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브리서

25-01-09 16:32

8. 안식을 향하여

joywo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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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브리서 강해 8. 안식을 향하여

 

히브리서 4:1-13

1그러므로 우리는 두려워할지니 그의 안식에 들어갈 약속이 남아 있을지라도 너희 중에는 혹 이르지 못할 자가 있을까 함이라 

2그들과 같이 우리도 복음 전함을 받은 자이나 들은 바 그 말씀이 그들에게 유익하지 못한 것은 듣는 자가 믿음과 결부시키지 아니함이라 

3이미 믿는 우리들은 저 안식에 들어가는도다 그가 말씀하신 바와 같으니 내가 노하여 맹세한 바와 같이 그들이 내 안식에 들어오지 못하리라 하셨다 하였으나 세상을 창조할 때부터 그 일이 이루어졌느니라 

4제칠일에 관하여는 어딘가에 이렇게 일렀으되 하나님은 제칠일에 그의 모든 일을 쉬셨다 하였으며 

5또 다시 거기에 그들이 내 안식에 들어오지 못하리라 하였으니 

6그러면 거기에 들어갈 자들이 남아 있거니와 복음 전함을 먼저 받은 자들은 순종하지 아니함으로 말미암아 들어가지 못하였으므로 

7오랜 후에 다윗의 글에 다시 어느 날을 정하여 오늘이라고 미리 이같이 일렀으되 오늘 너희가 그의 음성을 듣거든 너희 마음을 완고하게 하지 말라 하였나니 

8만일 여호수아가 그들에게 안식을 주었더라면 그 후에 다른 날을 말씀하지 아니하셨으리라 

9그런즉 안식할 때가 하나님의 백성에게 남아 있도다 

10이미 그의 안식에 들어간 자는 하나님이 자기의 일을 쉬심과 같이 그도 자기의 일을 쉬느니라 

11그러므로 우리가 저 안식에 들어가기를 힘쓸지니 이는 누구든지 저 순종하지 아니하는 본에 빠지지 않게 하려 함이라 

12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활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판단하나니 

13지으신 것이 하나도 그 앞에 나타나지 않음이 없고 우리의 결산을 받으실 이의 눈 앞에 만물이 벌거벗은 것 같이 드러나느니라 

 

작년에 안식월을 가졌습니다. 몇 개월 전부터 비행기 표를 구해놓고 설렜습니다. 가고 싶은 곳도 많았고, 하고 싶은 것도 많았습니다. 그러나 오클랜드 공항에 내린 순간부터 저의 기대는 무너졌습니다. 흥분한 아이들은 공항을 뛰어다니기 시작했고, 예기치 못하게 피터 할아버지께서 마중 나오셔서 신경을 써야 했고, 미리 예약한 렌트카는 문제가 생겨 빌리지 못했고, 그 와중에 짐가방 하나를 잃어버렸습니다. 이후 하루하루는 제 기대와는 달랐습니다. 기대가 컸던 탓이었을까요? 그토록 가고 싶었던 테마타피크에서, 미션와이너리에서, 아기자기한 서점에서, 아이들에게 화를 내고 잔소리하는 자신을 보며, 불쌍하기도 하고 서럽기도 했습니다. 1개월의 안식을 위해 찾아간 곳에 안식은 없었습니다. 

 

일로 지친 우리에게 안식은 필요합니다. 안식은 하나님이 주시는 축복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신 목적은 안식을 주시기 위함입니다. 여러분들은 하나님이 주시는 안식을 누리고 있습니까?

 

구약의 출애굽의 역사는 하나님이 구원의 모형입니다. 이스라엘이 애굽의 압제에서 해방되어, 광야를 지나 가나안에 들어가는 여정은 구원의 모형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역사를 통해 하나님의 구원이 어떠한지를 보여주셨습니다. 

