 성들은 견고했고, 난공불락의 요새들이 많았습니다. 

 

우리가 어떤 판단과 결정을 할 때 정보를 입수하고 상황을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어떠한 것들을 준비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잘못된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가나안 정탐을 허락하신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된 것은, 가나안을 올라가지 않겠다는 결정이었습니다. 

이들은 가나안을 올라가겠다는 것을 전제로 정탐한 것입니다. 그런데 정탐한 결과를 듣고 하나님의 뜻을 거역한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들이 이렇게 결정한 판단의 근거는 잘못된 것입니까? 

성도들은 어떠한 결정을 할 때 두 가지를 고려해야 합니다. 첫 번째는 현실인식입니다. 현실을 정확하게 인식하는 것은 무척 중요합니다. 10명의 정탐꾼의 보고가 틀린 것은 아닙니다. 가나안의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하였습니다. 그러나 성도들은 이것만을 가지고 판단해서는 안됩니다. 두 번째는 신앙적 사고입니다. 성도들은 현실만을 보아서는 안됩니다. 현실을 넘어서 있는 하나님의 능력을 믿어야 합니다.

 

모세는 하나님을 믿고 올라가자고 합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신앙적 사고는 비현실적인 것입니까? 신앙적 사고는 믿음이 없는 자들에게는 비현실적으로 보이지만 믿음의 사람들에게는 현실이고 실제입니다. 모세가 이와 같이 말한 근거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여기까지 우리를 인도하셨던 일들을 기억해 보라는 것입니다. 

먼저 애굽에서의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입니다. 

신명기 1:30 

30너희보다 먼저 가시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애굽에서 너희를 위하여 너희 목전에서 모든 일을 행하신 것 같이 이제도 너희를 위하여 싸우실 것이며

 

애굽에서 하나님은 어떻게 행하셨습니까? 애굽에 10가지 재앙을 내리셨지만 이스라엘은 보호를 받았습니다. 마지막 재앙으로 애굽의 장자들이 다 죽었습니다. 그러나 양의 피를 문설주에 바른 이스라엘 백성들은 죽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이것을 체험했습니다. 출애굽하여 홍해가 가로 막고 있을 때 하나님은 바다를 가르시고 마른 땅으로 건너게 하셨습니다. 이스라엘은 분명하게 그리고 반복적으로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능력을 체험했습니다.

 

두 번째는 광야에서입니다.

신명기 1:31 

31광야에서도 너희가 당하였거니와 사람이 자기의 아들을 안는 것 같이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가 걸어온 길에서 너희를 안으사 이 곳까지 이르게 하셨느니라 하나

 

광야에서 물이 없을 때 반석에서 물을 내심으로 마시게 하셨습니다. 먹을 것이 없을 때 매일 만나를 거두게 하셨고 메추라기 떼를 보내셔서 먹게 하셨습니다. 

어디 그뿐입니까?

신명기 1:33

33그는 너희보다 먼저 그 길을 가시며 장막 칠 곳을 찾으시고 밤에는 불로, 낮에는 구름으로 너희가 갈 길을 지시하신 자이시니라

 

밤에는 춥고 동물의 위협이 있기에 불기둥으로 인도하셨고, 낮에는 구름기둥을 보내셔서 뜨거운 태양을 막아주셨습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보호와 인도하심은 매순간 반복적으로 지속되었습니다. 그들은 그날 아침에도 만나를 먹었고 메추라기를 먹었습니다. 지난밤 자신들을 지켰던 불기둥이 사라지고 아침에 구름기둥이 떠서 가데스 바네아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이곳에는 샘물이 있었거든요. 물 있는 곳으로 하나님께서 인도하신 것입니다. 

 

여전히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능력을 체험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가나안 땅을 거부한 것입니다. 

왜 그랬을까요?  

