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브리서

25-05-13 15:37

24. 돈을 사랑하지 말라(기독교 윤리3)

joywo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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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브리서 강해 24. 돈을 사랑하지 말라. 

 

히브리서 13:5–6 (NKRV)

5돈을 사랑하지 말고 있는 바를 족한 줄로 알라 그가 친히 말씀하시기를 내가 결코 너희를 버리지 아니하고 너희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 

6그러므로 우리가 담대히 말하되 주는 나를 돕는 이시니 내가 무서워하지 아니하겠노라 사람이 내게 어찌하리요 하노라

 

기독교 윤리 – 세 번째 시간

히브리서 13장을 통해 기독교 윤리를 세 가지 관계 영역에서 살펴보고 있습니다.첫째, 나와 이웃과의 관계— 이 영역에서는 사랑, 환대, 연대가 핵심입니다.둘째, 나 자신과의 관계— 우리는 앞서 결혼 윤리를 다루었습니다. 하나님은 결혼을 귀히 여기라고 명령하셨고, 이것은 결혼제도를 만드신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것입니다. 그럴 때 우리는 결혼을 통해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을 누리게 됩니다.셋째, 오늘은 나와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윤리를 살펴봅니다.

 

히브리서 13:5절에서 이렇게 말합니다:“돈을 사랑하지 말고, 있는 바를 족한 줄로 알아라.”왜 돈을 사랑하지 말아야 할까요?그것은 돈을 사랑하면 하나님과 멀어지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인이 돈을 사랑하는 것은 죄일까요?그렇습니다.

디모데전서 6:10 (개역개정)“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되나니, 이것을 탐내는 자들은 미혹을 받아 믿음에서 떠나, 많은 근심으로써 자기를 찔렀도다.”

 

성경은 **“돈을 사랑함이 모든 악의 뿌리”**라고 말합니다.그렇다면 이렇게 질문할 수 있습니다.그리스도인은 부자가 되어서는 안 되는가?그리스도인은 가난해야 하는가?

예수님께서는 “부자가 천국에 들어가는 것이 낙타가 바늘귀로 들어가는 것보다 어렵다”고 하셨습니다. 그렇다면 정말 부자는 천국에 들어갈 수 없는 것일까요?

반대로 또 이렇게 질문할 수 있습니다.가난한 사람은 천국에 들어가기 쉬운가?가난한 사람은 선하고, 부자는 악한가?

 

예수님께서 부자에 대해 그렇게 말씀하신 이유는 당시 사람들의 관점때문이었습니다.그 시대 사람들은 부자는 하나님의 축복을 받은 사람이라고 생각했습니다.즉, 부자가 된 것은 그가 하나님을 잘 섬기고 율법을 잘 지켰기 때문이며, 

그에 대한 보상으로 부자가 되었다고 여긴 것입니다.

예수님은 이런 잘못된 이해에 대해 경고하신 것입니다.천국은 사람의 노력이나 자격으로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로 들어가는 곳이기 때문입니다.따라서 예수님은 부자조차도 천국에 들어가는 것은 어렵다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성경은 부자라고 해서 정죄하지 않습니다.또한, 가난하다고 해서 칭찬하지도 않습니다.부함이 축복이고 가난이 저주라는 이분법적 관점은 성경적이지 않습니다.

 

1. 성경이 말하는 “돈을 사랑하지 말라”는 말씀은,부자가 되지 말라는 의미가 아닙니다.

돈을 삶의 목적이나 동기로 삼지 말라는 뜻입니다.

 

돈이 인생의 최종 목표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돈이 인생을 움직이게 하는 동력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성경에서 돈 자체는 선하지도 악하지도 않습니다.돈은 가치중립적인 도구입니다.많다고 악한 것도 아니고, 없다고 선한 것도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성경을 통해 말씀하시는 핵심은 이것입니다:돈을 사랑하지 말라.돈을 너의 삶의 중심으로 삼지 말라.