 

애굽은 죄악 된 세상을 의미합니다. 출애굽은 구원의 시작입니다. 홍해를 지난 것은 세례를 상징합니다. 광야를 지나는 것은 이 땅에서 우리의 삶을 의미합니다. 가나안 땅에 들어가는 것은 하나님의 안식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가나안을 안식의 땅이라고 했습니다. 구원은 안식으로 종결됩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모두 출애굽 하여 홍해를 건너 광야를 지났습니다. 그러나 모두가 안식의 땅에 들어간 것은 아닙니다. 출애굽 1세대는 여호수아와 갈렙을 제외하고 안식의 땅에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구원의 여정을 함께 시작했지만, 안식에 땅에 들어간 자들이 있고, 그렇지 못한 자들이 있었습니다. 

 

지난주에 말씀드린 바 있지만, 가나안 땅에 들어간 사람은 구원받았고, 그렇지 못한 사람은 구원받지 못한 것은 아닙니다. 모세조차도 가나안에 들어가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또 가나안 땅에 들어갔다고 해서 다 구원받은 것도 아닙니다. 출애굽의 모형은 구원을 설명하는 하나의 방법이므로 이것을 보편원리로 모든 상황에 적용할 수는 없습니다. 구원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기에 누가 구원을 받았고 누가 구원을 받지 못했다고 함부로 말할 수는 없습니다. 

광야에서 죽은 자 중에서도 구원받은 자들이 있었을 것이고, 가나안에 들어간 자 중에도 구원받지 못한 자들이 있었을 것입니다. 

 

안식은 일을 쉬는 것입니다.  

히브리서 4:4 (NKRV)

4제칠일에 관하여는 어딘가에 이렇게 일렀으되 하나님은 제칠일에 그의 모든 일을 쉬셨다 하였으며

 히브리서 4:10 (NKRV)

10이미 그의 안식에 들어간 자는 하나님이 자기의 일을 쉬심과 같이 그도 자기의 일을 쉬느니라

 

안식은 일을 쉬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6일 동안 창조하시고 제7일에 쉬셨습니다. 7일째 안식하셨다는 것은 창조의 완성을 의미합니다. 처음 창조가 하나님의 뜻대로 완전했기에 하나님은 일을 쉬셨습니다. 일을 쉬고 창조를 누리고 즐기셨습니다. 그리고 우리에게 안식일을 지키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처럼, 6일 동안은 힘써 일하고 제7일에는 쉬라고 하셨습니다. 삶을 누리라는 명령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일만 하는 존재가 아니라, 쉬는 존재로 창조하셨습니다. 또한 일은 먹고 살기 위한 수단이 아닌, 창조 세계를 가꾸고 관리하는 일로 그 자체가 즐거움이었고, 기쁨이었습니다. 죄를 범한 이후 일은 먹고 살기 위한 수단이 되었지만, 그래서 인생이 고달파졌지만, 처음 사람에게 일은 그 자체가 행복이었습니다. 

 

일을 하며 자기에게 주신 개성과 능력을 발견하고, 이를 통해 문명사회를 이루고, 이웃의 필요를 채우고 돌보는 것이 일의 목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7일째가 되면 하나님이 인생 가운데 베푸신 은혜를 생각하며 예배하며 영적 안식을 누리고, 일을 쉬고 육신의 안식을 누리는 것입니다. 이러한 삶의 리듬과 패턴을 반복할 때 우리 삶이 건강하고 조화롭습니다. 

 

이렇게 하나님께서 처음 안식을 말씀하실 때는 안식의 개념이 일과 연관 되어있었습니다. 일을 쉬는 것이 안식이었습니다. 그런데 신명기에서는 안식의 근거가 달라집니다. 

