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기

23-04-01 12:05

55. 하나님의 진멸로 부터의 구원

joywo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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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기 강해 55. 하나님의 진멸로부터 구원

 

신명기 20:1–20 

1네가 나가서 적군과 싸우려 할 때에 말과 병거와 백성이 너보다 많음을 볼지라도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라 애굽 땅에서 너를 인도하여 내신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 하시느니라 

2너희가 싸울 곳에 가까이 가면 제사장은 백성에게 나아가서 고하여 그들에게 

3말하여 이르기를 이스라엘아 들으라 너희가 오늘 너희의 대적과 싸우려고 나아왔으니 마음에 겁내지 말며 두려워하지 말며 떨지 말며 그들로 말미암아 놀라지 말라 

4너희 하나님 여호와는 너희와 함께 행하시며 너희를 위하여 너희 적군과 싸우시고 구원하실 것이라 할 것이며 

5책임자들은 백성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새 집을 건축하고 낙성식을 행하지 못한 자가 있느냐 그는 집으로 돌아갈지니 전사하면 타인이 낙성식을 행할까 하노라 

6포도원을 만들고 그 과실을 먹지 못한 자가 있느냐 그는 집으로 돌아갈지니 전사하면 타인이 그 과실을 먹을까 하노라 

7여자와 약혼하고 그와 결혼하지 못한 자가 있느냐 그는 집으로 돌아갈지니 전사하면 타인이 그를 데려갈까 하노라 하고 

8책임자들은 또 백성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두려워서 마음이 허약한 자가 있느냐 그는 집으로 돌아갈지니 그의 형제들의 마음도 그의 마음과 같이 낙심될까 하노라 하고 

9백성에게 이르기를 마친 후에 군대의 지휘관들을 세워 무리를 거느리게 할지니라 

10네가 어떤 성읍으로 나아가서 치려 할 때에는 그 성읍에 먼저 화평을 선언하라 

11그 성읍이 만일 화평하기로 회답하고 너를 향하여 성문을 열거든 그 모든 주민들에게 네게 조공을 바치고 너를 섬기게 할 것이요 

12만일 너와 화평하기를 거부하고 너를 대적하여 싸우려 하거든 너는 그 성읍을 에워쌀 것이며 

13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 성읍을 네 손에 넘기시거든 너는 칼날로 그 안의 남자를 다 쳐죽이고 

14너는 오직 여자들과 유아들과 가축들과 성읍 가운데에 있는 모든 것을 너를 위하여 탈취물로 삼을 것이며 너는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신 적군에게서 빼앗은 것을 먹을지니라 

15네가 네게서 멀리 떠난 성읍들 곧 이 민족들에게 속하지 아니한 성읍들에게는 이같이 행하려니와 

16오직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기업으로 주시는 이 민족들의 성읍에서는 호흡 있는 자를 하나도 살리지 말지니 

17곧 헷 족속과 아모리 족속과 가나안 족속과 브리스 족속과 히위 족속과 여부스 족속을 네가 진멸하되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명령하신 대로 하라 

18이는 그들이 그 신들에게 행하는 모든 가증한 일을 너희에게 가르쳐 본받게 하여 너희가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 범죄하게 할까 함이니라 

19너희가 어떤 성읍을 오랫동안 에워싸고 그 성읍을 쳐서 점령하려 할 때에도 도끼를 둘러 그 곳의 나무를 찍어내지 말라 이는 너희가 먹을 것이 될 것임이니 찍지 말라 들의 수목이 사람이냐 너희가 어찌 그것을 에워싸겠느냐 

20다만 과목이 아닌 수목은 찍어내어 너희와 싸우는 그 성읍을 치는 기구를 만들어 그 성읍을 함락시킬 때까지 쓸지니라

 

본문은 전쟁의 원칙을 다루고 있습니다. 잘 보시면 전쟁의 대상에 따라 다른 원칙이 적용되고 있음을 봅니다. 

첫 번째 대상은 가나안 민족이 아닌 경우입니다. 본문에서는 “네게서 멀리 떠난 성읍들”이라고 표현되고 있습니다. 

