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브리서

25-03-07 10:25

16. 온전한 희생 제사

joywo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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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브리서 강해 16. 온전한 희생 제사

 

히브리서 9:1–15 (NKRV)

1첫 언약에도 섬기는 예법과 세상에 속한 성소가 있더라 

2예비한 첫 장막이 있고 그 안에 등잔대와 상과 진설병이 있으니 이는 성소라 일컫고 

3또 둘째 휘장 뒤에 있는 장막을 지성소라 일컫나니 

4금 향로와 사면을 금으로 싼 언약궤가 있고 그 안에 만나를 담은 금 항아리와 아론의 싹난 지팡이와 언약의 돌판들이 있고 

5그 위에 속죄소를 덮는 영광의 그룹들이 있으니 이것들에 관하여는 이제 낱낱이 말할 수 없노라 

6이 모든 것을 이같이 예비하였으니 제사장들이 항상 첫 장막에 들어가 섬기는 예식을 행하고 

7오직 둘째 장막은 대제사장이 홀로 일 년에 한 번 들어가되 자기와 백성의 허물을 위하여 드리는 피 없이는 아니하나니 

8성령이 이로써 보이신 것은 첫 장막이 서 있을 동안에는 성소에 들어가는 길이 아직 나타나지 아니한 것이라 

9이 장막은 현재까지의 비유니 이에 따라 드리는 예물과 제사는 섬기는 자를 그 양심상 온전하게 할 수 없나니 

10이런 것은 먹고 마시는 것과 여러 가지 씻는 것과 함께 육체의 예법일 뿐이며 개혁할 때까지 맡겨 둔 것이니라 

11그리스도께서는 장래 좋은 일의 대제사장으로 오사 손으로 짓지 아니한 것 곧 이 창조에 속하지 아니한 더 크고 온전한 장막으로 말미암아 

12염소와 송아지의 피로 하지 아니하고 오직 자기의 피로 영원한 속죄를 이루사 단번에 성소에 들어가셨느니라 

13염소와 황소의 피와 및 암송아지의 재를 부정한 자에게 뿌려 그 육체를 정결하게 하여 거룩하게 하거든 

14하물며 영원하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흠 없는 자기를 하나님께 드린 그리스도의 피가 어찌 너희 양심을 죽은 행실에서 깨끗하게 하고 살아 계신 하나님을 섬기게 하지 못하겠느냐 

15이로 말미암아 그는 새 언약의 중보자시니 이는 첫 언약 때에 범한 죄에서 속량하려고 죽으사 부르심을 입은 자로 하여금 영원한 기업의 약속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히브리서 9장의 핵심 내용은 구약의 희생 제사가 죄인을 온전하게 할 수 없지만, 예수님의 희생 제사는 죄인을 온전하게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 결과, 우리는 약속된 기업을 받을 수 있습니다.

9장 전체를 살펴보면,

• 1~10절에서는 구약 희생 제사의 한계를,

• 11~28절에서는 예수님의 희생 제사의 완전함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 장을 이해하는 중요한 키워드는 **‘온전함’**입니다.

• 9절: “온전하게 할 수 없나니”

• 11절: “온전한 장막”

히브리서 전체에서 ‘온전’이라는 단어는 15번 등장합니다. 이를 분석해 보면, 구약의 율법과 제사, 예법은 인간을 온전하게 할 수 없지만, 예수님은 죄인을 온전하게 하신다는 결론에 도달합니다.

본문에서도 구약의 성소에서 드리는 제사가 죄인을 온전하게 할 수 없다고말합니다.

???? 히브리서 9:9 (개역개정)“이 장막은 현재까지의 비유니 이에 따라 드리는 예물과 제사는 섬기는 자를 그 양심상 온전하게 할 수 없나니”

여기서 **‘양심상 온전하게 할 수 없다’**는 것은 곧 **‘양심을 온전하게 할 수 없다’**는 뜻입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드리신 희생 제사는 양심을 온전하게 하신다고 선언합니다.

