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브리서 강해 2. 예수님의 본성과 사역
히브리서 1:1–3 (NKRV)
1옛적에 선지자들을 통하여 여러 부분과 여러 모양으로 우리 조상들에게 말씀하신 하나님이
2이 모든 날 마지막에는 아들을 통하여 우리에게 말씀하셨으니 이 아들을 만유의 상속자로 세우시고 또 그로 말미암아 모든 세계를 지으셨느니라
3이는 하나님의 영광의 광채시요 그 본체의 형상이시라 그의 능력의 말씀으로 만물을 붙드시며 죄를 정결하게 하는 일을 하시고 높은 곳에 계신 지극히 크신 이의 우편에 앉으셨느니라
오늘은 지난 시간에 이어 예수님의 본성과 사역에 대해 말씀을 나누겠습니다.
히브리서는 초대교회 고난받는 성도들에게 주어진 말씀입니다. 그들은 예수님을 믿었기 때문에 핍박을 받았습니다. 핍박의 원인이 예수님에 대한 믿음 때문이었습니다. 언제라도 예수를 부인하면 핍박을 면할 수 있었습니다. 이것은 우리에게 중요한 사실을 말해 줍니다.
1)기독교 신앙의 핵심은 예수님을 믿는 것입니다. 단순한 진술 같지만 매우 중요합니다. 예배, 기도, 헌금, 봉사, 선교, 교제 등 신앙의 다양한 영역이 있지만 그 중심에는 예수님을 믿는 것이 있습니다. 만일 예수님을 믿지 않는다면 그 신앙은 잘못된 것입니다.
2)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은 예수님이 어떠한 분이시며 어떠한 일을 하셨는가를 믿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어떠한 분이신가를 본성이라고 할 수 있고, 하신 일을 사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예수님을 본성과 사역을 믿는 것입니다.
히브리서는 이 두 가지를 말하기 위해 쓰였습니다. 왜 그럴까요? 그들이 예수님을 믿는 것 때문에 박해를 받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너희가 믿고 있는 예수님이 이런 분이시니 너희의 신앙이 흔들려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이런 일을 행하셨으니, 그분을 더욱 의지하고 붙들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읽은 본문은 예수님의 본성과 사역에 대한 핵심적 진술을 하고 있습니다.
첫째, 예수님은 창조주이십니다.
히브리서 1:2 (NKRV)
2이 모든 날 마지막에는 아들을 통하여 우리에게 말씀하셨으니 이 아들을 만유의 상속자로 세우시고 또 그로 말미암아 모든 세계를 지으셨느니라
하나님 창조주라는 사실은 익히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창조주라는 사실은 잘 알지 못합니다. 초대교회 당시 성도들 가운데, 예수님을 직접 본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직접 들은 사람들도 있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을 목격한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난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우리가 생각할 때는 예수님이 부활하시고 베드로와 요한과 같은 제자들과만 있었다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부활 후 승천하실 때까지 40일 동안, 이 땅에 계셨는데 여러 사람을 만나셨습니다.
고린도전서 15:4–6 (NKRV)
4장사 지낸 바 되셨다가 성경대로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사
5게바에게 보이시고 후에 열두 제자에게와
6그 후에 오백여 형제에게 일시에 보이셨나니 그 중에 지금까지 대다수는 살아 있고 어떤 사람은 잠들었으며
예수님의 신성에 대한 강조
고린도전서는 AD 55년경 바울이 고린도교회에 보낸 편지입니다. 이 글을 쓸 당시 부활하신 예수님을 목격한 다수의 사람들이 있었다고 말합니다. 오백여 형제들이 모여 있을 때 나타나셨고 그 중 대다수가 살아 있으니 예수님의 부활을 믿지 못하겠거든 그들에게 물어보라는 것입니다. 이렇게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난 성도들은 예수님을 전했고 이를 듣고 믿은 사람들이 초대교회를 이룬 것입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그들이 예수님을 생각할 때는 우리와 같은 몸을 가진 사람으로서 인식했을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죽고 부활하셨지만 사람의 모습이었습니다. 당연히 예수님의 신성보다는 인성에 주목했을 것입니다.
