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기

22-02-15 06:56

6. 하나님 편에 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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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기 강해 6. 하나님 편에 서기

 

신명기 2:1–25

1우리가 방향을 돌려 여호와께서 내게 명령하신 대로 홍해 길로 광야에 들어가서 여러 날 동안 세일 산을 두루 다녔더니 

2여호와께서 내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3너희가 이 산을 두루 다닌 지 오래니 돌이켜 북으로 나아가라 

4너는 또 백성에게 명령하여 이르기를 너희는 세일에 거주하는 너희 동족 에서의 자손이 사는 지역으로 지날진대 그들이 너희를 두려워하리니 너희는 스스로 깊이 삼가고 

5그들과 다투지 말라 그들의 땅은 한 발자국도 너희에게 주지 아니하리니 이는 내가 세일 산을 에서에게 기업으로 주었음이라 

6너희는 돈으로 그들에게서 양식을 사서 먹고 돈으로 그들에게서 물을 사서 마시라 

7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가 하는 모든 일에 네게 복을 주시고 네가 이 큰 광야에 두루 다님을 알고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사십 년 동안을 너와 함께 하셨으므로 네게 부족함이 없었느니라 하시기로 

8우리가 세일 산에 거주하는 우리 동족 에서의 자손을 떠나서 아라바를 지나며 엘랏과 에시온 게벨 곁으로 지나 행진하고 돌이켜 모압 광야 길로 지날 때에 

9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모압을 괴롭히지 말라 그와 싸우지도 말라 그 땅을 내가 네게 기업으로 주지 아니하리니 이는 내가 롯 자손에게 아르를 기업으로 주었음이라 

10(이전에는 에밈 사람이 거기 거주하였는데 아낙 족속 같이 강하고 많고 키가 크므로 

11그들을 아낙 족속과 같이 르바임이라 불렀으나 모압 사람은 그들을 에밈이라 불렀으며 

12호리 사람도 세일에 거주하였는데 에서의 자손이 그들을 멸하고 그 땅에 거주하였으니 이스라엘이 여호와께서 주신 기업의 땅에서 행한 것과 같았느니라) 

13이제 너희는 일어나서 세렛 시내를 건너가라 하시기로 우리가 세렛 시내를 건넜으니 

14가데스 바네아에서 떠나 세렛 시내를 건너기까지 삼십팔 년 동안이라 이 때에는 그 시대의 모든 군인들이 여호와께서 그들에게 맹세하신 대로 진영 중에서 다 멸망하였나니 

15여호와께서 손으로 그들을 치사 진영 중에서 멸하신 고로 마침내는 다 멸망되었느니라 

16모든 군인이 사망하여 백성 중에서 멸망한 후에 

17여호와께서 내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18네가 오늘 모압 변경 아르를 지나리니 

19암몬 족속에게 가까이 이르거든 그들을 괴롭히지 말고 그들과 다투지도 말라 암몬 족속의 땅은 내가 네게 기업으로 주지 아니하리니 이는 내가 그것을 롯 자손에게 기업으로 주었음이라 

20(이곳도 르바임의 땅이라 하였나니 전에 르바임이 거기 거주하였음이요 암몬 족속은 그들을 삼숨밈이라 일컬었으며 

21그 백성은 아낙 족속과 같이 강하고 많고 키가 컸으나 여호와께서 암몬 족속 앞에서 그들을 멸하셨으므로 암몬 족속이 대신하여 그 땅에 거주하였으니 

22마치 세일에 거주한 에서 자손 앞에 호리 사람을 멸하심과 같으니 그들이 호리 사람을 쫓아내고 대신하여 오늘까지 거기에 거주하였으며 

23또 갑돌에서 나온 갑돌 사람이 가사까지 각 촌에 거주하는 아위 사람을 멸하고 그들을 대신하여 거기에 거주하였느니라) 

24너희는 일어나 행진하여 아르논 골짜기를 건너라 내가 헤스본 왕 아모리 사람 시혼과 그의 땅을 네 손에 넘겼은즉 이제 더불어 싸워서 그 땅을 차지하라 

25오늘부터 내가 천하 만민이 너를 무서워하며 너를 두려워하게 하리니 그들이 네 명성을 듣고 떨며 너로 말미암아 근심하리라 하셨느니라

 

우리는 지난 시간 7절을 중심으로 이스라엘의 광야 생활에 대하여 살펴보았습니다. 