???? 히브리서 9:14 (개역개정)“하물며 영원하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흠 없는 자기를 하나님께 드린 그리스도의 피가 어찌 너희 양심을 죽은 행실에서 깨끗하게 하고 살아 계신 하나님을 섬기게 하지 못하겠느냐”

여기서 온전해지는 대상은 양심입니다.

• 구약의 율법을 아무리 열심히 지켜도 양심이 온전해지지 않습니다.

• 구약의 제사를 아무리 드려도 양심이 깨끗해지지 않습니다.

• 그러나 예수님의 희생 제사는 우리의 양심을 온전히 깨끗하게 합니다.

오늘은 이 부분을 깊이 살펴보려고 합니다.

 

1. 양심이란 무엇인가?

성경에서 말하는 양심이란 무엇일까요?

???? 로마서 2:15 (개역개정)“이런 이들은 그 양심이 증거가 되어 그 생각들이 서로 혹은 고발하며 혹은 변명하여 그 마음에 새긴 율법의 행위를 나타내느니라”

여기서 ‘이런 이들’은 율법을 알지 못하지만, 옳고 그름을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사람들을 의미합니다.그들이 이렇게 판단할 수 있는 이유는 하나님께서 인간의 마음에 법을 새겨 놓으셨기 때문입니다.바울은 이를 **‘마음에 새긴 율법’**이라고 표현합니다.

즉, 양심이란 하나님께서 우리 마음에 새겨 주신 법입니다.이 법은 모든 사람에게 공통적으로 존재하며, 선과 악에 대한 보편적인 개념을 심어 줍니다.

예를 들어,

• 살인은 죄라는 것,

• 도둑질은 나쁘다는 것,이런 도덕적 기준은 배우지 않아도 본능적으로 압니다.

 

이는 원시 부족 사회에서도 공통적으로 나타납니다. 우리는 이를 당연하게 생각하지만, 진화론자들은 그렇지 않습니다.

 

2. 진화론과 양심

진화론자들은 하나님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하나님께서 사람의 마음에 법을 새겨 놓았다는 개념을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그들은 양심이란 단순히 인간이 협력하며 집단을 유지하는 과정에서 생존과 번식에 유리한 특성으로 발전한 것이라고 주장합니다.즉, 윤리적 행동이 집단 내 신뢰를 높여 생존 확률을 증가시키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형성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주장은 절대적인 도덕 기준이 존재하지 않음을 전제로 합니다.즉, 도덕적 선과 악은 시대와 환경에 따라 달라질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인간은 문화와 시대를 초월하여보편적인 도덕 원칙을 가지고 있습니다.

• 살인, 강간, 배신은 나쁘다는 개념은 어느 시대, 어느 문화에서나 동일하게 받아들여집니다.

• 만약 양심이 단순히 생존과 번식을 위한 진화의 산물이라면, 강한 자가 약한 자를 짓밟고 생존하는 것이 도덕적으로 옳아야 합니다.

그러나 역사를 보면,

• 전쟁과 학살, 억압이 한때 생존에 유리했던 경우도 있지만,

•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여전히 그것이 도덕적으로 옳지 않다고 판단합니다.

이러한 점에서 양심은 단순한 생물학적 본능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신 도덕적 기준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진화론자들은 양심이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생겨났다고 주장하지만, 진정한 자기희생적 이타주의를 설명하는 데 한계를 가집니다.예를 들어, 남을 위해 자신의 생명을 희생하는 행위는 자신의 유전자를 퍼뜨리는 데 불리합니다.단순히 생존과 번식을 위한 자연선택의 결과라면, 개인의 희생이 진화적으로 불리한 행동임에도 불구하고 지속되는 이유를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양심이 단순히 사회적 환경과 자연선택 속에서 인간의 생존을 돕기 위해 발전한 심리적·생물학적 특성이라는 진화론자들의 주장은 설득력이 떨어집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명확한 답을 줍니다.하나님께서 우리의 마음에 하나님의 법을 심어 놓으셨습니다. 그것이 바로 양심입니다.그래서 양심의 법은 시대와 환경을 초월하여 보편적인 기준이 됩니다.