히브리서는 너희가 만난 예수님이, 또는 너희가 듣고 믿은 예수님이 완전한 사람이면서 동시에 창조주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창조주이십니다. 성부, 성령 하나님과 함께 우주 만물을 창조하셨스니다.
창세기 1:26 (NKRV)
26하나님이 이르시되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그들로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가축과 온 땅과 땅에 기는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자 하시고
하나님께서 사람을 만드실 때 하늘 보좌에서 있었던 어전회의의 장면입니다. 자연 만물은 말씀으로 창조하셨지만, 사람을 만드실 때는 매우 신중하셨음을 보여줍니다. ‘하나님이 이르시되’. 하나님이 누구에게 하시는 말씀입니까? ‘우리의 형상,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우리는 누구입니까? 성부, 성자, 성령님입니다. 우리 중에는 성자 예수님이 계셨습니다.
해와 달과 별을 창조하신 분이 예수님이십니다. 동물과 식물을 창조하신 분이 예수님이십니다. 사람을 창조하신 분이 예수님이십니다. 여러분과 저를 창조하신 분이 예수님이십니다.
예수님이 우리의 창조주인 것은 어떤 의미입니까? 우리 예배의 대상, 섬김의 대상임을 말합니다.
피조물이 창조주를 섬기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물론 하나님은 우리의 섬김이 필요한 분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완전하십니다. 조금의 부족함이 없습니다. 그런 하나님이 우리를 통해 찬양받기 원하셨습니다. 창조의 영광을 바라보며 경배받길 원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우주 만물을 창조주를 찬양하는 성가대로 창조하신 것입니다. 우주에 빛나는 별은 하나님의 광대하심을 찬양합니다. 들에 핀 백합화는 하나님의 아름다움을 찬양합니다. 사람은 하나님의 영광을 찬양하는 존재로 창조하셨습니다. 따라서 창조주 예수님을 찬양하고 섬기는 것은 마땅한 것입니다.
사도 요한은 요한복음의 저자입니다. 그는 요한계시록의 저자이기도 합니다. 요한은 요한복음에서 자신을 예수님의 사랑받는 제자로 표현했습니다. 그는 다른 제자와는 다르게 예수님을 친근하게 대했습니다. 예를 들어, 최후의 만찬석에서 예수님 곁에 기대어 누워있기도 했습니다.
요한복음 13:23 (NKRV)
23예수의 제자 중 하나 곧 그가 사랑하시는 자가 예수의 품에 의지하여 누웠는지라
그랬던 그가 요한계시록에서는 완전히 달라집니다. 예수님께서 나타나셨을 때 이렇게 반응합니다.
요한계시록 1:17 (NKRV)
17내가 볼 때에 그의 발 앞에 엎드러져 죽은 자 같이 되매 그가 오른손을 내게 얹고 이르시되 두려워하지 말라 나는 처음이요 마지막이니
예수님의 품에 의지하여 누울 만큼 친밀했던 요한이, 예수님을 보자 죽은 자처럼 된 것입니다. 왜 그랬을까요? 그는 예수님에게서 창조주의 영광을 보았던 것입니다. 사람으로 이 땅에 오셨던 예수님이 창조주라는 사실을 보게 된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예수님을 경배해야 하고 섬겨야 합니다. 이것이 마땅합니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의 창조주심을 망각하고 인격적 수준으로 낮추는 어리석음을 범하고 있습니다. 한때 청년들 사이에 많이 불렸던 찬양이 “주는 내 친구”라는 찬양입니다. 대학 선교단체들을 중심으로 예수님을 친밀하게 대하는 정서가 확산하였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의 인격성을 지나치게 강조한 결과 창조주 예수님을 친구, 위로자 정도로 여기게 했습니다. 잘못된 것입니다.