 

왜 특별히 돈을 경계하실까요?돈은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를 깨뜨리는 가장 강력한 유혹이 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산상수훈에서 단호하게 말씀하십니다.“너희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길 수 없다.”(마태복음 6:24)

돈이 무엇이기에 섬김의 대상이 될 수 있을까요?그런데 사람은 실제로 돈을 하나님처럼 섬깁니다.하나님을 사랑하듯, 돈을 사랑합니다.

하나님께서 “돈을 사랑하지 말라”고 하신 이유는 단순한 금욕이 아닙니다.하나님을 사랑해야 할 우리들이 돈을 사랑함으로써 인생을 망치지 않기를 원하시는 것입니다.

 

우리를 창조하신 하나님은,인생을 가장 존귀하고 복되게 하는 길이 무엇인지 우리에게 알려주셨습니다.그것은 바로,**“마음과 뜻과 힘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신명기 6:5 (개역개정)“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이 말씀을 하나님은 얼마나 중요하게 여기셨는가?절대 잊지 말라고 당부하셨습니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고

손목에 매고

미간에 붙이고

문설주와 문에 기록하라고 하셨습니다.

이 모든 것은 하나님 사랑을 삶의 중심에 새기기 위함입니다.

 

여러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말씀은우리를 억압하거나 제한하려는 것이 아닙니다.인간으로서 가장 영화롭고 복된 삶을 살도록 주신 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야말로우리 인생이 진정으로 영광스러워지는 첫걸음입니다.

 

그렇다면,어떻게 하나님을 사랑할 수 있을까요?성경은 말합니다.“마음과 뜻과 힘을 다해 사랑하라.”

이 사랑은 전인격적인 사랑입니다.저는 그 사랑의 모습을 일부 부모들이 자녀의 입시를 위해 헌신하는 모습에서 봅니다. 마음을 다합니다. 뜻을 다합니다. 힘을 다합니다. 아마 여러분이 더 잘 알고 계실 것입니다.

그것이 잘못되었다는 것이 아닙니다.다만, 그 정도로 하나님을 사랑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생각해 보는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는 사랑하는 것을 위해 살아갑니다.그리고 우리가 가장 사랑하는 것이 곧 우리의 신입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듯이,우리는 두 주인을 섬길 수 없습니다.하나님과 돈을 동시에 섬길 수 없습니다.

 

성도들을 보면 두 종류가 있습니다.

하나님만을 섬기는 성도,

겉으로는 하나님을 섬기지만 실제로는 돈을 섬기는 성도입니다.

이 두 번째 부류는 실제로는 돈을 위해 하나님을 이용하는 것입니다.여기서 말하는 ‘돈을 사랑한다’는 것은 단순히 화폐를 사랑한다는 의미가 아닙니다.그 본질은 세속적 성공, 풍요, 명성을 인생의 목적으로 삼는 것입니다.

결국은 자기 자신, 자신의 출세와 명예를 사랑하는 것입니다.다시 말해, 자기를 섬기는 삶입니다.

이런 사람은 이렇게 생각합니다:“내가 세상에서 가장 중요하다.”“나는 우주의 중심이다.”모든 것이 나를 중심으로돌아가야 한다고 믿습니다.내 삶이 풍요롭고 안정되기를 원하고,내가 내 삶의 주인이라고 여깁니다.

 

물론, 이런 마음은 인간의 본성입니다.누구나 풍요롭고 안정된 삶, 경제적 자유를 원합니다.

하지만 문제는 여기 있습니다.돈을 사랑하는 성도들은 

삶의 기본적인 것들을 자신의 노력으로 이룰 수 있다고 믿습니다.세상은 노력한 만큼 결과를 얻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인생을 어느 정도 살아본 사람은 압니다.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어떤 사람은 그것을 운이라 부르고,

어떤 사람은 운명이라 말합니다.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들은 이 불확실한 인생을 어떻게든 설명하려 합니다.하지만 우리는 압니다.인생은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습니다.

역사의 주관자 되시는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도 주관하십니다.내 인생의 진짜 주인은 하나님이십니다.