신명기 20:15

15네가 네게서 멀리 떠난 성읍들 곧 이 민족들에게 속하지 아니한 성읍들에게는 이같이 행하려니와

 

두 번째 대상은 가나안 민족입니다. 본문에서는 “네게 기업으로 주시는 민족”이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신명기 20:16

16오직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기업으로 주시는 이 민족들의 성읍에서는 호흡 있는 자를 하나도 살리지 말지니

 

10절-15절까지가 가나안 민족이 아닌 경우 적용되는 전쟁수칙입니다.  

정리하면 다름과 같습니다. 

1)화평을 선언합니다. 평화협정을 맺으라는 것입니다. 

2)이를 승낙할 시에 이스라엘은 종주권 국가가 되어 조공을 받게 됩니다. 

3)이를 거부할 시는 전쟁이 불가피 했습니다. 

4)전쟁시 남자들은(전쟁에 참여할 수 있는 남자를 말합니다.)죽일 수 있지만 여성과 유아 가축들은 죽일 수 없고 탈취물로 삼게 됩니다. 탈취한 음식의 경우 먹을 수 있었습니다. 

 

다음으로 16절-20절까지는 가나안 민족의 경우 적용되는 전쟁수칙입니다. 

그 명령은 단순하고 간결합니다. 진멸하라는 것입니다. 남자, 여성, 유아, 짐승까지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호흡하는 모든 것은 하나도 죽이라고 하십니다. 

신명기 20:16

16오직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기업으로 주시는 이 민족들의 성읍에서는 호흡 있는 자를 하나도 살리지 말지니

  

하나님은 무엇 때문에 가나안 민족과 그 외의 민족을 구분하시고 전쟁의 수칙을 다르게 규정하셨을까요? 

무엇 때문에 가나안 민족만 진멸하게 하셨고, 그 외의 민족은 그렇지 않으셨을까요?

또 진멸의 대상에 여성과 유아들까지 포함한 것은 너무한 것 아닐까요? 이러한 질문에 대답하기 위해서는 가나안 전쟁이 가진 목적과 의미에 대해서 이해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1.가나안 전쟁은 하나님의 심판입니다.  

일반적으로 전쟁은 자원을 침탈하기 위한 목적으로 실행됩니다. 그것이 땅, 석유, 광물, 물 등의 물적자원과 또 인적자원일 것입니다. 그러나 가나안 전쟁은 이와는 달랐습니다. 자원침탈을 위한 전쟁도 아니고 정복 전쟁도 아닙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심판을 위한 전쟁이었습니다. 우리가 이것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창세기 12장에서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죄악이 번성한 이 땅 가운데 하나님 나라를 세우길 원하셨습니다. 그 일을 가나안땅에서부터 시작하길 원하셨습니다.

창세기 12:1–2

1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너의 고향과 친척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 내가 네게 보여 줄 땅으로 가라 

2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하게 하리니 너는 복이 될지라

 

하나님께서 보여줄 땅으로 가라고 하십니다. 그 땅이 가나안입니다. 

창세기 12:5 

5아브람이 그의 아내 사래와 조카 롯과 하란에서 모은 모든 소유와 얻은 사람들을 이끌고 가나안 땅으로 가려고 떠나서 마침내 가나안 땅에 들어갔더라

 

하나님은 이 땅에서 아브라함을 축복하여 큰 민족을 이루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두 가지 중요한 약속을 하셨지요, 땅과 씨(민족)에 대한 약속을 하십니다. 이 약속의 의미는 가난안땅에 하나님의 백성을 번성케 하여 그 땅을 시작으로 하나님 나라를 이루시겠다는 약속이었습니다. 아브라함은 이 약속을 받고 가나안땅에 들어갑니다. 그러나 기근이 있을 때 애굽으로 도망갑니다. 그곳에서 자신의 아내를 누이라고 거짓말을 합니다. 땅에 대한 약속을 신뢰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또 자녀가 없자 자기의 종 엘리에셀을 상속자로 삼으려 했습니다. 나중에는 여종 하갈을 통해 이스마엘을 낳기도 합니다. 씨에 대한 하나님의 약속을 신뢰하지 못했던 것입니다. 

 

그러한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나무라지 않으시고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체험하게 하심으로 믿음을 심어주십니다. 그 대표적인 사건이 창세기 15장입니다. 