 

출애굽기 20:10–11 

신명기 5:14–15 

10일곱째 날은 네 하나님 여호와의 안식일인즉 너나 네 아들이나 네 딸이나 네 남종이나 네 여종이나 네 가축이나 네 문안에 머무는 객이라도 아무 일도 하지 말라 

 

 

11이는 엿새 동안에 나 여호와가 하늘과 땅과 바다와 그 가운데 모든 것을 만들고 일곱째 날에 쉬었음이라 그러므로 나 여호와가 안식일을 복되게 하여 그 날을 거룩하게 하였느니라

14일곱째 날은 네 하나님 여호와의 안식일인즉 너나 네 아들이나 네 딸이나 네 남종이나 네 여종이나 네 소나 네 나귀나 네 모든 가축이나 네 문 안에 유하는 객이라도 아무 일도 하지 못하게 하고 네 남종이나 네 여종에게 너 같이 안식하게 할지니라 

 

15너는 기억하라 네가 애굽 땅에서 종이 되었더니 네 하나님 여호와가 강한 손과 편 팔로 거기서 너를 인도하여 내었나니 그러므로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명령하여 안식일을 지키라 하느니라

 

 

안식의 근거가 출애굽입니다. 하나님께서 너희를 애굽의 종된 자리에서 인도하였으니, 안식일을 지키라는 것입니다. 안식하는 근거가 하나님께서 구원하셨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여러분, 구원과 안식은 어떤 연관이 있는 것입니까? 일과 안식은 이해가 되는데, 구원과 안식은 잘 연결이 안됩니다. 

 

왜 출애굽기에서는 안식의 근거가 일이었는데 신명기에서는 구원으로 바뀐 것일까요?

출애굽기에서 안식일 계명을 받는 대상은 출애굽 1세대입니다. 그들은 이제 막 애굽에서 나와 시내산 아래에 있습니다. 신명기에서 율법을 받고 있는 세대는 출애굽 2세대입니다. 이들은 광야 40년을 지나 이제 가나안 땅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출애굽 1세대와 2세대의 차이가 무엇입니까? 출애굽 1세대는 하나님의 구원이 무엇인지 경험해 보지 못했습니다. 출애굽 2세대는 광야 40년을 지나며 하나님께서 자신들을 어떻게 구원하시는지 체험했습니다. 

 

시내산에서 율법을 받는 출애굽 1세대들은 구름기둥과 불기둥으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구원 손길을 이제 막 체험하기 시작했습니다. 만나와 메추라기로 먹이시는 하나님을 이제 막 체험한 것입니다. 그 체험이 삼 개월입니다. 그들은 아직 하나님의 구원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알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출애굽 2세대들은 40년 동안 하나님의 일하심을 경험했습니다. 하나님의 신실한 사랑과 긍휼 그리고 의로움을 경험했습니다. 그들에게 구원이라는 개념은 추상적이지 않았고 체험적이었습니다. 

이들에게 ‘안식일을 지켜라,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너희를 구원했기 때문’이라고 하십니다. 이것은 어떤 의미가 됩니까? 하나님께서 너희를 붙들고 인도하고 계시니 하루 쉬면서 영과 몸의 안식을 누리라는 것입니다. 하루 일하지 않아도 하나님께서 책임지신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믿는 사람들은 지금도 주일에 가계문을 닫고 쉽니다. 그러나 내 삶은 내가 일하여 먹고 산다고 믿는 사람들은 주일에도 일합니다. 

 

이것은 안식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개념입니다. 우리가 안식할 수 있는 근거는 하나님의 구원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선택하셨고, 인도하셨고, 보호하시고, 마침내 영광에 나라에 들어가게 하시기 때문입니다. 이것을 믿을 때 안식할 수 있습니다. 

 

만일 믿지 못하면 어떻게 될까요? 안식할 수 없습니다. 

히브리서 4:2 (NKRV)

2그들과 같이 우리도 복음 전함을 받은 자이나 들은 바 그 말씀이 그들에게 유익하지 못한 것은 듣는 자가 믿음과 결부시키지 아니함이라

 

하나님께서 안식의 땅으로 인도하시겠다고 약속하셨는데 믿지 못했기 때문에 결국 들어가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두려워하라는 것입니다. 