 

그래서 우리는 깨달아야 합니다.인생은 내 노력이나 계획대로 되는 것이 아니라,하나님의 뜻과 섭리 가운데 인도받는 여정이라는 것을 말입니다.이 사실을 인정할 때에만 우리는 돈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자기 자신을 지나치게 사랑하는 마음에서도 자유로워질 수 있습니다.

여기서 오해가 없기를 바랍니다.“자신을 사랑하지 말라”는 말은 자기 자신을 미워하라는 뜻이 아닙니다.하나님을 먼저 사랑하고,그 사랑 안에서 자신을 바르게 사랑하라는 뜻입니다.자신을 무가치하게 여기라는 말이 결코 아닙니다.

 

하나님이 내 삶을 주관하신다는 사실을 믿고 

하나님을 신뢰하고 사랑하는 것,그것이 돈의 유혹에서 벗어나는 길입니다.

 

2.우리 삶은 돈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관하신다

히브리서 13장의 말씀이처음에는 조금 불연속적으로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먼저는 “돈을 사랑하지 말라”고 하시고,

곧이어 “내가 결코 너희를 버리지 않고 떠나지 않겠다”고 하십니다.

히브리서 13:5–6 (개역개정)

5 돈을 사랑하지 말고 있는 바를 족한 줄로 알라그가 친히 말씀하시기를“내가 결코 너희를 버리지 아니하고 너희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6 그러므로 우리가 담대히 말하되“주는 나를 돕는 이시니 내가 무서워하지 아니하겠노라사람이 내게 어찌하리요” 하노라

 

하나님께서 “내가 너희를 결코 버리지 않는다”고 말씀하신 이유는 분명합니다.우리가 돈의 유혹에서 벗어나려면,하나님이 나와 함께하시고 내 삶을 책임지신다는 믿음이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사실, 성도들이 돈의 유혹에 쉽게 빠지는 이유는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내가 노력해서 번 돈이 내 삶을 안정되게 하고,내 미래를 책임질 것이라고 믿는다면자연스럽게 돈을 모으는 데 온 힘을 쏟게 됩니다.

 

하지만 하나님이 내 삶을 주관하신다는 것을 믿는 성도들,그리고 하나님께서 나를 결코 버리지도, 

떠나지도 않으신다는 약속을 신뢰하는 성도들은돈이 아니라 하나님을 붙들게 됩니다.그분이 도우시는 분,어려움 속에서 함께하시는 분임을 믿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결국 우리는 돈을 붙들 것이냐, 하나님을 붙들 것이냐의 문제 앞에 서게 됩니다.

 

신실하게 믿음 생활을 해오던 사람도삶이 흔들리는 순간에는 돈의 유혹에 넘어질 수 있습니다.경제적인 어려움이 길어질 때,몸이 아프고 인간관계가 무너질 때,삶이 불안정해질수록 우리의 마음은 하나님보다 돈을 향하게 됩니다.

‘내가 돈이 많았다면 이런 수모는 당하지 않았을 텐데.’‘재력과 권력이 있었다면 지금처럼 힘들지는 않았을 텐데.’그런 생각들이 마음을 지배하기 시작합니다.그리고 이렇게 다짐하게 됩니다.‘적어도 우리 자식들은 무시당하지 않게 해야지.’‘어떻게든 돈을 벌어야겠다.’

이러한 마음은 결국,하나님을 향하던 우리의 시선을 돈으로 돌려버립니다.

 

예수님께서 누가복음 12장에서 말씀하신‘어리석은 부자’의 비유를 보십시오.

그 사람은 이미 부자였습니다.그런데 그 해에 밭에 소출이 더욱 풍성하게 났습니다.창고에 곡식을 다 담을 수 없어생각 끝에 이렇게 말합니다:

누가복음 12:18 (개역개정)

“내가 이렇게 하리라. 내 곳간을 헐고 더 크게 짓고,내 모든 곡식과 물건을 거기 쌓아 두리라.”