하나님은 당시 고대근동에서 시행했던 언약방식을 차용하여 아브라함과 언약을 맺습니다. 짐승을 쪼개어 놓고 그사이를 지나가는 의식을 통해 서로의 조약을 맹세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언약체결 방식은 언약을 어기면 쪼개진 짐승처럼 쪼개져도 좋다는 맹세를 담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캄캄한 밤에 불로 임재하셨고 아브라함이 쪼개어 놓은 짐승 사이를 지나가심으로 자신의 약속, 즉 땅과 씨에 대한 약속을 반드시 시키실 것을 맹세하셨습니다. 

이때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창세기 15:13–16

13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반드시 알라 네 자손이 이방에서 객이 되어 그들을 섬기겠고 그들은 사백 년 동안 네 자손을 괴롭히리니 

14그들이 섬기는 나라를 내가 징벌할지며 그 후에 네 자손이 큰 재물을 이끌고 나오리라 

15너는 장수하다가 평안히 조상에게로 돌아가 장사될 것이요 

16네 자손은 사대 만에 이 땅으로 돌아오리니 이는 아모리 족속의 죄악이 아직 가득 차지 아니함이니라 하시더니

 

네 자손이 이방에서 객이 되어 400년 동안 네 자손을 괴롭힌다는 것은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서 종살이할 것을 예고하신 것입니다. 이후 애굽을 떠나 이 땅으로 돌아오게 될 것인데(이땅은 현재 아브라함이 거주하고 있는 가나안 땅입니다) 그 이유는 아모리 족속의 죄악이 아직 가득 차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아모리족속은 가나안 족속을 대표합니다. 

 

이것을 무엇을 보여줍니까? 아브라함이 가나안에 살고 있을 때 이미 그곳에 여러 가지 죄악들이 난무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아직 죄악이 가득 차지는 않은 상태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러한 땅에 아브라함을 보내셨습니다. 왜 가나안일까요? 그곳이 당시 가장 타락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통해 그 땅을 정화하기를 원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을 그 땅에 보내 번성케 하시고 그들을 통해 가나안의 타락한 문화를 몰아내길 원하셨습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의 공의와 정의가 실현되는 사회를 세우길 원하셨던 것입니다. 

 

우리는 여기서 중요한 표현을 하나 보게 되는데, 그것은 “아모리족속의 죄악이 아직 가득 차지 않았다는 표현”입니다. 그러면 아모리 족속의 죄악이 가득 차게 되면 어떻게 된다는 것입니까?

사대 만에 이 땅으로 돌아온다는 것입니다. 그것도 큰 민족을 이끌고 말입니다.  

 

그렇다면 아브라함의 자손들이 큰 민족이 되어 사대만에 가나안땅으로 들어오는 것과, 아모리 족속의 죄악이 가득 차지 않은 것은 무슨 상관이 있는 것입니까?

그것은 아모리족속 즉 가나안 민족들의 죄악이 가득 차게 되면 아브라함의 후손들을 통해 이 땅을 심판하시겠다는 것입니다. 

 

시간이 흘러 이 약속은 그대로 성취되었습니다. 

출애굽한 아브라함의 자손들이 사대 만에 가나안땅을 눈앞에 두고 있는 것입니다. 

그들이 지금 모세로부터 신명기 말씀을 듣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들의 사명이 무엇입니까? 그것은 가나안 족속을 심판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이스라엘이 치르게 될 전쟁은 영토확장을 위한 침략전쟁이거나 자원쟁탈을 위한 전쟁이 아닙니다. 이 전쟁은 하나님의 심판을 실행하는 도구로 치루는 전쟁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들어 가나안의 모든 가증한 죄악을 심판하여 정화하고 그 땅에 하나님 나라를 세우실 것입니다. 

 

2.하나님의 심판의 방식은 진멸입니다. 

그러기에 이 전쟁의 방식이 진멸입니다. 진멸은 히브리어로 “헤렘”입니다. 헤렘은 진멸이라는 뜻도 있지만 “봉헌하다”라는 의미도 있습니다. 제사용어입니다. 짐승을 완전히 죽여 제물로 드릴 때 “헤렘”이라고 합니다. 마찬가지로 이스라엘은 가나안을 헤렘, 즉 진멸해야 했고 이는 곳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가 된 것입니다. 

