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기

23-09-06 19:54

74. 각 사람은 자기 죄로 말미암아 죽임을 당할 것이니

joywo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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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기 강해 74. 각 사람은 자기 죄로 말미암아 죽임을 당할 것이니라

신명기 24:16 
16아버지는 그 자식들로 말미암아 죽임을 당하지 않을 것이요 자식들은 그 아버지로 말미암아 죽임을 당하지 않을 것이니 각 사람은 자기 죄로 말미암아 죽임을 당할 것이니라

오늘 말씀은 한 절입니다. 원래는 25장 4절 말씀을 강해하려고 준비하다 오늘 말씀을 나누게 되었습니다. 

24장 할 때 이 말씀은 살펴보지 않았는데요, 왜냐하면 한 절이기 때문에 이 말씀을 풀어 설교하기 어려워 넘어갔었습니다. 그런데 말씀을 준비하다 보니까 이 말씀을 나누게 되었습니다. 

어떤 내용입니까? 사람은 자기 죄로 인해 심판받는다는 것입니다. 자식들의 죗값을 아버지가 대신 받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또한 아버지의 죗값을 자식들이 대신 받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각자가 자기 죄에 대한 죗값을 받는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성경에서 말하는 처벌원칙입니다. 
성경적 처벌원칙은 각자가 자기 죗값을 받는 것입니다. 
연좌제(緣坐制)라는 것이 있습니다. 범죄인과 특정한 관계에 있는 사람에게 연대책임을 지게 하고 처벌하는 제도입니다. 

고대로부터 동서양을 막론하고, 범죄인과 어떤 관계가 있는 자까지 함께 형사책임을 지는 제도가 있었습니다. 한국도 근대형법이 시행되기 전인 조선 후기까지 연좌제가 시행되었습니다. 예컨대, 반역죄를 범한 자의 친족·외족·처족 등 3족이 연루하여 처벌받던 것과 같습니다. 친족뿐만 아니라 교우(交友)·학파(學派) 또는 출신 향리(鄕里) 등의 관계로 연루되어 화를 입는 일이 많았고, 반역자의 향리를 군(郡)에서 현(縣)으로 강등시키는 등 향리인 전체가 불이익한 처우를 받는 일도 있었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 연좌제 [implicative system, 連(緣)坐制]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우리나라는 조선시대 말기 1894년에는 갑오개혁 칙령으로 ‘범인 이외에 연좌시키는 법은 일절 시행하지 말라(罪人自己外緣坐之律一切勿施事)’는 일종의 형사책임개별화원칙이 선언됨으로써 연좌제가 폐지되었습니다. 그러나 공식 비공식으로 통용되어 오다가 1980년 8월 1일 공식적으로 폐지되었습니다. 
지금도 북한은 연좌제가 있습니다. 직계가족까지 처벌을 받게 합니다. 전에는 친가 6촌 외가 4촌까지 처벌을 받았다고 합니다. 현재 북한의 정치범수용소에는 약 29%의 사람들이 연좌제로 수감되어 있습니다. 

연좌제의 목적은 뭐니 뭐니 해도 '대중을 향한 경고'입니다. 즉, "너의 잘못으로 인하여 너의 주변 사람들도 피해를 볼 수 있으니 처신 잘하라." 같은 경고성 메시지를 사람들에게 각인하기 위함입니다. 따라서 대체로 공개된 장소에서 대대적으로 형을 집행하는 식으로 발현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이것을 금지하셨습니다. 아버지의 죄 때문에 아들이 처벌받는 것을 금하셨습니다. 우리나라가 1980년 공식적으로 금지한 연좌제를 하나님께서 이미 고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금지한 것입니다. 이런 것만 보아도 하나님의 법의 탁월성은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역사에서 연좌제 금지법은 잘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사울 왕이 다윗을 죽이려고 추격할 때, 놉의 제사장 아히멜렉이 도피하는 다윗을 도와주었다는 죄명으로, 사울 왕은 놉 지역의 제사장 85명을 전부 죽이고, 놉에 살고 있던 제사장들 가족들, 어린아이, 젖먹이까지, 심지어 그곳에 있던 가축들까지 모두 몰살시켰습니다. 놉의 제사장들과 그 가족들은 연좌제에 희생된 것입니다. 