신명기 1:32 

32이 일에 너희가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를 믿지 아니하였도다

 

믿음이 없었던 것입니다.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능력을 계속해서 체험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을 믿지 못한 것입니다. 

이럴 수 있을까요? 살아계신 하나님을 체험하면서도 하나님을 믿지 못할 수 있을까요?

 

그렇습니다. 우리는 만나를 먹고 반석에서 나온 물을 마셔도 하나님을 믿지 못합니다. 구름기둥과 불기둥을 보면서도 하나님을 신뢰하지 못합니다. 

우리는 현실의 문제 앞에서 하나님을 믿고 신뢰하지 못할 때가 얼마나 많습니까?

 

예수님과 함께 배를 타고 항해하던 제자들을 생각해 보십시오. 거센 풍랑 앞에서 두려워했습니다. 제자들 대부분 어부들입니다. 그러나 자신들의 노력으로도 제어되지 않는 광풍 앞에서 예수님께 소리 지릅니다. “선생님이여 우리가 죽게 된 것을 돌보지 않으십니까?

예수님께서 일어나 바람과 파도를 잠잠케 하십니다. 그리고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마가복음 4:40 

40이에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어찌하여 이렇게 무서워하느냐 너희가 어찌 믿음이 없느냐 하시니

 

이들은 예수님께서 귀신을 쫓는 것을 여러 차례 목격 했습니다. 나병환자를 고치시고 중풍병을 고치시는 것도 목격했습니다. 베드로는 열병으로 죽어가는 자신의 장모를 고치는 것을 보았습니다. 한번이 아닙니다. 지속적으로 반복적으로 경험했습니다. 그러나 광풍 앞에서 두려워했습니다. 예수님이 배에 함께 계셨음에도 불구하고 두려워했습니다. 예수님은 어찌하여 두려워하느냐고 말씀하십니다. 어찌하여 믿음이 없느냐고 하십니다. 

 

우리가 아무리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체험한다고 해도 믿음이 없을 수 있습니다. 

믿음은 체험에서 오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믿음은 하나님이 주시는 선물입니다. 

에베소서 2:8

8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모세에게 이 믿음이 있었습니다. 여호수아와 갈렙에게 이 믿음이 있었습니다. 

동일한 광야를 지나면서 어떤 이는 불평과 원망 하지만 모세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안고 오셨다고 고백합니다. 

 

신명기 1:31

31 광야에서도 너희가 당하였거니와 사람이 자기의 아들을 안는 것 같이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가 걸어온 길에서 너희를 안으사 이 곳까지 이르게 하셨느니라 하나

 

어떻게 이렇게 다를 수 있습니까? 모세와 여호수아 그리고 갈렙에게는 하나님이 주신 믿음이 있었습니다. 이들은 현실인식을 넘어서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그 능력을 신뢰했습니다. 

 

골리앗이라는 현실 앞에서 모두가 두려워 떨었지만 다윗은 믿음의 눈으로 승리를 선포합니다. 

그리고 믿음의 선포는 현실이 되었습니다. 

 

우리의 삶에도 수많은 선택과 결정의 순간이 있습니다.

그때 마다 하나님은 여러분의 결정을 존중해 주실 것입니다. 그러기에 바르게 결정해야 합니다. 그 책임이 우리에게 있습니다. 이때 정확하게 현실을 판단하시기 바랍니다. 더불어 살아계신 하나님과 그 능력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뜻하신 길이라면 그 길을 선택하십시오.   믿음은 허황된 것이 아닙니다. 믿음은 실제이고 현실입니다. 사람들은 그것을 보지 못하지만 우리는 봅니다. 

 

그 믿음이 있다면 하나님께 감사하십시오. 선물로 받았기 때문입니다. 

이 믿음의 없다면 믿음을 구하십시오. 하나님께서 기쁘게 주실 것입니다. 

믿음으로 주의 길을 걸어가는 복된 성도들 되시길 바랍니다. 

 

    

신명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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