이제 이스라엘은 광야를 떠나 가나안으로 올라갑니다. 

3절에 보면 하나님께서 “북으로 나아가라”고 하십니다. 이 명령은 이제 광야의 시간이 끝났음을 의미합니다. 

 

이 명령을 받은 이스라엘은 부모의 세대와는 달라졌습니다. 그들은 올라가지 않았지만 이들은 올라갑니다. 그동안 하나님을 경험하였고 순종하는 법을 배웠던 것입니다. 앞으로 험난한 여정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요단강을 건널 것이고 견고한 여리고성을 만날 것입니다. 현실은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난공불락의 요새, 견고한 성벽, 장대한 아낙자손들. 어느 것 하나 달라진 것은 없습니다. 그러나 광야의 시간을 통해 이스라엘은 달라졌습니다. 광야에서 그들은 하나님을 신뢰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여전히 삶에 문제들이 있겠지만 하나님의 의지하고 순종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만약 이러한 시간이 없었다면 이스라엘은 여전히 완고했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명령일지라도 따르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제 북으로 나아가라는 말씀에 순종합니다. 

물론 그들이 온전한 순종의 사람들이 된 것은 아닙니다. 가나안에 들어간 후에도 불순종과 실패를 반복합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부모의 세대보다는 성숙해 졌다는 것입니다. 

 

광야가 이들에게는 꼭 필요했던 시간이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북으로 올라가라는 명령을 하시면서 광야의 시간을 언급하고 있는 것입니다. 40년 광야 시간을 기억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어떠한 분이셨는지를 잊지 말라는 것입니다. 

 

신명기 2:7 

7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가 하는 모든 일에 네게 복을 주시고 네가 이 큰 광야에 두루 다님을 알고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사십 년 동안을 너와 함께 하셨으므로 네게 부족함이 없었느니라 하시기로

 

광야의 황무지에서 40년 동안 함께 하셨던 하나님, 부족함이 없도록 채우신 하나님. 그 하나님을 기억한다면 온전히 순종할 수 있다는 말씀입니다. 

이 말씀을 근거로 본문의 명령을 하시는 것입니다.  

본문에서는 올라가면서 싸우지 말아야 할 족속과 싸워야 할 족속에 대하여 말씀하십니다.

먼저 싸우지 말아야 할 족속은, 에돔 모압 그리고 암몬입니다. 

신명기 2:5 

5그들과 다투지 말라 그들의 땅은 한 발자국도 너희에게 주지 아니하리니 이는 내가 세일 산을 에서에게 기업으로 주었음이라

 

신명기 2:9

9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모압을 괴롭히지 말라 그와 싸우지도 말라 그 땅을 내가 네게 기업으로 주지 아니하리니 이는 내가 롯 자손에게 아르를 기업으로 주었음이라

 

신명기 2:19 

19암몬 족속에게 가까이 이르거든 그들을 괴롭히지 말고 그들과 다투지도 말라 암몬 족속의 땅은 내가 네게 기업으로 주지 아니하리니 이는 내가 그것을 롯 자손에게 기업으로 주었음이라

 

반면 싸워야 할 족속은 아모리입니다. 

신명기 2:24

24너희는 일어나 행진하여 아르논 골짜기를 건너라 내가 헤스본 왕 아모리 사람 시혼과 그의 땅을 네 손에 넘겼은즉 이제 더불어 싸워서 그 땅을 차지하라

 

지도를 보면서 설명하겠습니다. 

#지도 1

 

싸워야 할 족속이 있고 싸우지 말아야 할 족속이 있습니다. 

싸우지 말아야 할 족속의 공통점이 무엇입니까?

먼저 에서족속은 에서의 후예입니다. 에돔이라고도 합니다. 에서가 누구입니까? 이삭의 아들로 야곱의 쌍둥이 형입니다. 그러니까 에서의 할아버지가 누구입니까? 아브라함입니다. 

 

모압과 암몬은 롯의 자녀입니다. 롯은 아브라함의 조카입니다. 아브라함의 조카 롯이 소돔과 고모라 성이 멸망할 때에 소알로 피신하여 작은 딸을 통해 낳은 아들입니다. 

잘 보시면 아브라함과 연관된 족속의 땅임을 알 수 있습니다. 반면 아모리는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연관된 족속들을 보호하심을 알 수 있습니다. 

