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기 강해 84. 순종할 때 복을 누린다
신명기 28:1–14
1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삼가 듣고 내가 오늘 네게 명령하는 그의 모든 명령을 지켜 행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세계 모든 민족 위에 뛰어나게 하실 것이라
2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청종하면 이 모든 복이 네게 임하며 네게 이르리니
3성읍에서도 복을 받고 들에서도 복을 받을 것이며
4네 몸의 자녀와 네 토지의 소산과 네 짐승의 새끼와 소와 양의 새끼가 복을 받을 것이며
5네 광주리와 떡 반죽 그릇이 복을 받을 것이며
6네가 들어와도 복을 받고 나가도 복을 받을 것이니라
7여호와께서 너를 대적하기 위해 일어난 적군들을 네 앞에서 패하게 하시리라 그들이 한 길로 너를 치러 들어왔으나 네 앞에서 일곱 길로 도망하리라
8여호와께서 명령하사 네 창고와 네 손으로 하는 모든 일에 복을 내리시고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시는 땅에서 네게 복을 주실 것이며
9여호와께서 네게 맹세하신 대로 너를 세워 자기의 성민이 되게 하시리니 이는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을 지켜 그 길로 행할 것임이니라
10땅의 모든 백성이 여호와의 이름이 너를 위하여 불리는 것을 보고 너를 두려워하리라
11여호와께서 네게 주리라고 네 조상들에게 맹세하신 땅에서 네게 복을 주사 네 몸의 소생과 가축의 새끼와 토지의 소산을 많게 하시며
12여호와께서 너를 위하여 하늘의 아름다운 보고를 여시사 네 땅에 때를 따라 비를 내리시고 네 손으로 하는 모든 일에 복을 주시리니 네가 많은 민족에게 꾸어줄지라도 너는 꾸지 아니할 것이요
13여호와께서 너를 머리가 되고 꼬리가 되지 않게 하시며 위에만 있고 아래에 있지 않게 하시리니 오직 너는 내가 오늘 네게 명령하는 네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을 듣고 지켜 행하며
14내가 오늘 너희에게 명령하는 그 말씀을 떠나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아니하고 다른 신을 따라 섬기지 아니하면 이와 같으리라
28장은 축복과 저주에 대한 말씀입니다. 1-14절까지가 축복에 대한 말씀이고 15-68절까지가 저주에 대한 말씀입니다.
지난 시간에 축복은 생명의 충만과 그것을 누리는 것이라고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 반면 저주는 그 반대의 경우입니다. 그래서 축복의 끝에는 영생이 있고요, 저주의 끝에는 사망이 있습니다. 성경은 이를 두 개의 나무로 비유했습니다. 축복받은 사람은 시냇가에 심은 나무 같고, 저주받은 사람은 사막의 떨기나무 같습니다.
먼저 살펴볼 것은 지금, 이 말씀을 듣고 있는 이스라엘 백성이 어떠한 상황 속에 있는가에 대한 것입니다. 이것을 이해해야 본문의 말씀을 바르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지금 가나안을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그들은 이제 요단을 건너 가나안땅에 들어갈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땅에 거의 다 도착했습니다. 여기까지 오는 동안 40년이 걸렸습니다. 그동안 출애굽 1세대들은 여호수아와 갈렙을 제외하곤 다 죽었습니다. 모세도 신명기 말씀을 선포한 후 느보산에 올라가 죽음을 맞이하게 됩니다.
이들은 이미 하나님의 백성이 된 자들입니다. 어릴 적 부모의 손을 잡고 홍해를 건넜습니다.
광야에서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와 능력을 체험한 세대입니다. 시내 산 밑에서 하나님과 언약을 체결할 때 그 자리에 있었습니다. 매일 아침 만나를 거두어 먹었고, 구름 기둥과 불기둥의 인도함을 받으며 이곳까지 왔습니다. 부모 세대가 하나님께 불순종하여 심판받는 모습도 보았습니다. 불뱀에 물려 죽어가는 모습을 지켜 보았을 것입니다. 이길 수 없는 전쟁에서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승리하는 모습도 보았습니다.
출애굽 2세대들은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능력을 체험한 세대입니다. 이들이 이제 가나안을 목전에 두고 모세를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있습니다.
이들은 마음과 뜻과 힘을 다해 주 너희 하나님을 사랑하라는 말씀을 받았습니다. 또한 하나님 백성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613가지의 율법 조항을 들었습니다. 이후 축복과 저주가 선포되고 있습니다. 율법의 내용을 잘 지키면 축복을 받지만 지키지 않으면 저주가 따른다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은 이미 하나님의 주권적인 선택으로 하나님의 백성이 되었습니다. 그들에게 율법이 주어졌고 지켰을 때는 축복을 받고 지키지 않았을 때는 저주를 받게 됩니다.