• 백 년 전에도 사람들은 살인을 죄라고 여겼고,

• 지금도 그렇고,

• 앞으로도 변하지 않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사람을 처음 창조하셨을 때, 그들의 양심은 깨끗하고 오염되지 않았습니다.그러나 사단의 유혹을 받아 죄를 범한 이후, 양심은 더러워지고 타락하기 시작했습니다.하나님께서 마음에 새겨 두신 법이 하나둘씩 무너지면서, 존귀하고 고결했던 인간은 결국 짐승보다 못한 상태로 전락하고 말았습니다.인간이 존엄한 이유는 양심에 새겨진 하나님의 법을 따를 때입니다.그러나 그 양심이 오염되는 만큼 인간은 추악해집니다.

 

3.사단의 유혹과 양심의 타락

사단이 아담을 유혹할 때 한 말은 무엇입니까?

???? 창세기 3:5 (개역개정)“너희가 그것을 먹는 날에는 너희 눈이 밝아져 하나님과 같이 되어 선악을 알 줄 하나님이 아심이니라”

이때까지 아담에게는 선과 악의 개념이 없었습니다.

• 악을 경험해 본 적이 없었기에, 선이 무엇인지도 몰랐습니다.

• 어둠을 경험한 사람만이 빛의 소중함을 아는 것과 같습니다.

아담에게는 단지 하나님의 법이 새겨진 양심이 있었습니다.그는 하나님을 사랑하고 섬기는 것이 가장 큰 기쁨이었고, 삶의 충만함이었습니다.

그러나 사단은 아담에게 하나님처럼 선과 악을 알 수 있는 길이 있다고 유혹했습니다.그 방법은 하나님 말씀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으로부터 독립하여 스스로 삶을 결정하며 살아가는 것이었습니다.사단은 그것이 신적인 삶이라고 속였습니다.

하지만 그 결과는 무엇이었습니까?죄로 인해 인간의 양심이 타락했고, 스스로 옳고 그름을 판단하며 하나님의 법을 떠나게 되었습니다.그렇게 하나님과의 관계가 끊어졌고, 인간은 진정한 선과 기쁨을 잃어버리게 되었습니다.

결국, 이들은 어떻게 되었습니까?선악과를 먹고 정말 하나님처럼 되어 선과 악을 알게 되었을까요?

???? 창세기 3:22 (개역개정)“여호와 하나님이 이르시되 보라 이 사람이 선악을 아는 일에 우리 중 하나 같이 되었으니 그가 그의 손을 들어 생명 나무 열매도 따먹고 영생할까 하노라 하시고”

하나님은 아담이 선과 악을 아는 일에 하나님처럼 되었다고 말씀하십니다.그렇다면 정말 아담이 하나님처럼 선과 악을 알게 된 것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아담은 선과 악을 알게 되긴 했지만, 그것을 아는 방식이 하나님과는 전혀 달랐습니다.

• 하나님은 선과 악을 초월하여아십니다.

• 그러나 인간은 악을 직접 경험하면서그것이 주는 고통과 괴로움을 통해 알게 됩니다.

 

예를 들어, **아기 엄마가 아이에게 “뜨거운 것에 손대지 마라”**고 합니다.그 이유는 엄마가 뜨거운 것이 무엇인지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하지만 아이는 그것을 이해하지 못합니다.그러다 결국 뜨거운 것에 손을 대고 고통을 겪은 후에야 비로소 ‘뜨겁다’는 것이 무엇인지 깨닫게 됩니다.

이처럼 인간도 마찬가지입니다.죄를 범함으로써, 그 죄가 가져오는 고통과 괴로움을 겪으며 악이 무엇인지 알게 된 것입니다.