 

본문을 다시 보시면, 하나님께서 이 땅들을 저들에게 기업으로 주셨다고 말합니다. 

신명기 2:5

5그들과 다투지 말라 그들의 땅은 한 발자국도 너희에게 주지 아니하리니 이는 내가 세일 산을 에서에게 기업으로 주었음이라

신명기 2:9

9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모압을 괴롭히지 말라 그와 싸우지도 말라 그 땅을 내가 네게 기업으로 주지 아니하리니 이는 내가 롯 자손에게 아르를 기업으로 주었음이라

신명기 2:19 

19암몬 족속에게 가까이 이르거든 그들을 괴롭히지 말고 그들과 다투지도 말라 암몬 족속의 땅은 내가 네게 기업으로 주지 아니하리니 이는 내가 그것을 롯 자손에게 기업으로 주었음이라

 

하나님께서 기업으로 주신 땅이므로 건들지 말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에게만 기업을 주신 것이 아니라 에돔 모압 그리고 암몬에게도 기업을 주셨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것을 어떻게 이해할 수 있을까요? 마치 하나님께서 이들을 이스라엘로부터 보호하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신명기 2:5

5그들과 다투지 말라 그들의 땅은 한 발자국도 너희에게 주지 아니하리니 이는 내가 세일 산을 에서에게 기업으로 주었음이라

 

이것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이스라엘의 가나안 정복 전쟁이 어떤 의미가 있는지를 알아야 합니다. 이스라엘의 가나안 정복은 하나님께서 죄악으로 폐역한 가나안을 심판하시는 의미가 있습니다. 식민지정복 전쟁이 아닙니다. 당시 가나안은 온갖 우상숭배가 만연했고 이것으로 인해 윤리적 타락이 극에 달아 있을 때입니다. 하나님은 그들을 심판하는 도구로 이스라엘을 선택하신 것입니다. 

 

창세기 15:13–16 

13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반드시 알라 네 자손이 이방에서 객이 되어 그들을 섬기겠고 그들은 사백 년 동안 네 자손을 괴롭히리니 

14그들이 섬기는 나라를 내가 징벌할지며 그 후에 네 자손이 큰 재물을 이끌고 나오리라 

15너는 장수하다가 평안히 조상에게로 돌아가 장사될 것이요 

16네 자손은 사대 만에 이 땅으로 돌아오리니 이는 아모리 족속의 죄악이 아직 가득 차지 아니함이니라 하시더니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하신 예언입니다. 아브라함이 자손이 이방에게 객이 되어 사백 년 동안 그들을 섬기다가 다시 가나안으로 돌아올 것이라는 말씀하십니다. 우리가 잘 아는 애굽에서의 사백 년 노예 생활을 말합니다. 그리고 사대만에 돌아오게 될 것인데, 그 이유가 무엇이라고 말합니까? 아모리 족속의 죄악이 아직 가득 차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아모리족속은 가나안의 대표적인 족속입니다, 본문에 싸워야 족속으로 등장합니다. 이들의 죄악이 가득 찰 때까지 하나님은 기다리신 것입니다. 그리고 때가 되어 이스라엘을 통해 이들을 심판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심판이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즉결심판하지 않으세요. 참고 기다리십니다. 그러다가 더 이상 죄가 관영하여 스스로 멸망할 위기에 처하면 심판하십니다. 

 

창세기 6:5–7

5여호와께서 사람의 죄악이 세상에 가득함과 그의 마음으로 생각하는 모든 계획이 항상 악할 뿐임을 보시고 

6땅 위에 사람 지으셨음을 한탄하사 마음에 근심하시고 

7이르시되 내가 창조한 사람을 내가 지면에서 쓸어버리되 사람으로부터 가축과 기는 것과 공중의 새까지 그리하리니 이는 내가 그것들을 지었음을 한탄함이니라 하시니라

 

노아시대에 하나님께서 물로 심판하신 이유가 사람의 죄악이 세상에 가득했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죄악이 관영할 때까지 기다리신 것입니다. 이유는 먼저 하나님은 긍휼하시기 때문에 참고 인내하시며 회개의 기회를 주시는 것입니다. 그러나 끝까지 회개하지 않고 죄를 쌓게 되면, 그때 심판하심으로 그 심판이 얼마나 정의로운지를 나타내십니다. 