 

그리고는 스스로에게 말합니다:

누가복음 12:19

“영혼아, 여러 해 쓸 물건을 많이 쌓아 두었으니평안히 쉬고, 먹고, 마시고, 즐거워하자.”

 

그때 하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누가복음 12:20–21

“어리석은 자여, 오늘 밤에 네 영혼을 도로 찾으리니그러면 네가 준비한 것이 누구의 것이 되겠느냐?”“자기를 위하여 재물을 쌓아 두고하나님께 대하여 부요하지 못한 자가 이와 같으니라.”

 

이 부자가 왜 어리석은 것입니까?

풍성한 소출을 얻었기 때문입니까?아닙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주신 복일 수도 있습니다.

창고를 더 크게 지은 것이 문제입니까?아닙니다. 지혜로운 재정 관리일 수도 있습니다.

그의 어리석음은 두 가지에 있습니다:

첫째, 그는 풍성한 소출을 자신의 소유로 착각했습니다.그는 “많이 모아 두었으니 이제는 안전하다”고 믿었습니다.

둘째, 그는 자신의 생명까지도 자기 것으로 여겼습니다.하나님께서 생명의 주권자이심을 망각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에게 말씀하십니다:“오늘 밤 네 영혼을 내가 도로 찾겠다.”

 

그가 준비한 모든 것은결국 그의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는 재물을 쌓았지만하나님께 대하여는 부요하지 못한 자였습니다.

 

자기 인생의 주권자가 자기 자신이라고 믿는 순간,마음에는 탐욕이 자리할 수밖에 없습니다.

내 삶을 풍요롭게 하려면, 내 자녀의 미래까지도 보장하려면물질에 대한 욕심은 필연적으로 따라옵니다.

예수님께서 부자의 비유를 말씀하신 이유도 바로 이것입니다.탐심의 문제입니다.

누가복음 12:15–16 (개역개정)

“삼가 모든 탐심을 물리치라.사람의 생명이그 소유의 넉넉한 데 있지 아니하니라 하시고또 비유로 그들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한 부자가 그 밭에 소출이 풍성하매…”

 

부자의 문제가 무엇입니까?

바로 자신의 인생을 자신의 노력으로 주관할 수 있다고 믿은 것입니다.

그러니 당연히 더 많이 쌓아야 했고,그 탐욕은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만약 그가**“내 삶은 하나님이 주관하신다”**고 믿었다면 어땠을까요?

그해 소출이 풍성했던 것을하나님의 은혜로 여겼을 것입니다.씨를 뿌리는 것은 사람이지만,자라게 하시고 열매 맺게 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그렇다면 그는 부족한 창고를 걱정하기보다,이웃을 돌아보았을 것입니다.

구약의 분배 정의를 기억하고,고아와 과부, 객들과 나누는 데 마음이 향했을 것입니다.

그 삶은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부요한 삶’**이 되었을 것입니다.

 

예수님의 비유가 우리에게 말해주는 것은 명확합니다.돈을 사랑하는 것은 하나님을 신뢰하지 않는 마음에서 옵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분명히 말합니다:

히브리서 13:5

“돈을 사랑하지 말고 있는 바를 족한 줄로 알라.그가 친히 말씀하시기를‘내가 결코 너희를 버리지 아니하고 너희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믿음,그분이 우리 인생의 주인이심을 신뢰하는 것,이 믿음이 있어야 우리는 돈의 유혹을 이길 수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저희 아이들이 하나님을 마음과 뜻과 힘을 다해 사랑하는자녀로 

자라나길 기도합니다.삼형제의 인생 목표가명문대학 입학, 고소득 직업, 큰 집과 좋은 차가 아니라,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이 되길 바랍니다.

그들에게 주어진 삶 속에서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감당하고,그 일을 통해 이웃에게 유익을 끼치며,하나님 중심, 교회 중심, 말씀 중심의 삶을 살아가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왜냐하면,그 길이야말로 가장 복된 삶임을 저는 믿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우리는 세상 사람들과 다른 길을 가야 합니다.우리는 세상에 살지만, 세상에 속한 사람들이 아닙니다.우리는 하나님 나라의 사람들입니다.