히브리서 4:1 (NKRV)

1그러므로 우리는 두려워할지니 그의 안식에 들어갈 약속이 남아 있을지라도 너희 중에는 혹 이르지 못할 자가 있을까 함이라

 

하나님께서 인도하여 안식의 땅, 가나안으로 들어가게 하겠다고 약속했지만 믿지 않았기 때문에 결국 들어가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믿지 못하면 순종하지 못합니다. 

히브리서 4:6 (NKRV)

6그러면 거기에 들어갈 자들이 남아 있거니와 복음 전함을 먼저 받은 자들은 순종하지 아니함으로 말미암아 들어가지 못하였으므로

 

복음 전함을 먼저 받은 자들은 출애굽 1세대를 말합니다. 그들이 안식의 땅에 들어가지 못한 것은 무엇 때문입니까? 믿음이 없기 때문입니다. 믿음이 없어서 순종하지 않았습니다. 

또 순종하지 않은 이유는 마음이 완고하기 때문입니다. 

히브리서 4:7 (NKRV)

7오랜 후에 다윗의 글에 다시 어느 날을 정하여 오늘이라고 미리 이같이 일렀으되 오늘 너희가 그의 음성을 듣거든 너희 마음을 완고하게 하지 말라 하였나니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순종하는 것이 아니라, 그 마음이 완고해져 믿지도 않고 순종하지 않았습니다. 그 결과 안식의 땅에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마음이 완고하다는 것은 자기주장, 자기 생각으로 가득해서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일하심에 대해 닫혀 있다는 것입니다. 

 

히브리서 4장은 복잡한 것 같은데 단순합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받고 믿고 순종하는 자들은 안식을 누리고 최종적인 안식에 들어가지만, 하나님의 약속을 받고도 믿지 않고 순종하지 않으면 안식을 누리지 못할 뿐만 아니라, 안식에 땅에 들어가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이것은 중요한 진리입니다. 한때, 한국교회 안에 전도 집회가 유행한 적이 있습니다. 학원가에서는 기독교 동아리 중심으로 ‘4영리 전도법’으로 복음을 전했습니다. 참 귀한 일이고 마땅히 해야할 일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잠깐 복음의 내용을 전하고 영접기도를 하면 하나님의 자녀로 인정했습니다. 지금도 논산 신병교육대에서는 기수마다 수백명이 세례를 받습니다. 그러면 영접기도를 하면 다 구원을 받은 것인가? 세례를 받으면 다 구원을 받은 것인가? 

 

그렇지 않습니다. 이것은 구원을 출발입니다. 애굽을 떠나 홍해를 건넌 것입니다. 이후 광야와 같은 인생을 살면서 하나님을 믿고 순종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만일 그렇지 못하면, 구원에 이르지 못합니다. 

 

제 주변에도 한때 신앙생활에 열중했던 분들이 있습니다. 일년에 성경을 몇독을 했습니다. 성가대에서 찬양하고, 단기선교도 다녀왔습니다. 대학 때 함께 신학 공부했던 친구 중에 대학교수가 된 친구가 있습니다. 지금은 하나님과 전혀 상관없는 인생을 삽니다. 선후배 가운데도 신앙생활을 하지 않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분들이 과연 구원받았는가 저는 판단하지 못합니다. 왜냐하면 구원은 하나님께 달렸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성경이 확실하게 말하는 것은, 한때 그렇게 충성한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안식의 땅에 들어갈 때까지 하나님을 믿고 순종하는 인생을 사는가의 여부입니다. 

 

출애굽했다고 해서 저절로 가나안땅에 들어가는 것이 아닙니다. 세례를 받았다고 저절로 천국에 들어가는 것이 아닙니다. 광야와 같은 인생 속에서 하나님을 믿고 신뢰하고 순종하는 일을 포기하지 않고 힘쓰는 자들만 들어갑니다. 