이 순서가 중요하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이미 이스라엘의 신분은 하나님의 백성,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율법을 잘 지켜서 하나님의 백성,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이 아닙니다. 율법은 하나님의 백성이 되는 조건으로 주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백성답게 살기 위해 주신 것입니다.
너희가 하나님의 백성이 되었으니 이러한 삶의 모습으로 살라고 주신 것입니다. 만일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것을 잘 지키면 거룩한 성품의 사람이 되고 복을 받고 누리게 됩니다. 그러나 그의 조상들처럼 애굽의 가치관과 삶의 방식을 버리지 못하고 불순종하게 되면 저주를 받게 됩니다.
신명기 28:1–2
1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삼가 듣고 내가 오늘 네게 명령하는 그의 모든 명령을 지켜 행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세계 모든 민족 위에 뛰어나게 하실 것이라
2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청종하면 이 모든 복이 네게 임하며 네게 이르리니
이미 하나님의 백성이 된 자들이 하나님이 예비하신 복을 누릴 수 있는 조건은 말씀을 청종하고 지키는 것에 있습니다. 반면 비록 하나님의 백성일지라도 그 말씀에 불순종하면 저주를 받게 됩니다.
지난 다니엘기도회에서 말씀을 전하신 분중에 특히 기억에 남는 분은 스티브 모리슨입니다. 그는 어릴적 묵호항 다리밑에서 구걸하던 아이였습니다. 아버지의 폭력에 시달리던 어머니는 5살 때 집을 나가 영영 헤어지게 됩니다. 또 아버지는 무슨일인지는 모르지만 경찰에 끌려갔다고 합니다. 한순간에 고아가 된 스티븐은 동생과 함께 쓰레기통을 뒤지며 음식을 주어먹는 신세가 됩니다. 이를 불쌍히 보았던 다리 밑 계란파는 아주머니가 간간히 삶은 계란을 주었다고 합니다. 그러던 어느날 그 아주머니가 새옷을 가져와 자신의 동생에게 입혀 주시고는 데리고 가셨다고 합니다.
동생과 헤어진 모리슨은 보육원으로 가게 됩니다. 그러다 14살 때 미국인 가정으로 입양되게 됩니다. 그를 입양한 가정은 존 모리슨과 마거릿 모리슨 부부입니다. 이들은 신실한 믿음의 사람이었습니다. 부부는 성탄절을 앞두고 하나님께 어떤 선물을 드릴까 의논하던 중 입양에 대한 마음을 주셨다고 합니다. 경제적 사정이 넉넉하지는 않았지만, 스티브 모리슨을 입양하게 됩니다.
스티브 모리슨은 입양된 날부터 부모님의 따듯한 사랑을 받으면서 처음으로 안정감을 느꼈고 3개월 만에 영어로 의사소통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또한 수학을 전혀 할 줄 몰랐는데 학교에서 배우는 수학공식이 머리에 쏙쏙 들어왔고 이해되었다고 합니다.
이후 스티브는 미 퍼듀대 우주항공학과를 졸업했고, 미 우주항공연구소(NASA) 수석연구원이 됩니다. 우리가 쓰고 있는 GPS시스템을 개발한 분이기도 합니다. 그가 복된 인생을 살 수 있었던 그 배후에는 그를 입양한 모리슨 부부가 있었습니다.
그는 누가 보아도 복을 받았습니다.
그렇다면, 여러분 만일 그가 입양되지 않았다고 그러한 축복된 인생을 살 수 있었을까요?
그렇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는 모리슨 가문의 자녀로 입양되어, 따듯한 부모의 사랑과 보호 속에서 그 성품이 빚어졌고 실력을 키울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좋은 가정에 입양되었어도 자신의 신세를 비관하고 부모에게 순종하지 않고 일탈적인 삶을 살았다면 결코 축복된 인생을 살지 못했을 것입니다.
여러분, 이스라엘은 하나님께서 입양한 백성입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사랑과 보호를 받으며 광야를 지났고 이제 가나안을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만일 그들인 가나안에 들어가서 하나님을 마음과 뜻과 힘을 다해 사랑하고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며 살아가면 그들은 세계 민족 가운데 축복받은 백성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아무리 하나님께서 그들을 자기 자녀로 삼았을지라도 하나님을 떠나 우상을 섬기고 하나님 말씀에 불순종하게 되면 그들에게 예비된 복을 하나도 받아 누리지 못하게 됩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께서 여러분과 저를 입양하셨습니다.