바울은 예수 믿는 자들을 붙잡아 고문하러 가는 길에서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그 순간 땅에 엎드렸습니다. 예수님의 영광의 빛을 바로 볼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요한계시록 5장에는 요한이 본 하늘 예배 장면이 기록되었습니다.
그는 보좌에 앉으신 이를 바라봅니다. 하나님입니다. 그 오른손에 두루마리가 있었습니다. 안팎으로 빼곡히 글이 쓰여 있었고 일곱인으로 봉해 있었습니다. 요한은 그 책이 하나님의 구원역사를 담은 책임을 직감합니다. 그 책이 펼쳐져야만 하나님의 구원이 이 땅 가운데 임하게 됨을 알았던 것입니다. 이때 힘 있는 천사가 큰 음성으로 이렇게 외칩니다.
요한계시록 5:2–4 (NKRV)
2또 보매 힘있는 천사가 큰 음성으로 외치기를 누가 그 두루마리를 펴며 그 인을 떼기에 합당하냐 하나
3하늘 위에나 땅 위에나 땅 아래에 능히 그 두루마리를 펴거나 보거나 할 자가 없더라
4그 두루마리를 펴거나 보거나 하기에 합당한 자가 보이지 아니하기로 내가 크게 울었더니
그 누가 하나님의 오른손에 있는 책을 취할 수 있겠습니까? 요한은 아무도 없다는 사실에 크게 울었습니다. 그는 절망했습니다. 그때였습니다.
요한계시록 5:5–10 (NKRV)
5장로 중의 한 사람이 내게 말하되 울지 말라 유대 지파의 사자 다윗의 뿌리가 이겼으니 그 두루마리와 그 일곱 인을 떼시리라 하더라
6내가 또 보니 보좌와 네 생물과 장로들 사이에 한 어린 양이 서 있는데 일찍이 죽임을 당한 것 같더라 그에게 일곱 뿔과 일곱 눈이 있으니 이 눈들은 온 땅에 보내심을 받은 하나님의 일곱 영이더라
7그 어린 양이 나아와서 보좌에 앉으신 이의 오른손에서 두루마리를 취하시니라
어린 양은 예수님입니다. 예수님께서 하나님 오른 손에 두루마리를 취하자, 곁에 있던 네 생물, 천사들입니다. 이십자 장로, 성도들을 말합니다. 그들이 어린 양 앞에 엎드려 경배합니다. 그리고 찬양합니다. 이 찬양은 점점 확장됩니다.
모든 천사들과 장로들과 그리고 모든 피조물들이 어린양 예수님을 찬양합니다.
요한계시록 5:11–14 (NKRV)
11내가 또 보고 들으매 보좌와 생물들과 장로들을 둘러 선 많은 천사의 음성이 있으니 그 수가 만만이요 천천이라
12큰 음성으로 이르되 죽임을 당하신 어린 양은 능력과 부와 지혜와 힘과 존귀와 영광과 찬송을 받으시기에 합당하도다 하더라
13내가 또 들으니 하늘 위에와 땅 위에와 땅 아래와 바다 위에와 또 그 가운데 모든 피조물이 이르되 보좌에 앉으신 이와 어린 양에게 찬송과 존귀와 영광과 권능을 세세토록 돌릴지어다 하니
14네 생물이 이르되 아멘 하고 장로들은 엎드려 경배하더라
어떻습니까? 예수님은 우리가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분이 아닙니다. 예수님은 창조주이십지다. 우리의 경배와 섬김을 받기 합당하신 분입니다.
둘째. 예수님은 사람이 되신 하나님입니다.
히브리서 1:3 (NKRV)
3이는 하나님의 영광의 광채시요 그 본체의 형상이시라
예수님은 하나님과 동등한 분이십니다. 하나님의 본성을 온전히 가지고 계십니다. 전능하시며, 전지하십니다. 완전하십니다. 거룩하십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본체가 우리가 볼 수 있고, 만질 수 있는 형상으로 오신 분이 예수님입니다.