 

4.죄를 범한 인간의 변화

아담과 하와는 죄를 짓고 나서 처음으로 부끄러움을 느꼈습니다.

• 이전에는 벌거벗었으나 부끄러움을 몰랐지만,

• 이제는 죄를 짓고 나서 자신들의 상태를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왜 부끄러움을 느꼈을까요?양심이 작동했기 때문입니다.즉, 죄를 범한 것이 하나님 앞에서, 그리고 서로 앞에서 얼마나 잘못된 일인지 깨달았던 것입니다.

그러나 이 깨달음도 잠시뿐이었습니다.시간이 지나면서 인간의 양심은 점점 더 무뎌지기 시작합니다.

 

아담의 변명과 책임 회피

하나님께서 아담에게 찾아오셔서 물으십니다.

???? 창세기 3:11 (개역개정)“누가 너의 벗었음을 네게 알렸느냐? 내가 네게 먹지 말라 명한 그 나무 열매를 네가 먹었느냐?”

그러자 아담은 어떻게 반응합니까?

???? 창세기 3:12 (개역개정)“아담이 이르되 하나님이 주셔서 나와 함께 있게 하신 여자 그가 그 나무 열매를 내게 주므로 내가 먹었나이다”

아담은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용서를 구하지 않았습니다.오히려 자신의 죄를 하와에게 떠넘깁니다.그리고 더 나아가 ‘하나님이 주신 아내’라고 말하며 하나님께까지 책임을 전가합니다.

즉, 아담은 죄를 짓고도✔ 자신의 책임을 인정하지 않았고,✔ 자신의 죄를 남 탓으로 돌렸으며,✔ 결국 하나님께까지 그 책임을 떠넘기려 했습니다.

이것이 죄의 본질입니다.죄는 단순히 잘못된 행동을 하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닙니다.죄를 짓고 나면, 자연스럽게 변명하고, 남을 탓하며,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멀어지는 것입니다.

 

 

5.인간의 타락과 양심의 무력화

이 모든 것은 무엇을 보여줍니까?

인간이 타락한 이후 양심이 무력해졌다는 것입니다.인간의 이기심과 자기중심성이 양심의 법을 무력화시킨 것입니다.

아담의 자녀 가인은 하나님께서 자신의 제사를 받지 않으시자불만을 품고 분노했습니다.결국 그는 동생 아벨을 돌로 쳐 죽였습니다.✔ 하나님께 대한 분노가 컸지만,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해할 수 없었기에✔ 대신 보이는 동생에게 그 분노를 쏟아부은 것입니다.

이때도 하나님은 가인을 찾아가셔서 말씀하십니다.

???? 창세기 4:9 (개역개정)“여호와께서 가인에게 이르시되 네 아우 아벨이 어디 있느냐? 그가 이르되 내가 알지 못하나이다 내가 내 아우를 지키는 자니이까”

가인은 자신의 죄를 뉘우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뻔뻔하게 거짓말을 하고,✔ 동생을 죽였다는 사실을 시인하지 않으며,✔ 마치 자신과는 상관없는 일인 것처럼 행동했습니다.

이것은 무엇을 의미합니까?바로 죄를 범한 이후 인간의 양심이 기능을 상실했다는 것입니다.여전히 양심에는 하나님의 법이 새겨져 있지만,죄성이 그 양심을 무력화시킨 것입니다.

 

6.인간은 왜 양심을 거스르며 죄를 짓는가?

✔ 살인이 잘못된 것인 줄 알지만, 살인을 저지릅니다.✔ 간음이 죄인 줄 알지만, 간음을 행합니다.✔ 도둑질이 죄인 줄 알지만, 도둑질을 합니다.

이것은 단순히 도덕적 타락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인간은 본래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되었고,우리의 양심에는 하나님의 법만이 아니라 하나님의 존재에 대한 인식도 새겨져 있습니다.