히브리서 4:11 (NKRV)

11그러므로 우리가 저 안식에 들어가기를 힘쓸지니 이는 누구든지 저 순종하지 아니하는 본에 빠지지 않게 하려 함이라

 

안식에 들어가기를 힘써야 합니다. 저절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한번 구원은 영원한 구원이라고 말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말은 하나님 편에서의 표현입니다. 하나님은 한번 구원한 영혼을 끝까지 책임져 마침내 영원한 구원이 이르게 하십니다. 하나님이 우리 구원을 시작하셨고 시작하신 하나님이 완성합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다 하시니까 우리는 가만 있어도 천국에 간다는 말입니까? 아닙니다. 성경은 이렇게 말합니다. 

빌립보서 2:12 (NKRV)

12그러므로 나의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나 있을 때뿐 아니라 더욱 지금 나 없을 때에도 항상 복종하여 두렵고 떨림으로 너희 구원을 이루라

 

항상 복종하여, 두렵고 떨림으로 구원을 이루어 가라고 하십니다. 왜 두렵고 떨려야 합니까? 우리가 믿음이 없어 순종하지 못하면 구원을 이루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구원은 우리의 노력 여부에 달린 것입니까? 그렇지도 않습니다. 바로 이어서 이렇게 말씀합니다. 

빌립보서 2:13 (NKRV)

13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에게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나니

 

두렵고 떨림으로 구원을 이루어가는 우리 안에서 하나님께서 행하셔서 하나님의 기쁘신 뜻을 이루게 하신다는 것입니다. 즉 하나님께서 우리 구원을 이루신다는 것입니다. 

 

두 개의 논리를 함께 말하고 있습니다. 1) 우리 구원은 우리의 노력에 달렸다는 것입니다. 

2) 우리의 구원은 하나님께서 하신다는 것입니다. 두 개의 논리가 평행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 논리를 조화시키려고 하거나 한쪽만 받아들이면 안 됩니다. 성경에는 이해할 수 없는 논리가 등장하는데 이를 신비의 영역이라고 합니다. 우리의 자세는 겸손하게 믿는 것입니다.

 

에베소서 2:8 (NKRV)

8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은혜는 하나님이 베푸십니다. 하나님께서 은혜로 우리를 구원합니다. 믿음은 우리가 발휘합니다. 믿음으로 구원을 받습니다. 이 모두가 우리에게서 나온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즉 우리가 발휘한 믿음까지도 하나님이 주셨다는 것입니다. 

 

히브리서 3:18–19 (NKRV)

18또 하나님이 누구에게 맹세하사 그의 안식에 들어오지 못하리라 하셨느냐 곧 순종하지 아니하던 자들에게가 아니냐 

19이로 보건대 그들이 믿지 아니하므로 능히 들어가지 못한 것이라

 

아무리 하나님의 약속을 받았을지라도, 믿지 않으면 안식에 들어가지 못합니다. 순종하지 않으면 들어가지 못합니다. 신실한 믿음의 가정에서 태어난 것이 구원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내 남편, 아내가 믿음의 좋은 것이 나의 구원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한때 신실하게 신앙생활 한 것이 구원을 보장하는 것이 아닙니다. 주님 나라 가는 그날까지 믿음을 포기하지 않고 순종하는 자들이 구원을 받습니다. 

 

예수님은 ‘주여주여 하는 자가 천국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고 하셨습니다.

마태복음 7:21–23 (NKRV)

21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 

22그 날에 많은 사람이 나더러 이르되 주여 주여 우리가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 하며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 내며 주의 이름으로 많은 권능을 행하지 아니하였나이까 하리니 

23그 때에 내가 그들에게 밝히 말하되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니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 하리라

 

주님을 부르며 기도한다고 다 천국에 들어가는 것이 아닙니다. 주님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 즉 하나님의 말씀을 전한다고 다 천국에 들어가는 것이 아닙니다. 주님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 낸다고 다 천국에 들어가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자들이 천국에 들어갑니다. 