하나님은 창조주이기 때문에 피조물은 알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알려 주신 것만 알 뿐입니다. 하나님께서 자신을 알려 주신 것을 계시라고 합니다. 계시는 두가지입니다. 자연을 통해 계시하신 일반계시, 성경을 통해 알리신 특별계시입니다. 하나님께서 성경계식, 특별계시를 통해 알리길 원하셨던 것은 예수님입니다. 그래서 구약의 모든 성경은 오실 예수님을 계시합니다. 신약의 모든 성경은 오신 예수님을 계시합니다.
우리는 성경에 기록된 하나님의 계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을 보게 됩니다. 하나님을 알게 됩니다.
보이지 않는 하나님, 영이신 하나님, 초월주 하나님께서 우리가 볼 수 있고, 만질 수 있는 분으로 오셨습니다. 하나님이 사람이 되어 2천 년 이 땅에 오셨습니다. 사람들은 외모를 보기 때문에 예수님에게서 하나님의 모습을 보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푸신 자들은 예수님에게서 하나님의 형상을 보았습니다. 그 영광의 광채를 보았던 것입니다.
요한1서 1:1–2 (NKRV)
1태초부터 있는 생명의 말씀에 관하여는 우리가 들은 바요 눈으로 본 바요 자세히 보고 우리의 손으로 만진 바라
2이 생명이 나타내신 바 된지라 이 영원한 생명을 우리가 보았고 증언하여 너희에게 전하노니 이는 아버지와 함께 계시다가 우리에게 나타내신 바 된 이시니라
하나님이 사람이 되어 이 땅에 오신 분, 그분이 예수님입니다. 예수님은 최후의 만찬 후에 마지막으로 제자들에게 말씀을 전합니다. 이를 고별강화라고 합니다. 고별강화는 이렇게 시작됩니다.
요한복음 14:1 (NKRV)
1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
여러분, 그 누가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고 할 수 있겠습니까? 이것은 하나님과 자신을 동등하게 여기는 것입니다. 과대망상증 환자이거나 진짜 하나님이 아닌 이상 이런 말을 할 수 없습니다. 또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요한복음 14:7 (NKRV)
7너희가 나를 알았더라면 내 아버지도 알았으리로다 이제부터는 너희가 그를 알았고 또 보았느니라
아버지는 하나님을 말합니다. 너희가 나를 알았더라면, 하나님을 알았을 것이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아는 것이 곧 하나님을 아는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이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형상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을 보는 것이 곧 하나님을 보는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이에 빌립은 이 말씀을 이해하지 못하고 이렇게 묻습니다.
요한복음 14:8
8빌립이 이르되 주여, 아버지를 우리에게 보여 주옵소서 그리하면 족하겠나이다
여러분, 그런 분 있지 않습니까? 하나님 한 번만 보여주십시오. 그러면 믿겠습니다. 예수님의 대답입니다.
요한복음 14:9 (NKRV)
9예수께서 이르시되 빌립아 내가 이렇게 오래 너희와 함께 있으되 네가 나를 알지 못하느냐 나를 본 자는 아버지를 보았거늘 어찌하여 아버지를 보이라 하느냐
여러분, 하나님을 보고 싶습니까? 성경에 기록된 예수님을 보시면 됩니다. 하나님을 알고 싶습니까? 성경에 기록된 예수님에 대해 알면 됩니다.
보이지 않는 하나님이 보고 듣고 만질 수 있는 분으로 이 땅에 오신 분이 예수님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영광의 광채시오, 그 본체의 형상입니다.
셋째, 예수님은 능력의 말씀으로 만물을 다스리십니다.
첫 번째, 두 번째 내용이 예수님의 본성이라면 세 번째 네 번째 내용은 예수님의 사역입니다. 예수님께서 어떤 일을 하시는가? 그 첫 번째가 만물을 다스리시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창조주이시며 만물의 주권자가 되십니다. 창조하신 모든 것을 다스리십니다. 능력의 말씀으로 만물을 붙으신다는 것은, 만물의 다스리신다는 것입니다. 무엇으로 다스리시는가? 능력의 말씀으로 다스리십니다.