 

이것을 여러분들이 잘 이해했으면 좋겠습니다. 

어떻게 가나안 민족을 진멸하는 것이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인가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명하신 제사 제도를 보면 이해할 수 있습니다. 만일 죄를 짖게 되면 짐승을 가져와 안수한 후 죽이고 번제단에 드리게 됩니다. 안수의 이유는 죄인들의 죄를 전가하는 의미입니다. 죄인 대신 짐승이 죽는 것입니다. 이때 송아지나 염소 양을 잡게 되는데 그것을 완전히 죽여 드리는 것을 “헤렘” 즉 진멸이라고 불렀던 것입니다. 

원래는 내가 죽어야 하는데 내 죄를 짊어지고 짐승이 대신 죽은 것입니다. 

죄에 대한 심판을 짐승이 대신 담당함으로 내가 살게 된 것입니다. 

 

가나안 전쟁은 “헤렘”, 즉 진멸의 목적이 있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죄로 인해 자신들이 죽는 것입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백성이 아니기에 자신의 죄를 스스로 담당한 것입니다. 그러기에 “헤렘”, 즉 진멸된 것입니다.   

 

이렇듯 하나님은 죄인을 심판하실 때 진멸하십니다. 가나안의 죄를 참고 인내하셨던 하나님은 마침내 이스라엘 민족을 통해 그들을 심판하셨습니다. 그것은 자신의 죄로 인한 심판, 헤렘, 진멸이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전쟁을 앞두고 제사장이 등장하는 것입니다. 

신명기 20:2 

2너희가 싸울 곳에 가까이 가면 제사장은 백성에게 나아가서 고하여 그들에게

 

전쟁을 앞두고 군대장관이 나와야 정상인데 제사장이 이 전쟁을 주관합니다. 그것은 “헤렘”이기 때문입니다. 가나안 민족이 죄로 인해 진멸 당하는 제사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군사력이나 무기가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본문을 보면 두려운 사람들, 과실을 심은 사람들, 정혼한 사람들은 돌아가라고 하십니다. 하나님의 심판이기 때문에 그런 것입니다. 

 

성경은 이러한 하나님의 진멸 심판을 여러 곳에서 보여줍니다. 

첫 번째로, 노아시대의 물 심판입니다. 

노아시대 때 하나님은 인류의 죄가 세상에 가득 찼을 때 물로 심판하셨습니다. 자연 재앙입니다. 비가 40일 동안 줄기차게 내렸습니다. 노아와 그의 가족 8명을 제외하고 모두가 수장되었습니다. 

창세기 6:5 

5여호와께서 사람의 죄악이 세상에 가득함과 그의 마음으로 생각하는 모든 계획이 항상 악할 뿐임을 보시고

 

창세기 6:17

17내가 홍수를 땅에 일으켜 무릇 생명의 기운이 있는 모든 육체를 천하에서 멸절하리니 땅에 있는 것들이 다 죽으리라

여기 보면 생명 있는 모든 것을 죽이시거든요. 하나님의 심판이기 때문에 진멸하십니다.  

 

두 번째는, 소돔과 소모라성의 심판입니다. 

창세기 18장에 보면 그 땅의 죄악이 심히 크고 무겁다고 말씀하십니다. 

창세기 18:20

20여호와께서 또 이르시되 소돔과 고모라에 대한 부르짖음이 크고 그 죄악이 심히 무거우니

 

그리고 19장에 가면 그 땅의 죄악이 얼마나 심각했는지 보여줍니다. 롯의 집을 방문한 하나님의 사람을 집단강간 그것도 동성애 집단강간을 하려고 했습니다. 이를 만류하는 롯은 자신의 딸을 내주려고 하는, 하나님을 믿는 롯 조차도 전혀 분별력이 없이 행동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하나님은 그 땅을 유황과 불로 심판하셨습니다. 이때도 진멸하셨습니다. 