홍수로 세상이 쓸려갈 때, 방주에 있던 노아의 가족만 구원받은것처럼,우리는 세상 풍조에 휩쓸려 가서는 안 됩니다.그것은 인생을 망하게 하는 길입니다.

배금주의, 향락주의에 물든 세상에서,소돔과 고모라의 롯의 가족처럼 우리도 탈출해야 합니다.롯의 아내처럼 미련을 두면 안 됩니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이것이 우리 신앙의 목적입니다.우리의 일터와 삶의 방식에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것이 바로 그것입니다.

 

부산에 있는 한 과일 가게 집사님을 예로 들어보겠습니다.이 집사님의 가게는 타지역에서도 사람들이 찾아올 정도로 

단골손님이 많다고 합니다.그 이유는 정직하게, 적당한 가격으로 맛있는 과일을 팔기 때문입니다.

그는 직판장에서 과일을 고를 때마다 하나님께 드릴 최상의 과일을선택하며,그 마음으로 장사를 합니다.이렇게 장사가 잘 되는 이유는, 그가 과일 장사로 하나님을 기쁘게 하려는 마음이 있기 때문입니다.

 

또 다른 예시로 춘천의 ‘유동부 치아바타’빵집을 들 수 있습니다.

이 집 빵은 환자들이나 아토피가 있는 사람들이 먹어도 소화가 잘 된다고 합니다. 그 만큼 좋은 재료를 씁니다. 무엇보다 이 빵집이 특별한 이유는 빵집 사장님의 하나님을 향한 마음때문입니다.빵을 만들기 전에, 유동부 대표는 먼저 하나님께 기도합니다.“하나님, 오늘도 이 빵을 통해 누군가 위로받게 하소서.”그는 자신이 빵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사람을 살리는 빵을 만들게 하신다고고백합니다.

한때 실패를 경험하고 세상의 방식으로 성공을 좇았던 그는,마음의 공허함을 느끼고 **‘사업도 예배가 될 수 있다’**는 진리를 깨달았습니다.그는 이후, 빵집을 하나님께 드리고,직원들에게 복음을 나누며,매출보다는 사명을 따라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은 그 마음을 기뻐하셨는지,그의 사업은 점차 확장되었고, 사람들의 입소문을 타게 되었습니다.하지만 그는 말합니다:“우리 빵집이 유명해진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이 빵을 통해 하나님이 얼마나 선하시고, 우리를 사랑하시는지를 전하고 싶었습니다.”

 

돈을 목적이나 동기로 가계를 운영한다면,

그 가게는 결코 하나님의 뜻을 따라 가지 못할 것입니다.하지만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장사를 시작하면,그 결과는 무엇일까요?그 가게는 결코 가난해지지 않았습니다.그분의 삶은 풍요로웠습니다.이것이 바로 성경이 말하는 바입니다.

우리는 세상의 성공이나 풍요를 추구하지 않습니다.그것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을 위해 살아갈 때 

주어질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중요한 것은, 우리의 중심에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는가 하는 점입니다.

 

3.자족하는 마음은 돈의 유혹에서 벗어나게 한다

이렇게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의 주권 안에 살아가는 우리의 삶에서 중요한 마음의 자세는 바로 자족하는 마음입니다.하나님을 사랑한다고 해서 모든 일이 순조롭게 풀리는 것은 아닙니다.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시작한 사업이 잘 안될 수도 있습니다.그럴 때, 우리는 자족해야 합니다.즉, 주어진 현실에 만족하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도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히브리서 13:5“돈을 사랑하지 말고, 있는 바를 족한 줄로 알라. 그가 친히 말씀하시기를 내가 결코 너희를 버리지 아니하고 너희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

 

또한, 디모데전서 6:6–8에 이렇게 나옵니다:“그러나 자족하는 마음이 있으면 경건은 큰 이익이 되느니라. 우리가 세상에 아무 것도 가지고 온 것이 없으매 또한 아무 것도 가지고 가지 못하리니, 우리가 먹을 것과 입을 것이 있은즉 족한 줄로 알 것이니라.”