북이스라엘 왕국은 정변을 일으켜 왕을 시해하고 왕위에 오른 인물들이 많았습니다. 왕위를 찬탈하고 왕좌에 앉은 이들은, 폐위시킨 왕가에 속한 왕족들과 귀족들을 모두 몰살시켰습니다. 예를 들면, 바아사 왕(왕상 15:23), ‘7일 천하’의 시므리 왕(왕상 16:11~12), 피비린내 나는 혁명으로 왕위에 오른 예후(왕하 10장) 등입니다. 그들의 잔학한 행위도 일종의 연좌제에 기인한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연좌제 금지법을 지킨 왕도 있었다. 남유다 왕국의 10대왕 아마샤였다. 그의 선왕이 되는 요아스는 측근 신하들에 의해 시해당했습니다. 그는 왕위에 올라 자신의 아버지 요아스의 왕의 원한을 갚을 때에, 부왕 요아스를 배신하고 살해한 신복들은 처형하면서 그 신복들의 자녀들은 죽이지 않았습니다. 성경은 이 이유에 대해서 모세의 율법에 기록되었기 때문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열왕기하 14:5–6 
5나라가 그의 손에 굳게 서매 그의 부왕을 죽인 신복들을 죽였으나 
6왕을 죽인 자의 자녀들은 죽이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모세의 율법책에 기록된 대로 함이라 곧 여호와께서 명령하여 이르시기를 자녀로 말미암아 아버지를 죽이지 말 것이요 아버지로 말미암아 자녀를 죽이지 말 것이라 오직 사람마다 자기의 죄로 말미암아 죽을 것이니라 하셨더라

이러한 이스라엘 역사는 무엇을 보여줍니까?
만일 이와 같은 하나님의 명령이 없었다면 무고한 사람들이 얼마나 많이 희생되었겠습니까? 그나마 신명기에 기록으로 남아 있기 망정이지 그렇지 않았다면 권력자가 바뀔 때마다 수 많은 사람이 처형당했을 것입니다. 

우리가 이 법을 깨닫는 것은 
1. 여러분과 저는 하나님 앞에서 단독자로 서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공동체로 살아가고, 연대하여 살아가지만, 하나님 앞에서는 단독자입니다.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는 1대 1의 관계라는 것입니다. 혈연적으로 부모와 연결되어 있고 또 자식과 연결되어 있지만 하나님 앞에서는 독립된 개체입니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스스로 판단하고 선택하고 결정하며 살아갑니다. 그리고 결과에 대한 책임도 나에게 있습니다. 아무리 부부가 한 몸이 되어 살아가지만, 하나님 앞에서는 단독자입니다. 독립된 개체이고 각자입니다. 

부모가 의롭다고 자녀가 의롭게 되는 것이 아닙니다. 부모가 죄를 지었다고 자녀가 죄인이 아닙니다. 또한 자녀가 의롭다고 부모가 의롭게 되는 것이 아닙니다. 자녀가 죄를 지었다고 부모가 책임을 지는 것도 아닙니다. 하나님 앞에서는 각자가 자기 죄에 대한 책임을 집니다. 
이렇게 질문 할 수 있습니다. 
“목사님 성경에 보니까, 하나님께서 우상숭배 한 죄를 삼사 대까지 갚으신다고 하지 않으셨습니까?”라고 물을 수 있습니다.
출애굽기 20:5
5그것들에게 절하지 말며 그것들을 섬기지 말라 나 네 하나님 여호와는 질투하는 하나님인즉 나를 미워하는 자의 죄를 갚되 아버지로부터 아들에게로 삼사 대까지 이르게 하거니와 

그러나 이 말씀은 죄의 심판 범위를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죄의 영향력의 범위를 말하는 것입니다. 무슨 말인가 하면, 부모가 우상숭배 하면 삼대를 멸하겠다는 연좌제가 아니라, 부모가 우상숭배를 하면 아들과 손자들까지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는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함께 우상숭배에 참여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그들도 심판받게 된다는 것입니다. 당시 이스라엘 가족들은 삼대가 함께 살았기 때문입니다. 이것을 어떻게 확인할 수 있는가 하면, 그다음 구절을 보면 됩니다. 