???? 로마서 1:19–20 (개역개정)“이는 하나님을 알 만한 것이 그들 속에 보임이라 하나님께서 이를 그들에게 보이셨느니라.창세로부터 그의 보이지 아니하는 것들 곧 그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이 그가 만드신 만물에 분명히 보여 알려졌나니 그러므로 그들이 핑계하지 못할지니라”

이 말씀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모든 시대, 모든 인류, 모든 민족에게 신에 대한 인식이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존재하신다는 사실을 부정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인간은 하나님을 부정하며, 양심을 거슬러 죄를 범합니다.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 로마서 3:18 (개역개정)“그들의 눈 앞에 하나님을 두려워함이 없느니라”

바로,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7.양심이 화인 맞은 상태

???? 디모데전서 4:1–2 (개역개정)“그러나 성령이 밝히 말씀하시기를 후일에 어떤 사람들이 믿음에서 떠나 미혹하는 영과 귀신의 가르침을 따르리라 하셨으니자기 양심이 화인을 맞아서 외식함으로 거짓말하는 자들이라”

여기서 **“양심이 화인을 맞았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양심이 불에 그을려 기능을 상실했다는 것입니다.✔ 죄를 범하고도 아무런 죄책감을 느끼지 못하는 상태를 뜻합니다.

처음 죄를 지을 때는 마음이 두근거리고 죄책감도 들지만,한두 번 반복하면 죄가 습관이 되고, 결국 죄책감마저 사라집니다.

이것이 바로 양심이 화인 맞은 상태입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죄를 반복하면서,✔ 결국 양심이 완전히 무뎌져 버리는 것입니다.

 

8.구약의 희생 제사와 양심의 온전함

???? 히브리서 9:9 (개역개정)“이 장막은 현재까지의 비유니 이에 따라 드리는 예물과 제사는 섬기는 자를 그 양심상 온전하게 할 수 없나니”

구약의 희생 제사는 하나님께서 죄를 제거하는 방식으로 허락하신 것이었습니다.✔ 제물을 드림으로써 죄를 덮고,✔ 하나님 백성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하셨습니다.✔ 짐승의 피를 뿌리고, 고기를 제단에 태워 드림으로써 죄를 속죄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제사는 죄인의 양심을 온전하게 할 수 없었습니다.✔ 일시적인 해결책이었기에 반복할 수밖에 없었고,✔ 죄인은 희생 제사를 드려도 여전히 죄인이었습니다.

 

죄를 덮는 방법은 되었지만,✔ 죄를 뿌리째 제거하지는 못했습니다.✔ 인간의 내면을 변화시키지는 못했습니다.✔ 결국 다시 죄를 짓게 되는 악순환이 반복되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구약 제사의 한계였습니다.✔ 외적인 죄의 행위는 어느 정도 통제되었을지 모릅니다.✔ 예를 들어, 폭력을 행사한 사람이 속죄제를 드린 후 다시 폭력을 자제하려고 했을 수 있습니다.✔ 마치 감옥에 갇히면 일정 부분 교화되는 효과가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양심이 온전해지는 것은 아닙니다.

 

9.내면의 죄성과 양심의 문제

죄를 짓지 않는다고 해서 죄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폭력을 행사하지 않는다고 해서 폭력성이 사라진 것은 아닙니다.✔ 행위로 간음을 저지르지 않았다고 해서, 음욕이 사라진 것은 아닙니다.

예수님께서는 말씀하셨습니다.

???? 마태복음 5:21–22 (개역개정)“옛 사람에게 말한 바 ‘살인하지 말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형제에게 노하는 자마다 심판을 받게 되고”

???? 마태복음 5:27–28 (개역개정)“또 간음하지 말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음욕을 품고 여자를 보는 자마다 마음에 이미 간음하였느니라”

✔ 분노하는 것이 곧 살인과 같고,✔ 마음으로 음욕을 품는 것이 이미 간음과 같다고 하셨습니다.