 

하나님께서는 가나안의 죄악을 참고 인내하셨습니다. 그러나 회개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자신의 아이들을 우상의 제물로 드렸고 동성애, 집단 성폭행 등 종교적 윤리적 타락은 도를 넘어섰습니다. 이에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통해 가나안을 심판하고 그 땅에 하나님을 예배하고 그 법도에 순종하는 자신의 백성을 심으시길 원하셨던 것입니다.

 

이러한 심판의 대상에서 에돔, 모압 그리고 암몬은 제외되었던 것입니다. 

그 이유는 아브라함과 연관된 족속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만큼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귀하게 여기셨습니다. 물론 이들도 결국 심판을 받게 됩니다. 

아모스 1:11 

11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에돔의 서너 가지 죄로 말미암아 내가 그 벌을 돌이키지 아니하리니 이는 그가 칼로 그의 형제를 쫓아가며 긍휼을 버리며 항상 맹렬히 화를 내며 분을 끝없이 품었음이라

아모스 1:13 

13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암몬 자손의 서너 가지 죄로 말미암아 내가 그 벌을 돌이키지 아니하리니 이는 그들이 자기 지경을 넓히고자 하여 길르앗의 아이 밴 여인의 배를 갈랐음이니라

아모스 2:1 

1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모압의 서너 가지 죄로 말미암아 내가 그 벌을 돌이키지 아니하리니 이는 그가 에돔 왕의 뼈를 불살라 재를 만들었음이라

 

하나님은 가나안을 심판하시는 목적으로 이스라엘을 선택하셨던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스라엘은 어떨까요? 그들은 하나님의 선택된 백성이기에 심판받지 않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이스라엘은 결국 가나안땅에 들어가 하나님의 말씀을 버리고 우상숭배에 빠집니다. 이방 여인들과 결혼하고 가나안의 문화를 받아들입니다. 그 결과 이방의 민족들을 통해 이스라엘을 심판하십니다. 그 내용이 사사기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특별했기 때문에 하나님의 선택을 받은 것이 아니었던 것입니다. 

신명기 9:5

5네가 가서 그 땅을 차지함은 네 공의로 말미암음도 아니며 네 마음이 정직함으로 말미암음도 아니요 이 민족들이 악함으로 말미암아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들을 네 앞에서 쫓아내심이라 여호와께서 이같이 하심은 네 조상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하신 맹세를 이루려 하심이니라

 

이것은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사실을 깨닫게 합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만의 하나님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전 인류의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인류를 넘어 전 우주의 주권자이며 통치자이십니다. 좀 더 쉽게 말씀드리면 하나님은 성도들만 다스리시는 것이 아니라 불신자도 다스리십니다. 하나님은 대한민국만 다스리시는 것이 아니라 북한 땅도 다스리시고 아프리카 땅도 다스리십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나만의 하나님이길 바랍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만왕의 왕이시고 만주의 주가 되십니다. 하나님의 주권과 통치는 우주적입니다.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이념 대립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교회 안에서도 이념의 차이로 인한 갈등이 있습니다. 보수진영은 변함없는 가치를 지키는 자신들이 하나님의 편이라고 말합니다.  진보진영은 인권과 다양성을 존중하는 자신들이 하나님 편이라고 말합니다. 거기까지는 괜찮습니다. 서로를 향하여 악한 자들이라고 비난합니다. 성경구절을 들먹이며 서로를 정죄합니다. 

 

여러분! 하나님은 진보의 편도 아니고 보수의 편도 아닙니다. 

하나님을 보수와 진보의 이념 안에 가둘 수 없습니다. 우리는 시야를 넓혀야 합니다. 하나님은 역사의 주관자이시며 온 인류의 통치자입니다. 지금껏 인류의 역사가 진행되면서 정치를 잘해서 세상이 좋아진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만의 하나님이 아니시듯, 하나님은 보수진영의 하나님도 아니고, 진보진영의 하나님도 아닙니다. 저는 믿습니다. 어느 쪽이 정권을 잡던 결국 하나님께서 다스리실 것입니다.  

자신이 지지하지 않는 후보가 당선되더라고 너무 실망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런다고 나라가 망하지 않습니다. 그랬다면 우리나라가 몇 번이고 망했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다스림은 전인류적입니다. 나만의 하나님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마태복음 5:44–45 

44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박해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 

45이같이 한즉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아들이 되리니 이는 하나님이 그 해를 악인과 선인에게 비추시며 비를 의로운 자와 불의한 자에게 내려주심이라

 

예수님께서 원수를 사랑하고 기도하라고 하신 이유가 무엇때문입니까?