스티브 모리슨만 입양된 것이 아닙니다. 우리 아이들만 입양된 것이 아닙니다. 여러분과 제가 하나님께 입양된 자녀입니다.
에베소서 1:5
5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
5he predestined us for adoption to sonship through Jesus Christ, in accordance with his pleasure and will—
갈라디아서 4:5
5율법 아래에 있는 자들을 속량하시고 우리로 아들의 명분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5to redeem those under the law, that we might receive adoption to sonship.
여기에 쓰인 ‘아들’이라는 단어가 ‘휘오데시아’입니다. 입양자녀라는 뜻입니다. 이것은 어떤 의미가 있는가 하면 우리의 신분이 하나님의 입양자녀라는 것입니다. 이전의 우리의 신분은 무엇이었습니까?
에베소서 2:3
3전에는 우리도 다 그 가운데서 우리 육체의 욕심을 따라 지내며 육체와 마음의 원하는 것을 하여 다른 이들과 같이 본질상 진노의 자녀이었더니
우리가 진노의 자녀에서 하나님의 자녀로 입양된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신분의 변화가 자동적으로 성품의 변화를 의미하지 않습니다. 과거의 죄악된 습성과 성품이 여전히 우리 가운데 남아 있습니다. 예수님을 믿는다고 사람의 성품이 한순간에 바뀌지 않습니다. 비록 그 신분은 분명 하나님의 자녀이지만 여전히 세상의 삶의 방식에 길들어져 있습니다. 세상의 가치관에 물들어져 있던 우리가 한순간에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헌신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신분을 변화시켜 주셨지만, 그 신분의 걸맞은 성품으로 빚어지는 것은 우리의 책임과 몫입니다. 그 책임을 다할 때 하나님의 백성다워지는 것입니다. 이것을 신학적 용어로 성화라고 말합니다. 거룩한 하나님의 성품으로 변화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물론 이러한 성화는 성령님의 사역입니다. 성령님께서 우리를 거룩한 성품으로 빚어가십니다. 그렇다고 해서 우리의 책임을 간과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백성답게 살고자 애쓰고 노력할 때 성화 되는 것입니다. 예수를 믿었다고 해서 저절로 성화 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이 죄악된 세상에서 죄를 짓지 않기 위해서 분투하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려면 애쓰고 노력할 때 조금씩 조금씩 우리의 성품이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것입니다. 이러한 성화의과정은 우리의 전 생애를 통해 일어납니다.
하나님께서 이 일을 이루어 가십니다.
이스라엘 백성을 향한 하나님의 목적은 이것입니다.
신명기 28:1
1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삼가 듣고 내가 오늘 네게 명령하는 그의 모든 명령을 지켜 행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세계 모든 민족 위에 뛰어나게 하실 것이라
하나님은 자기 백성이 세계 모든 민족보다 뛰어나길 원하십니다. 그런데 문제는 아무리 뛰어난 자리에 앉혀놓아도 그것을 감당할 성품과 실력이 따르지 않으면 곧 추락하고 맙니다. 여러분의 회사의 사장 자리에 말단 사원을 앉혀놓으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하나님은 우리를 높은 곳에 세우길 원하십니다.
베드로전서 2:9
9그러나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 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이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게 하려 하심이라
그런데 문제는 무엇입니까? 그것을 감당할 성품과 실력이 없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이스라엘이 아무리 하나님의 백성이 되었지만, 그래서 젖과 꿀이 흐르는 축복의 땅 가나안에 들어가시지만, 그들의 성품과 실력이 하나님의 백성답지 못하면 곧 추락하고 맙니다. 아무리 풍요로운 축복을 준비하고 계셔도 그것을 누릴 수 없는 것입니다.
젊을 때 성공하는 것이 위험한 이유가 이것입니다. 우리 주변에 20, 30대 청년들이 사업에 대박을 내서 몇십억, 몇백억을 벌기도 합니다. 외제 차 타고, 골프하며 해외여행 다니고 사진을 찍어 SNS에 올리고, 이런 거 청년들이 보면 엄청나게 부러울 것입니다. 그런데 대부분 그 돈을 지키지 못합니다. 순식간에 무너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심는 대로 거두는 것이 하나님의 법칙인데 그렇지 않고 쉽게 돈을 벌게 되면 그 돈이 그 인생을 망치게 됩니다. 땀 흘려 일하는 것을 하찮게 여기고 여전히 대박만을 꿈꾸다 그 인생이 망가지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왜 그럴까요? 큰 돈을 감당할 만한 성품과 실력이 없기 때문입니다. 바닥부터 차곡차곡 올라간 사람들은 그렇지 않거든요. 일단 정신력이 강하고요, 쉽게 흔들리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에 원하시는 것이 바로 이것입니다. 하나님의 백성다운 성품과 실력입니다.