이는 죄가 단순히 행위의 문제가 아니라, 양심과 마음의 문제임을 보여줍니다.

성철 스님이 돌아가시기 전 남긴 말이 있습니다.“내 죄가 수미산처럼 높다.”✔ 그는 세상적으로 볼 때 선한 삶을 살았던 분이었습니다.✔ 그러나 죽음을 앞두고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니,✔ 자신의 죄성이 너무도 크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죄를 짓지 않는다고 해서 죄성이 사라지는 것이 아닙니다.✔ 여전히 인간의 본성 속에는 죄의 생각이 가득합니다.✔ 이것이 바로 양심이 온전해질 수 없는 이유입니다.

 

 

10.구약의 제사 제도와 참된 개혁

???? 히브리서 9:10 (개역개정)“이런 것은 먹고 마시는 것과 여러 가지 씻는 것과 함께 육체의 예법일 뿐이며 개혁할 때까지 맡겨 둔 것이니라”

구약 시대에 하나님께서 백성들의 죄를 덮고 제거하는 방식으로 제사 제도를 주셨습니다.✔ 희생 제사를 통해 죄를 속죄하고,✔ 정결법을 통해 깨끗해지는 방식을 가르치셨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일시적인 방편이었을 뿐입니다.✔ 실제로 죄가 완전히 제거되는 것이 아니었고,✔ 인간의 존재 자체가 변화되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왜냐하면,✔ 구약의 예법들은 외적인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먹고 마시는 것, 정결 예식, 씻음, 희생 제사—all of these—✔ 육체를 깨끗하게 하는 역할은 했지만, 양심까지는 정결하게 할 수 없었습니다.

이러한 예법들은 일시적인 규칙이었으며,✔ "개혁할 때"—즉, 더 나은 해결책이 주어질 때까지 맡겨 둔 것이었습니다.

 

참된 개혁이란?

이 개혁이란 무엇을 의미할까요?✔ 단순히 구약의 제사 제도를 수정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인간의 내면까지 변화시키는 희생 제사를 의미합니다.

즉,✔ 외적인 정결이 아니라, 내면의 정결을 이루는 것✔ 율법의 행위가 아니라, 마음 깊은 곳까지 의롭게 하는 것✔ 죄인을 완전한 의인으로 변화시키는 것

이것이 바로 하나님이 계획하신 참된 개혁입니다.

 

 

11.어떻게 하면 죄인이 의인이 될 수 있을까요?

우리의 더러워진 양심이 깨끗해지는 것이 과연 가능할까요?✔ 교육으로 가능할까요?✔ 훈련을 통해 가능할까요?✔ 종교적인 열정으로 가능할까요?

성경은 이렇게 답합니다.

???? 히브리서 9:14 (개역개정)“하물며 영원하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흠 없는 자기를 하나님께 드린 그리스도의 피가 어찌 너희 양심을 죽은 행실에서 깨끗하게 하고 살아 계신 하나님을 섬기게 하지 못하겠느냐”

✅ 우리의 양심을 깨끗하게 하는 것은 오직 그리스도의 피입니다.✔ 예수님의 희생 제사가 죄를 덮는 것이 아니라 완전히 씻어내십니다.✔ 단순한 외적인 정결이 아니라, 우리의 내면과 양심까지 변화시키십니다.

여기서 중요한 표현이 있습니다."영원하신 성령으로 말미암아"—이것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 예수님의 희생 제사는 삼위일체 하나님의 역사입니다.✔ 성부 하나님께서 계획하셨고,✔ 성자 예수님께서 순종하셨으며,✔ 성령님께서 이 일을 인도하셨습니다.

즉,???? 우리의 노력이나 행위로는 결코 죄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지만,✅ 하나님께서 친히 우리의 양심을 정결하게 하시기 위해 이 모든 일을 이루셨습니다.