 

역사학자들은 소돔성이 소금 무역으로 돈을 많이 벌었다고 합니다. 돈이 모이는 곳은 사람들이 모이고 죄가 난무합니다. 도시는 무허가건축물이 많아지고 집들도 바짝 붙어 있었을 것입니다. 건축물 대부분은 진흙으로 짖고 나무와 지푸라기로 지붕을 했으니 불이라도 나면 큰 재난으로 이어집니다. 그곳에 유황을 모아둔 곳이 있었다면 큰 폭발로 이어졌을 것입니다. 

성경은 그 땅에 임한 심판을 이렇게 표현합니다. 

창세기 19:24–25

24여호와께서 하늘 곧 여호와께로부터 유황과 불을 소돔과 고모라에 비같이 내리사 

25그 성들과 온 들과 성에 거주하는 모든 백성과 땅에 난 것을 다 엎어 멸하셨더라

 

어디서부터 불이 시작되었는지 모르지만, 소돔 땅은 삽시간에 불과 유황에 덮였고 그곳에 사는 모든 사람은 불에 타 죽거나 연기를 흡입하여 죽게 됩니다. 당시 이 사건을 접한 사람들은 인재라고 했을지 모르지만, 성경은 하나님의 심판, 즉 소돔과 고모라의 심각한 죄로 인한 심판이라고 분명하게 밝히고 있습니다. 

 

가나안땅의 소돔과 고소라 성의 죄악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을 때, 하나님은 불과 유황불로 그 땅을 심판하셨습니다. 

 

3.왜 하나님은 진멸하시는가? 

많은 성도님이 이런 의문을 가집니다. 어떻게 선하신 하나님께서 진멸하실 수 있는가? 호흡이 있는 모든 자를 죽이라고 하시거든요. 

어떻게 이런 잔인한 명령을 하실 수 있는가? 의문을 품습니다. 이것은 이 전쟁의 목적이 죄악의 심각성으로 인한 하나님의 심판임을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어떻게 하나님께서 이렇게 잔인할 수 있는가를 묻기 전에, 하나님께서 그렇게 하실 수밖에 없는 인간 죄악의 심각성을 인식해야 합니다. 

가나안은 자식을 몰렉신에게 바치는 인신제사가 횡행했던 곳입니다.

동성애와 집단강간 등 차마 입에 담지 못할 죄가 난무했던 곳입니다. 만일 이러한 것을 진멸하지 않는다면 과연 하나님은 공의로운 것입니까? 

하나님은 400년을 참으셨습니다. 아브라함 때부터 아니 그 전부터 그 땅을 바라보며 참으셨습니다. 그러나 그 죄악의 심각성이 너무나 위중하여 더 이상 사회가 존속하기 어려울 때 심판하신 것입니다. 

 

노아 때에 홍수심판도 마찬가지입니다. 

창세기 6:5

5여호와께서 사람의 죄악이 세상에 가득함과 그의 마음으로 생각하는 모든 계획이 항상 악할 뿐임을 보시고

 

하나님은 그냥 심판하시지 않습니다. 충분히 회개할 기회를 주십니다. 돌이킬 기회들을 주십니다. 그러고 돌이킬 때 그들을 용서하십니다. 그러나 끝까지 돌이키지 않을 때 심판하십니다. 

 

그렇다면 왜 진멸인가? 그곳에 죄인들만 축출하여 심판하실 수는 없는 것일까요? 생명 있는 모든 것들이 심판의 대상이 되는 것은 너무 한 것 아닙니까? 라고 질문할 수 있습니다. 

 

먼저 알아야 할 것은, 우리의 윤리, 도덕 수준으로 하나님을 판단하는 것은 잘못이라는 것입니다. 창조주 하나님은 우리의 판단의 대상이 아닙니다. 그분은 창조주이시고 모든 만물의 주권자이십니다. 그러기에 하나님이 행하시는 모든 것은 선하고 공의롭습니다. 이것을 우리가 받아들여야 합니다. 

그 일이 선하기에 하나님이 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그 일이 공의롭기에 하나님이 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하셨기 때문에 선한 것입니다. 하나님이 하셨기 때문에 공의로운 것입니다. 이 사실을 먼저 명확히 해야 합니다. 