출애굽기 20:6
6나를 사랑하고 내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 대까지 은혜를 베푸느니라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의 계명을 지키는 자들의 천대까지 은혜가 베풀어진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천대라는 것은 영향력을 의미하지, 천대까지의 후손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천대라는 숫자가 실제적인 숫자가 아니라 그만큼 큰 영향력을 끼친다는 것입니다. 내가 하나님을 사랑하게 되면 나의 천대의 후손까지 은혜를 받는다는 의미가 아니라, 나로 인해 많은 사람이 은혜를 누리게 된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만일 저희 할아버지께서 하나님을 믿지 않았다면 제 어린 시절의 교회에서의 아름다운 추억은 없었을 것입니다. 제사 때마다 죽은 조상에게 절을 해야 하고, 집안에 어려움이 생기면 무당이나 점집을 찾아가고 간혹 집에서 굿을 하기도 했을 것입니다. 
만일 아버지가 목사님이 아니었다면, 아버지와 함께 서울 삼각산에 올라가 기도했던 아름다운 추억은 없었을 것입니다. 아버지는 목사가 되기 전 술과 담배를 무척이나 즐기셨습니다. 술에 취해 고함을 지르고, 또 늘 담배를 물고 있던 모습이 제 기억에 있습니다. 이렇듯 아버지나 어머니, 할아버지나 할머니의 삶의 괴적들은 자녀들과 손주들에게 직접적으로 영향을 줍니다. 좋은 영향을 주기도 하고 나쁜 영향을 주기도 합니다. 그렇게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그 책임을 함께 지는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아무리 할아버지 아버지가 우상숭배하는 모습으로 살았을 지라도 아들은 하나님을 경외할 수 있습니다. 또 아무리 할아버지와 아버지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을 살았을지라도 아들은 우상숭배하는 삶을 살기도 합니다. 
아무리 부모가 의로운 삶을 살았을지라도 자식이 죄를 지으면 그 죗값을 받는 것입니다. 아무리 부모가 죄악된 삶을 살았어도 자식이 의로운 삶을 살면 하나님께 상급을 받습니다. 

전의 뉴질랜드에서 바이블칼리지 들어갈 때 학장님과 인터뷰가 있었습니다. 언제부터 예수님을 믿게 되었냐고 묻길래, 저는 모태신앙입니다. 어머니의 배 속에서 있을 때부터 신앙을 가졌다고 했더니,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차고에 있다고 다 차가 아니다.” 당시에는 무슨 말인 줄 몰랐습니다. 어머니가 신앙이 있다고 자동으로 신앙이 생기는 것은 아니라는 의미입니다. 
아버지가 목사라고 자동으로 자녀들이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아무리 그의 부모가 하나님께 충성한 헌신을 했다고 해서 그 자녀가 자동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아무리 부모가 자녀를 위해 평생을 눈물로 기도를 한다고 해도, 그 자녀가 하나님을 거부하면 그 기도의 축복과 은혜는 임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에스겔 18장에서 이 사실을 구체적으로 설명하십니다. 
에스겔 18:1–3 
1또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여 이르시되 
2너희가 이스라엘 땅에 관한 속담에 이르기를 아버지가 신 포도를 먹었으므로 그의 아들의 이가 시다고 함은 어찌 됨이냐 
3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내가 나의 삶을 두고 맹세하노니 너희가 이스라엘 가운데에서 다시는 이 속담을 쓰지 못하게 되리라

에스겔이 활동할 당시 이스라엘 사람들은 이러한 속담을 자주 사용했습니다. ‘아버지가 신 포도를 먹었으니 아들이 이가 시다.’ 속담의 의미는 아버지가 죄를 범했기 때문에 아들이 심판받는다는 의미였습니다. 

하나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에스겔 18:20
20범죄하는 그 영혼은 죽을지라 아들은 아버지의 죄악을 담당하지 아니할 것이요 아버지는 아들의 죄악을 담당하지 아니하리니 의인의 공의도 자기에게로 돌아가고 악인의 악도 자기에게로 돌아 가리라

에스겔 18:30
30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이스라엘 족속아 내가 너희 각 사람이 행한 대로 심판할지라 너희는 돌이켜 회개하고 모든 죄에서 떠날지어다 그리한즉 그것이 너희에게 죄악의 걸림돌이 되지 아니하리라

하나님은 각 사람이 행한 대로 심판하십니다. 
우리가 이 사실을 분명하게 알 때 우리의 배경이나 혈통에 상관없이 하나님 앞에서 책임 있는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예레미야 31:29–30 
29그 때에 그들이 말하기를 다시는 아버지가 신 포도를 먹었으므로 아들들의 이가 시다 하지 아니하겠고 
30신 포도를 먹는 자마다 그의 이가 신 것 같이 누구나 자기의 죄악으로 말미암아 죽으리라

마이크로 닷이라는 가수가 한창 한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을 때 그의 부모가 빚을 지고 뉴질랜드로 도망갔다는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한순간에 모든 것을 잃고 은둔생활에 들어간 그는 우울증에 시달리며 자살을 생각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2019년 그의 부모는 일부 피해자들과 합의한 뒤, 재판을 받고 실형을 산뒤 추방되 뉴질랜드에 거주중입니다.  
마이크로 닷은 다시금 대중 앞에 서는 꿈을 가지고 있지만, 대중의 시선은 여전히 따갑기만 합니다. 