예수님은 창조하신 것들을 다스리십니다. 그래서 세상의 모든 일은 우연이나 우발적으로 일어나지 않습니다. 예수님은 우주를 완벽하게 설계하셨고 또한 운영하십니다. 태양과 지구의 거리를 완벽하게 조정하셨고, 별과 별의 거리와 그 흐름을 완벽하게 조정하시고 운영하십니다.
기타를 칠 때 가장 먼저 하는 일이 튀닝입니다. 음을 정확하게 맞추는 것입니다. 그래야만 화음이 납니다. 하나님은 우주를 완벽하게 튀닝하십니다. 그 거리와 위치 움직임 모든 것은 하나님께서 정교하게 설계하셨고 완벽하게 튀닝하시며 운영하십니다.
하나님이 천지창조의 주체이기는 하지만 창조행위 후에는 인간세계에 대한 자의적 개입을 중지하고, 자연에 내재하는 합리적 법에 의해서만 우주를 통치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마치 시계처럼, 만들고 나면 자체적으로 돌아가는 것처럼, 하나님은 창조후에 우주 저편에서 팔장을 끼고 관여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자신이 만드신 모든 것을 다스립니다. 예수님은 능력의 말씀으로 만물을 붙들고 계십니다. 태양과 지구의 거리를 완벽하게 붙들고 계신 하나님은 여러분의 삶을 붙들고 계십니다. 그래서 우리 삶에 우연은 없습니다. 예수님께서 여러분의 삶을 다스리고 붙들고 계십니다.
부목사로 사역할 때 일입니다. 교회를 일 년 넘게 나오지 않던 성도님이 심방요청을 했습니다. 상가 이층에서 칼국숫집을 운영하던 분이셨습니다. 예배 후, 심방을 요청한 이유를 들었습니다. 며칠 전 한 손님이 아기를 데리고 식사하던 중, 아기가 창틀에 걸터앉아 있다가 창문이 열려 떨어진 것입니다. 난리가 났겠지요. 다행히 1층 과일 가게에서 쳐 놓은 천막 뒤에 떨어진 것입니다. 아기는 놀라지도 않고 웃고 있었답니다. 더 감사한 것은 손님이 칼국수를 다 먹고 밥까지 볶아 먹고 가더랍니다. 그래서 생각했데요. 하나님께서 이 아이를 붙들어 주셨구나. 이후 한주도 빠짐없이 주일예배에 참석했습니다.
또 한번은 경기도 광주에 사시는 권사님께서 심방요청을 하셔서 갔습니다. 딸이 부천교향악단 첼리스트였습니다. 자신의 경차를 타고 부천을 가다가 차 사고가 난 것입니다. 제한 속도80km지역에서 100km로 가던 중 졸았던 것입니다. 정차된 앞차를 보고 운전대를 돌리다 도로 가드레일에 부딪히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하나도 다치지 않은 것입니다. 딸이 권사님에게 이런 말을 하더랍니다. “엄마, 차가 부딪치는 순간 누군가 나를 붙들어 주셨어.”
시편 3:5–6 (NKRV)
5내가 누워 자고 깨었으니 여호와께서 나를 붙드심이로다
6천만인이 나를 에워싸 진 친다 하여도 나는 두려워하지 아니하리이다
시편 37:23–24 (NKRV)
23여호와께서 사람의 걸음을 정하시고 그의 길을 기뻐하시나니
24그는 넘어지나 아주 엎드러지지 아니함은 여호와께서 그의 손으로 붙드심이로다
예수님은 지금도 능력의 말씀으로 우리를 붙들고 계십니다. 여러분의 연로하신 부모님을 붙들고 계십니다. 우리 자녀들을 붙들고 계십니다.