이것을 배양하기 위해서 율법을 주신 것입니다. 이 율법을 자신들의 라이프 스타일로 정착시켜야만 가나안에서 예비된 복이 자신들의 것이 되는 것입니다. 스티브 모리슨이 부모님의 사랑과 보호 속에서 그 가정의 품격에 걸맞은 성품과 실력을 갖출 때 축복된 인생을 산 것처럼 말입니다.
그런 차원에서 복과 저주의 말씀을 이해하시면 됩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러한 성품과 실력이 없이 하나님의 복을 간구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신명기 28장의 복은 제가 어릴 적부터 많이 들었어요. 많은 분이 기도할 때 여기 있는 문장을 인용합니다. 들어와도 복을 받고 나가도 복을 받게 하옵소서. 머리가 될지언정 꼬리가 되지 않게 하옵소서 기도하거든요. 그런데 아무리 머리가 되어도 하나님의 백성다운 성품과 실력이 없으면 그 머리 됨이 오히려 저주가 됨을 아셔야 합니다.
신명기 28:1
1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삼가 듣고 내가 오늘 네게 명령하는 그의 모든 명령을 지켜 행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세계 모든 민족 위에 뛰어나게 하실 것이라
신명기 28:15
15네가 만일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순종하지 아니하여 내가 오늘 네게 명령하는 그의 모든 명령과 규례를 지켜 행하지 아니하면 이 모든 저주가 네게 임하며 네게 이를 것이니
복은 순종하는 자에게 주어지고 저주는 불순종하는 자에게 주어집니다. 순종하는 자는 순종을 통해 성품과 실력이 길러져 축복을 누리는 것이고요. 불순종하는 자는 불신자에게 임하는 저주를 그대로 받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목적은 우리를 영화로운 그 분의 백성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로마서 8:30
30또 미리 정하신 그들을 또한 부르시고 부르신 그들을 또한 의롭다 하시고 의롭다 하신 그들을 또한 영화롭게 하셨느니라
영화롭게 하셨느니라 시제가 완료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표현입니다. 하나님께서 반드시 그렇게 하실 것이기 때문에 완료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시간 속에서는 미래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반드시 영화롭게 만드실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우리 삶의 역사 속에서 성화의 과정을 통해 이 일을 이루어야 하는 것입니다. 어떻게요?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철저한 순종을 통해서입니다.
하나님의 자녀인데 여전히 불순종하고 있다면, 하나님은 어떤 과정을 통해서든 여러분을 굴복시킬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 완전히 항복할 때까지 여러분의 삶에 개입하실 것입니다. 그것은 대부분 고난과 연단을 통해 주어집니다. 하나님의 이러한 의지는 누구도 막을 수 없습니다. 여러분조차도 막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포기를 모르십니다. 여러분을 반드시 영화로운 자리로 이끌기 위해 여러분의 삶에 개입하십니다.
아직도 깨닫지 못하십니까? 하나님은 여러분이 하나님 앞에 항복할 때까지 여러분을 흔드실 것입니다. 다리 몽둥이를 부러뜨려서라도 하나님의 자녀답게 만드실 것입니다.
마태복음 18:8–9
8만일 네 손이나 네 발이 너를 범죄하게 하거든 찍어 내버리라 장애인이나 다리 저는 자로 영생에 들어가는 것이 두 손과 두 발을 가지고 영원한 불에 던져지는 것보다 나으니라
9만일 네 눈이 너를 범죄하게 하거든 빼어 내버리라 한 눈으로 영생에 들어가는 것이 두 눈을 가지고 지옥 불에 던져지는 것보다 나으니라
이 말씀은 예수님께서 우리의 죄를 단호하게 다스려야 한다는 취지의 말씀입니다. 실제로 발이 범죄하면 발을 찍으라는 말씀이 아닙니다. 눈이 범죄하면 눈을 빼라는 말씀이 아닙니다. 왜냐하며 우리는 눈을 빼어내도 또 범죄하기 때문입니다. 만일 죄를 단호하게 다스리지 않으면 결국 천국에 들어가지 못한다는 말씀입니다. 그렇다면 이 말씀은 이렇게 이해해도 될 것입니다. 너희를 천국에 들어가게 할 수 있다면 오히려 장애가 되는 것이 낫다는 말씀이기도 합니다. 너희가 눈으로 계속 범죄하여 지옥에 가는 이, 차라리 시각장애인이 되어 천국에 가는 것이 낫다는 말씀이기도 합니다.