 

12.창세전에 준비된 하나님의 구속계획

예수님의 희생 제사는 창세 전에 이미 계획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사람을 창조하실 때, 삼위 하나님께서 의논하셨습니다.✔ 중요한 논의 중 하나는 "과연 인간을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할 것인가?"하는 것이었습니다.

✅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한다는 것은,✔ 단순한 피조물이 아니라 인격적인 존재로 창조한다는 뜻입니다.✔ 스스로 판단하고 선택할 수 있는 능력을 주신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나,✔ 자유의지가 있다는 것은 불순종의 가능성도 포함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이 타락할 것을 이미 알고 계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를 인격적인 존재로 창조하기로 결정하셨습니다.

왜냐하면,하나님의 사랑은 인간의 타락보다 크기 때문입니다.이미 타락을 해결할 구속의 계획을 가지고 계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창세 전에 구속 계획을 세우셨습니다.

하나님은 인간의 불순종을 어떻게 회복시킬 것인지에 대해 의논하셨고, 그 방법으로 희생 제사를 결정하셨습니다.✔ 그것은 짐승의 희생 제사가 아니라, 하나님 자신의 희생 제사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사람이 되어 이 땅에 오셔서 죄인을 대신한 희생 제물이 되기로하신 것입니다.

이 구속 계획은 이미 창세 전에 준비되었습니다.✔ 성령님께서 이 모든 과정을 진행하셨습니다.✔ 인류 역사 가운데 성령님이 개입하시고, 예수님의 태어나심과 죽음, 부활의 모든 과정에 능력을 베푸셨습니다.

예수님은 희생 제사의 제물이 되셨고,✔ 이 제사를 통해 하나님은 죄에 대한 분노를 푸시고, 죄를 완전히 그리고 영원히 제거하셨습니다.✔ 하나님 아들이 희생 제물로 드려졌기 때문에, 우리의 구속은 가능해진 것입니다.

 

여러분은 구속 계획 속에 택함을 받았습니다.

하나님은 이 놀라운 구속 계획 속에서 여러분을 택하셨습니다.✔ 여러분의 구원은 이미 창세 전에 계획되었고, 하나님께서 그것을 이루셨습니다.에베소서 1:4-5에서 말씀하시는 것처럼:“곧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

구원은 단순한 사건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창세 전부터 계획하신 놀라운 일입니다.✔ 그 계획 안에는 우리의 존재가 바뀌는 일이 포함되었습니다.✔ 우리는 이제 하나님의 아들들이 되었습니다.

 

우리의 존재는 바뀌었지만 성품은 아직 온전하지 않습니다.

물론 우리의 성품이 즉시 완전히 바뀌는 것은 아닙니다.✔ 여전히 우리의 양심은 온전해지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여전히 죄를 짓기도 하지만, 하나님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를 의인이라고 선포하십니다.

왜 그럴까요?✔ 하나님의 시간 개념에서는 과거, 현재, 미래가 항상 현재입니다.✔ 우리가 역사라는 시간을 지나며 마침내 의로워지고 양심이 깨끗해지겠지만, 하나님 안에서는 우리의 존재가 이미 의인이고 완전히 깨끗해졌다고 선포되었기 때문입니다.

 

결론

이 모든 것은 우리의 노력이나 행위 때문이 아니라,✔ 오직 예수님의 희생 제사를 통해 이루어진 일입니다.

성부, 성자, 성령 하나님께서 우리의 구원을 위해 협력하신 이 놀라운 구속을 찬양하며,✔ 영원히 그분들께 감사와 찬양을 드리는 삶을 살기를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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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12. 약속을 기업으로 받는 자들 영상보기 새창 joywoori 히브리서 6:9-20 2025.02.02
11 11. 완전한데로 나갈지니라 영상보기 새창 joywoori 히브리서 5:11-6:12 2025.01.26
10 10. 대제사장 예수 영상보기 새창 joywoori 히브리서 4:14-5:10 2025.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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