그가 얼마 전 TV에서 인터뷰한 장면을 보았습니다. 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저희 부모님과 관련해서 피해와 상처를 입으신 분들에게 진심으로 다시 한번 사과를 드리고 싶습니다. 죄송합니다.” 

연좌제 처벌은 사라졌지만, 우리의 인식 속에는 여전히 연좌제가 존재합니다. 그는 부모의 죄에 함께 묶여 꿈을 이루지 못하고 있습니다. 부모의 잘못의 그의 발목을 붙잡고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렇게 말씀하실 것입니다. “네 잘못이 아니다.”

1999년 4월 20일 미국 콜로라도주에 위치한 콜럼바인 고등학교에서 총기난사 사건이 있었습니다. 학교 학생인 에릭 해리스와 딜런 클리볼는 총기를 난사해 12명의 학생과 1명의 교사를 죽였으며 23명의 사람들에게 큰 부상을 남기고 그 자리에서 자살했습니다. 

17년 지난 2016년 가해자 딜런의 엄마인 ‘수 클리볼트’는 <나는 가해자의 엄마입니다> 라는 책을 썼습니다. 그녀는 딜런이 태어나서부터 범행을 저지르기까지 17년, 그리고 그 사건이 발생한 이후 17년을 합친 34년의 동안 벌어진 일을 회고합니다. 그녀는 이 책에서 왜 이런 일이 아들에게 일어났는지를 파헤쳤습니다. 그의 가정은 너무나 평범했습니다. 부부 사이에 문제가 있거나 어려운 환경에서 자란 것도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주변 사람들로부터 좋은 평판을 받았고 유복한 가정에서 자란 아이였습니다.

이 책에 담긴 궁극적 메시지는 충격적이다. 내 자식을 내가 모를 수 있다는 것. 아니 어쩌면, 자식을 아는 게 불가능한 일일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두렵게 생각되는 낯선 사람이 바로 내 아들이나 딸일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책 뒤표지에는 짧은 감상평들이 있는데 그중 영화감독 박찬욱은 이렇게 쓰고 있습니다. 
“우리가 이 책에서 건질 건 오직 엄마다. 이토록 경건한 무기력이 어디 있을까. 이토록 숭고한 실패가 또 있을까. 가능성의 끝까지 파본 사람만이 진정으로 가질 자격이 있는 절망. 악마가 되어버린 아들을 이해해보려고 하는 이 피눈물 나는 헛수고 앞에서 나는 삼가 옷깃을 여민다.”

자식이 저지를 끔찍한 죄에 대한 자책에서 벗어나기란 불가능할 것입니다. 
부모가 아무리 애쓰고 노력해도 안 되는 것이 있습니다. 인간의 죄는 그만큼 강력하게 역사합니다. 
아무리 비참한 가정일지라도 자랐을지라도 선하고 의로운 삶을 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아무리 유복한 가정에서 자랐을지라도 흉악범죄를 저지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환경과 혈통이 영향을 줄 수는 있겠지만 그것이지 절대적이지는 않습니다. 

우리가 이 땅에 태어났다면 그 이후부터는 하나님 앞에서 각자의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부모는 자녀에게 최선을 다할 뿐 선택과 결정은 자녀들의 몫입니다. 그리고 그 책임도 자녀들의 몫입니다. 같은 부모 밑에서 자라도 자녀들의 삶의 모습은 제각기입니다. 각자가 자기 삶에 책임을 지는 것입니다. 안타깝지만 부모가 책임져 줄 수도 없습니다. 
아무리 어릴지라도 자기의 판단과 선택과 결정에 책임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그 책임을 다른 사람에게 묻지 않으십니다. 환경을 탓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을 원망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결국 내가 결정한 것이고 내가 저지른 일입니다. 