이것이 그리스도인의 열매입니다. 그의 삶에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가? 부족할 수 있고, 실수할 수 있고, 넘어질 수 있지만 하나님의 뜻을 행하려는 의지와 열망이 있고 순종하려 애쓰고 있는가? 가 중요합니다. 완벽하게 하나님을 뜻을 행한다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 마음 중심에 하나님의 뜻을 행하려는 마음이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마태복음 7:20 (NKRV)

20이러므로 그들의 열매로 그들을 알리라

 

진정으로 자신의 죄의 비참함을 깨닫고 회개하고, 주님의 크신 은혜와 사랑을 체험한 사람들은 주님을 믿고 순종합니다. 그렇게 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성경의 진리는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믿음으로 구원을 받습니다. 동시에 순종의 행위가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이라고 말합니다. 구원에 있어서 하나님의 주권과 우리의 책임을 동시에 말하고 있습니다. 

 

너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다고 하십니다. 

로마서 8:39 (NKRV)

39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어떤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

 

또한, 하나님을 믿지 않고 악한 마음을 품으면 하나님에게서 떨어진다 하십니다. 

히브리서 3:12 (NKRV)

12형제들아 너희는 삼가 혹 너희 중에 누가 믿지 아니하는 악한 마음을 품고 살아 계신 하나님에게서 떨어질까 조심할 것이요

 

이것은 구원의 있어서 신비입니다. 조화될 수 없는 두 개의 논리가 우리 신앙을 견고하게 하며 진보시킵니다. 저는 믿음이 흔들릴 때마다 나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이 흔들림이 없다는 사실에 안위를 받습니다. 마음이 교만해지고 강퍅해져 하나님에게서 멀어질 때면 이러다 떨어질 수 있다는 사실에 긴장하게 됩니다. 

 

바울의 유언과 같은 말씀을 지난 주에 이어 다시 한번 보겠습니다. 

디모데후서 4:7–8 (NKRV)

7나는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8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으므로 주 곧 의로우신 재판장이 그 날에 내게 주실 것이며 내게만 아니라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모든 자에게도니라

 

최종적인 안식이 우리에게 허락될 때까지, 선한 싸움을 싸워야 합니다. 믿음의 길, 순종이 길, 신앙의 길을 달려가야 합니다. 믿음을 흔드는 크고 작은 일들 속에서 믿음을 지켜야 합니다. 

어쩌면 그때까지 우리 인생은 피곤할지 모르겠습니다. 상처와 아픔들이 계속될 것입니다. 그럼에도 하나님의 신실한 사랑을 신뢰해야 합니다. 그 믿음이 현재의 삶에 안식을 줄 것입니다. 

 

모든 것이 내 뜻대로 잘되고 문제가 없고 평안할 때만 안식이 주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나를 구원하셨고 나를 붙드시며 반드시 안식의 땅으로 인도하실 것이란 믿음이 안식하게 하는 것입니다. 

 

최종적인 안식은 주님이 이 땅에 재림할 때 완성됩니다. 또는 이 땅에서 우리의 삶이 끝날 때 안식의 나라에 들어갑니다. 그때까지 힘겨운 믿음의 싸움을 해야 합니다. 세상의 죄와 싸우고, 내 안의 연약함과 싸워야 합니다. 

 

만약 이 땅에 안식이 있다면 우리는 최종적인 안식을 소망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 땅 어디에도 안식은 없습니다. 물론 하나님께서 미리 맛보라고 주시는 안식의 순간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잠시뿐입니다. 또다시 신앙의 싸움을 해야 하고, 믿음의 경주를 달려야 합니다. 

 

올 한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허락하셨습니다. 마지막 날에 주어질 안식을 소망하며, 맡겨진 사명 충성스럽게 감당하시는 성도님들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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