 

우리는 전쟁, 지진, 자연 재앙으로 인해 사람들이 죽는 것을 봅니다. 그곳에는 어린 생명들도 있습니다. 이러한 사건을 접하면 과연 하나님은 살아계시는지, 과연 선하신 분이신지 의문이 듭니다.

그러나 여러분! 그들만 재앙으로 인해 죽는 것은 아닙니다. 

모든 인류는 하나님의 재앙을 받습니다. 하나님의 심판을 받습니다. 

그것은 죽음이고 죽음으로 가는 모든 증상들입니다. 우리 모두는 각종 질병과 사고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누구는 먼저 죽고 누구는 늦게 죽지만 결국 모두가 죽습니다. 어떤 이는 전쟁, 지진, 사고로 죽고 어떤 이는 80,90년을 살다가 죽지만 결국 모두가 죽습니다. 

 

이러한 죽음은 자연스러운 것이 아닙니다. 자연 재앙, 사고가 자연스럽지 않듯이 죽음도 자연스러운 것이 아닙니다. 원래 하나님이 창조한 세상에 죽음은 없었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죄로 인해 죽음이 심판으로 주어졌습니다. 인류 역사 가운데 죽지 않은 사람은 없습니다. 모두가 하나님의 심판을 받은 것입니다. 모두가 진멸 즉 헤렘을 받은 것입니다. 

죄에 대한 심판은 진멸입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선함이고 공의입니다. 

이것에 대해 하나님께 그 어떤 항변을 할 수 없는 것입니다. 

 

4.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하나님의 진멸로 부터 구원을 받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우리가 살 수 있는 길을 열어 주셨습니다. 우리가 진멸 당하지 않을 수 있는 길을 열어 주셨습니다. 그것은 내 죄를 대신하여 진멸 당할 분을 보내주신 것입니다. 그분은 예수님이십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게 나의 모든 죄를 담당하시고 하나님의 심판을 대신 받으셨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진멸 당하셨습니다. 십자가에서 헤렘, 즉 봉헌되셨습니다. 우리 죄를 사하기 위해 그렇게 하셨습니다. 

 

요한복음 3:16–18 

16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17하나님이 그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을 심판하려 하심이 아니요 그로 말미암아 세상이 구원을 받게 하려 하심이라 

18그를 믿는 자는 심판을 받지 아니하는 것이요 믿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의 독생자의 이름을 믿지 아니하므로 벌써 심판을 받은 것이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믿게 되면 멸망당하지 않습니다. 우리 죄로 인해 진멸당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예수께서 우리의 죄를 담당하시고 대신 진멸당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믿지 않으면 결국 하나님의 진멸 심판을 면할 수 없습니다. 

 

요한복음 3:36 

36아들을 믿는 자에게는 영생이 있고 아들에게 순종하지 아니하는 자는 영생을 보지 못하고 도리어 하나님의 진노가 그 위에 머물러 있느니라

 

앞으로 우리 인생에 무서운 진멸의 사건은 계속될 것입니다. 전쟁은 끊이지 않을 것입니다. 자연 재앙은 그 강도를 더해갈 것입니다. 전염병으로 인한 팬데믹 상황도 반복될 것입니다. 그 강도는 더 강력해지고 그 주기는 짧아질 것입니다. 그리고 마침내 최후의 심판이 임할 것입니다. 그때는 부분적인 진멸이 아닙니다. 전 인류적인 진멸이 될 것입니다. 

여기서 살 수 있는 길은 하나님께서 은혜로 베풀어 주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길 외에는 없습니다. 

 

마태복음 24:36–39

36그러나 그 날과 그 때는 아무도 모르나니 하늘의 천사들도, 아들도 모르고 오직 아버지만 아시느니라 

37노아의 때와 같이 인자의 임함도 그러하리라 

38홍수 전에 노아가 방주에 들어가던 날까지 사람들이 먹고 마시고 장가 들고 시집 가고 있으면서 

39홍수가 나서 그들을 다 멸하기까지 깨닫지 못하였으니 인자의 임함도 이와 같으리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님을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그것이 우리 죄로 인해 진멸 당하지 않을 수 있는 유일한 길입니다. 하나님은 오직 이 길만을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신명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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