저는 도박 중독을 끊지 못했던 분이 결국 교통사고로 장애를 입게 되었고, 모든 도박을 끊고 인생의 말년 하나님을 예배하며 주님을 소망하다 천국에 들어가신 분을 알고 있습니다. 만일 그 사고가 아니었으면 그분은 평생을 도박만 하다 결국 저주받은 인생을 살았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 인생을 그대로 방치하지 않으셨습니다. 천국에 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기에 극단적 처방을 내리신 것입니다.
그렇다고 여러분, 모든 사고가 죄에 대한 처벌은 아닙니다. 오해하시면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분의 인생에 그렇게 개입하셨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요셉의 인생을 알고 있습니다. 흔히 그를 꿈의 사람, 비전의 사람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잘못된 이해입니다. 요셉은 자신의 삶을 전혀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자신이 꿈에 형들이 절하는 것도 이해하지 못하여 형들에게 말한 것입니다. 형들에게 버림받아 결국 애굽의 노예 신세가 되었을 때 그는 자신의 인생이 왜 이렇게 망가졌는지 이해하기 힘들었을 것입니다.
시편 105:17–19
17그가 한 사람을 앞서 보내셨음이여 요셉이 종으로 팔렸도다
18그의 발은 차꼬를 차고 그의 몸은 쇠사슬에 매였으니
19곧 여호와의 말씀이 응할 때까지라 그의 말씀이 그를 단련하였도다
성경에 보면 ‘그의 몸은 쇠사슬에 매였다’고 할 때 그 ‘몸’이라는 곳에 각주가 달려 있는데 ‘혼’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요셉의 종으로 팔렸을 때 그는 자신의 발은 쇠살슬에 매이고 그의 혼도 쇠사슬에 매였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무슨 의미인가 하면 우리 말에 혼비백산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 의미입니다. 자신이 형들에게 버림받고, 애굽의 노예신세가 되고, 나중에는 보디발의 아내를 유혹했다는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갇혔을 때 그의 상태는 혼비백산 상태였다는 것입니다.
그가 자신의 꿈을 생각하고 비전을 가진 것이 아닙니다. 그는 자신의 삶을 이해할 수 없었던 것입니다. 왜 나의 삶이 이렇게 망가졌을까? 내가 특별히 잘못한 것이 없는데. 왜 하나님은 이러한 고난이 겪게 하시는가?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어지는 시편의 말씀은 뭐라고 말합니다.
시편 105:19–22
19곧 여호와의 말씀이 응할 때까지라 그의 말씀이 그를 단련하였도다
20왕이 사람을 보내어 그를 석방함이여 뭇 백성의 통치자가 그를 자유롭게 하였도다
21그를 그의 집의 주관자로 삼아 그의 모든 소유를 관리하게 하고
22그의 뜻대로 모든 신하를 다스리며 그의 지혜로 장로들을 교훈하게 하였도다
하나님의 뜻 가운데 그가 단련되는 시간이었다는 것입니다. 그는 석방되자 애굽의 총리가 됩니다. 이런 반전이 어디 있습니까? 이스라엘 땅에서 팔려온 노예가 애굽의 총리가 됩니다. 그리고 나서 그는 애굽 전체를 다스리는 실권을 갖게 됩니다. 그가 그렇게 될 수 있었던 것은 그 이해할 수 없는 고난의 시간 동안 그의 성품과 실력이 갖추어졌기 때문입니다.
보디발 집에 있는 감옥은 정치범을 가두는 곳이었습니다. 그곳에서 그는 여러 정치범들과 교류하며 애굽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전반에 걸쳐 학습할 수 있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이해할 수 없는 고난 속에서도 불평과 원망하지 않고, 성실하게 일함으로 늘 사람들의 인정을 받았던 것입니다. 처음에는 보디발의 집 전체를 다스렸고 그것이 나중에는 애굽 전체를 총괄할 수 있는 성품과 실력으로 빚어진 것입니다.
하나님은 요셉이 이해할 수 없는 인생을 통해 그 일을 이루신 것입니다.
여러분, 하나님이 우리를 구원하신 목적은, 이 땅에서 잘 먹고 잘사는 데 있지 않습니다. 그것은 성경이 말하는 복이 아닙니다. 진짜 복은 하나님의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 자녀의 성품을 갖추고 그에 걸맞은 실력을 갖추는 것입니다. 그때 우리 삶에 주어진 모든 것들이 복임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abcXYZ, 세종대왕,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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