내가 원수라고 생각하는 사람들까지도 하나님의 은혜안에 있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나만 하나님의 은혜안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나와 이념과 생각이 다른 사람들도 하나님의 은혜안에 있기 때문입니다. 

 

에돔 모압 그리고 암몬도 하나님의 은혜 안에 있었습니다. 물론 그 은혜를 저 버리고 불순종하여 결국 심판을 받았지만 그렇다고 저주받은 자들은 아닙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그들을 품고 있었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신자들의 하나님이지만 불신자들의 하나님이기도 합니다. 

그러기에 우리가 자랑할 수 없습니다. 오히려 신자들보다 더 도덕적이고 윤리적인 삶을 사는 사람들은 얼마든지 있습니다. 

우리가 그들이 다른 것은 단 하나, 하나님의 선택을 받았다는 사실 뿐입니다. 그 선택도 나의 특별함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전적으로 나를 사랑하셨기 때문입니다. 

 

신명기 7:6–8

6너는 여호와 네 하나님의 성민이라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지상 만민 중에서 너를 자기 기업의 백성으로 택하셨나니 

7여호와께서 너희를 기뻐하시고 너희를 택하심은 너희가 다른 민족보다 수효가 많기 때문이 아니니라 너희는 오히려 모든 민족 중에 가장 적으니라 

8여호와께서 다만 너희를 사랑하심으로 말미암아, 또는 너희의 조상들에게 하신 맹세를 지키려 하심으로 말미암아 자기의 권능의 손으로 너희를 인도하여 내시되 너희를 그 종 되었던 집에서 애굽 왕 바로의 손에서 속량하셨나니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은 우리에게 어떤 이유가 있어서가 아닙니다. 하나님 보시기에 의롭거나 거룩해서가 아닙니다. 그냥 우리를 사랑하신 것입니다. 

 

따라서 성도들은 불신자라 할지라도 존중하는 태도를 가져야 합니다. 

신명기 2:6

6너희는 돈으로 그들에게서 양식을 사서 먹고 돈으로 그들에게서 물을 사서 마시라

 

하나님은 에돔족속의 땅을 지날 때 돈으로 양식과 물을 사서 먹으라고 하십니다. 

그 땅은 하나님께서 에돔족속에게 주신 기업이므로 함부로 손대지 말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에돔 족속을 존중하시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은 모압과 암몬족속에도 동일하게 적용되었을 것입니다. 

 

에돔 모압 그리고 암몬은 선택받은 하나님의 백성이 아니었지만 하나님은 이들을 다스리셨고, 이들에게 기업을 주셨으며 그 기업을 보호하고 계심을 보게 됩니다. 

 

우리 가족 가운데 불신자가 있습니다. 불신남편, 불신아내, 불신자녀, 불신부모를 두신 분들이 계십니다. 하나님께서 그분들에게도 은혜를 베풀고 계심을 아셔야 합니다. 하나님은 저들에게 기업을 주시고 또 보호해 주십니다. 저들이 믿음이 없다고 함부로 대하시면 안 됩니다. 존중하셔야 합니다. 

 

우리는 직장에서 대부분 불신자들을 만나게 됩니다. 그들이 소유한 기업에 대하여 존중하십시오. 그의 직위에 대하여 존중하시고 그가 이룬 업적에 대하여 존경을 표하십시오. 

그리고 그들의 도움을 받을 때 정당한 대가를 지불해야 합니다.

 

성도들은 세상에 대해 무례해서는 안 됩니다. 그들도 하나님의 은혜 안에 있는 자들입니다. 언제 하나님께서 저들을 자신의 자녀 삼으실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사랑하는 성도님들,

하나님이 우리편이 아닙니다. 우리가 하나님편에 서야 합니다. 

하나님은 보수의 편이 아닙니다. 보수가 하나님 편에 서야 합니다. 

하나님은 진보의 편도 아닙니다. 진보가 하나님 편에 서야 합니다. 

우리는 편가르기를 하고 하나님이 우리 편에 서시기를 기대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 누구의 편도 아닙니다. 

하나님은 우리 모두를 사랑하시고 회개하여 구원에 이르기를 원하십니다. 

그리하여 우리 모두가 하나님 편에 서기를 원하십니다. 

 

그러한 성도님들 되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신명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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