우리는 모두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설 때가 옵니다. 그때 각자가 행한 일에 대하여 심판을 받게 될 것입니다. 
고린도후서 5:10 (NKRV)
10이는 우리가 다 반드시 그리스도의 심판대 앞에 나타나게 되어 각각 선악간에 그 몸으로 행한 것을 따라 받으려 함이라

요한계시록 20:12–15 (NKRV)
12또 내가 보니 죽은 자들이 큰 자나 작은 자나 그 보좌 앞에 서 있는데 책들이 펴 있고 또 다른 책이 펴졌으니 곧 생명책이라 죽은 자들이 자기 행위를 따라 책들에 기록된 대로 심판을 받으니 
13바다가 그 가운데에서 죽은 자들을 내주고 또 사망과 음부도 그 가운데에서 죽은 자들을 내주매 각 사람이 자기의 행위대로 심판을 받고 
14사망과 음부도 불못에 던져지니 이것은 둘째 사망 곧 불못이라 
15누구든지 생명책에 기록되지 못한 자는 불못에 던져지더라

12절에 보면, 보좌 앞에 책들이 펴 있고 또 다른 책이 펴졌다고 말합니다. 보좌는 하나님이 좌정한 곳입니다. 하나님 앞에 책들과 책이 있습니다. 책들은 무엇이고 책은 무엇일까요? 책은 생명책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이 생명책에는 구원받은 하나님 자녀들의 이름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책들은 행위 책입니다. 이 땅에서 살아왔던 우리의 삶을 기록한 책입니다. 행위를 기록했기 때문에 많은 것입니다. 

어릴 때는 이렇게 생각했어요. 그 많은 사람의 행위를 기록한 책들을 보관하는 것이 과연 가능한가? 그러나 작은 메모리칩 하나에도 얼마나 많은 분량의 기록이 담깁니까?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이 땅에서 우리의 행위들은 하나 하나 기록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날 하나님 앞에서 심판을 받게 될 것입니다. 

두렵지 않습니까? 그러나 여기 우리에게 복음이 있습니다. 그것은 내 죄에 대한 심판을 예수 그리스도께서 대신 담당하셨다는 것입니다. 
히브리서 9:27–28 (NKRV)
27한 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해진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 
28이와 같이 그리스도도 많은 사람의 죄를 담당하시려고 단번에 드리신 바 되셨고 구원에 이르게 하기 위하여 죄와 상관 없이 자기를 바라는 자들에게 두 번째 나타나시리라

여러분 이것이 어떻게 가능합니까? 심판날에 각자가 자기의 죄에 값을 치루는 것이 하나님의 공의 아닙니까? 그런데 그리스도께서 우리 죄를 담당하셨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무슨 말인가 하면, 예수 그리스도께서 죄인인 나, 심지형이 되셨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십자가의 형벌로 대 죄에 대한 형벌을 받으셨습니다. 이것에 대해 갈라디아서에서는 이렇게 말합니다. 

갈라디아서 2:20 
20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

십자가에 못 박히신 분은 예수 그리스도 아닙니까? 그런데 왜 내가 십자가에 못 박혔다고 하는 것입니까? 예수님께서 죄인인 내가 되셔서 십자가 형벌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므로 말미암아 나는 심판받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이미 십자가 형벌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실 때 나 또한 죽은 것입니다. 

로마서 8:1 (NKRV)
1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이사야 1:18 (NKRV)
18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오라 우리가 서로 변론하자 너희의 죄가 주홍 같을지라도 눈과 같이 희어질 것이요 진홍 같이 붉을지라도 양털 같이 희게 되리라

시편 103:10–12 (NKRV)
10우리의 죄를 따라 우리를 처벌하지는 아니하시며 우리의 죄악을 따라 우리에게 그대로 갚지는 아니하셨으니 
11이는 하늘이 땅에서 높음 같이 그를 경외하는 자에게 그의 인자하심이 크심이로다 
12동이 서에서 먼 것 같이 우리의 죄과를 우리에게서 멀리 옮기셨으며

최후의 심판의 날 보좌에 앉아 우리를 심판하는 분은 다름 아닌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요한복음 5:27 (NKRV)
27또 인자됨으로 말미암아 심판하는 권한을 주셨느니라

십자가에 달려 죽으셨던 그 분이 나를 심판하실 것입니다. 나의 구원자께서 나의 심판주가 되십니다. 그렇다면, 여러분. 여러분을 구원하신 그 분이 여러분을 어떻게 대하시겠습니까? 자기 생명을 아끼지 않고 내어주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마지막 날 여러분을 심판하실 때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긍휼과 사랑으로 우리를 감싸 안으실 것입니다. 이것이 복음입니다. 


 

신명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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