넷째, 예수님은 죄를 정결케 하십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 사람이 되어 오신 것은 우리 죄를 정결케 하시기 위함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사람의 죄를 다른 피조물이 감당하는 것을 원치 않으십니다. 사람의 죗값은 사람이 감당해야 합니다. 우리는 모두 본성적 죄인이어서 죗값을 받다 죽어 영원한 지옥 형벌을 받게 됩니다. 그러나 우리가 구원 받아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있는 길은, 누군가 내 죗값을 대신 치르는 것입니다. 그것은 짐승의 죽음으로는 될 수 없고, 오직 사람만이 사람의 죗값을 담당합니다. 또한 그 사람은 죄가 없어야 합니다. 그런데 모든 사람이 죄인이기에 죗값을 담당할 사람은 이 땅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인류를 구원할 사람은 이 땅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이러한 절망적인 우리를 긍휼히 여기시고 사랑하셔서 죗값을 대신 담당하시기로 하셨습니다. 이는 신성으로는 할 수 없고 반드시 사람, 즉 인성으로만 할 수 있는 일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사람이 되어 이 땅에 오신 것입니다. 그분이 바로 예수님입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목적은 우리의 죄를 정결하게 하시기 위함이었습니다. 죄가 없는 예수님은 죄인들이 받는 참혹한 십자가의 형벌을 받으셨습니다. 내가 받아야 할 죄의 형벌을 예수님이 대신 받으셨습니다. 하나님은 십자가에 달린 예수님에게 우리가 받아야 할 모든 죄의 진노를 푸셨습니다. 하나님은 이것을 믿는 자들의 죄를 사해주시고 자녀로 삼아주셨습니다.
로마서 3:23–24 (NKRV)
23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24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속량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 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
로마서 8:1 (NKRV)
1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예수님은 우리 죄를 정결하게 하기 위해 이 땅에 오셨습니다. 그 일을 이루셨습니다. 만일 여러분이, 하나님 앞에서 비참한 죄인임을 깨닫고, 십자가에 달린 예수님이 내 죄를 속량하기 위해 오신 분임을 믿으시면 하나님은 그 믿음으로 보시고, 여러분의 죄를 깨끗하게 하십니다.
요한1서 1:9 (NKRV)
9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그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우리를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
지금도 예수님께서는 하늘 보좌 우편에서 우리를 위해 간구하시며 우리 죄를 정결케 하십니다.
로마서 8:33–34 (NKRV)
33누가 능히 하나님께서 택하신 자들을 고발하리요 의롭다 하신 이는 하나님이시니
34누가 정죄하리요 죽으실 뿐 아니라 다시 살아나신 이는 그리스도 예수시니 그는 하나님 우편에 계신 자요 우리를 위하여 간구하시는 자시니라
우리가 이 땅에서 하나님과 동행하며 살 수 있는 것은 예수님께서 우리 죄를 정결하게 하셨기 때문입니다.
시편기자는 우리가 누리는 복을 이렇게 표현합니다.
시편 32:1–2 (NKRV)
1허물의 사함을 받고 자신의 죄가 가려진 자는 복이 있도다
2마음에 간사함이 없고 여호와께 정죄를 당하지 아니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시편 32:5–6 (NKRV)
5내가 이르기를 내 허물을 여호와께 자복하리라 하고 주께 내 죄를 아뢰고 내 죄악을 숨기지 아니하였더니 곧 주께서 내 죄악을 사하셨나이다
6이로 말미암아 모든 경건한 자는 주를 만날 기회를 얻어서 주께 기도할지라 진실로 홍수가 범람할지라도 그에게 미치지 못하리이다
우리가 죄를 범했을 때 하나님께 자복하면 용서해 주시는 이유가 무엇 때문입니까? 예수님께서 우리 죗값을 십자가에서 영단번에 치루셨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우리 죄를 정결하게 하시고 높은 곳에 계신 하나님의 우편에 앉아계십니다.
로마서 5:1 (NKRV)
1그러므로 우리가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았으니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화평을 누리자
이 땅에서부터 하나님과 동행하는 복된 인생을 살게 됩니다.
이 예수님을 더욱 믿고 의지하시는 모든 성도님들 되시길 바랍니다.
abcXYZ, 세종대왕,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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