 

우리는 먹을 것, 입을 것이 있으며, 그것만으로 족한 줄 알아야 합니다.우리가 태어날 때 아무것도 가지고 온 것이 없지만, 지금까지 살아온 것은 모두 하나님의 은혜입니다.없는 것에 대해 원망하거나 불평하지 말고, 있는 것에 감사하고 만족하라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빌립보서 4:11-12에서 이렇게 말합니다:“내가 궁핍하므로 말하는 것이 아니니라. 어떠한 형편에든지 나는 자족하기를 배웠노니. 나는 비천에 처할 줄도 알고, 풍부에 처할 줄도 알아. 모든 일, 곧 배부름과 배고픔과 풍부와 궁핍에도 처할 줄 아는 일체의 비결을 배웠노라.”

 

가난해도 감사하고,풍부해도 교만하지 않는 비결을 배운 것입니다.우리는 이와 같은 자족하는 마음의 태도를 배우고, 실천해야 합니다.

 

이렇게 자족하는 마음을 통해 우리는 돈을 사랑하는 유혹을 이겨내고,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며 살아갈 수 있습니다.이것이 바로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신앙인의 삶의 자세입니다.

 

자족하는 마음의 반대는 부러워하는 마음입니다. 

부러움은 욕심으로 이어지고, 결국 욕심을 채우기 위해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을 버리게 만듭니다. 부러워하는 마음에서 시작된 욕심은 결국 우리의 신앙을 흔들고, 하나님보다 물질과 세상의 가치를 더 중요하게 여기는 길로 인도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의 우상 숭배의 시작도 바로 부러움에서 비롯되었습니다.그들은 40년 동안 광야에서 살면서 비교할 대상이 없었고, 그들의 삶에는 부러움의 감정이 없었습니다. 모두가 같은 옷을 입고 같은 음식을 먹으며, 동일한 환경에서 생활했습니다. 그러나 가나안 땅에 들어가면서 이스라엘은 도시 문화와 농경 문화에 충격을 받았고, 그들이 가진 풍요로움과 화려함을 부러워하기 시작했습니다.

 

가나안 사람들은 화려한 채색옷을 입고, 철마다 나는 과일을 먹었으며, 계급에 따른 차별된 생활을 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그들의 삶을 부러워하고, 그들과 어울리면서 결국 그들의 세속적인 가치관을 배우게 되었습니다.부러움은 자연스럽게 우상 숭배로 이어졌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을 버리고, 그들이 부러워했던 가나안의 우상을 섬기기로 결심했습니다.

시편 106:34–36은 이를 잘 요약합니다:“그들은 여호와께서 멸하라고 말씀하신 그 이방 민족들을 멸하지 아니하고, 그 이방 나라들과 섞여서 그들의 행위를 배우며, 그들의 우상들을 섬기므로 그것들이 그들에게 올무가 되었도다.”

 

이 말씀은 세속적인 문화가 얼마나 쉽게 

우리의 가치를 오염시킬 수 있는지 경고합니다.세상 사람들과 어울리다 보면,

배금주의나 향락주의에 빠지게 되고, 그들의 삶을 부러워하게 됩니다.결국, 우리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삶에서 

점차 돈을 사랑하는 삶으로 추락할 수 있습니다.

 

세상을 향한 부러움이 우상 숭배와 하나님 사랑을 버리는 길로 이어지기 때문에, 우리는 세속적인 문화에 휩쓸리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살아가는 것이 우리의 진정한 목표이며, 

세상의 풍요나 성공을 추구하기보다 

하나님께서 주신 소명에 따라 살아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4.자족은 예수 그리스도를 내 삶의 보화로 삼을때 가능하다

자족하는 마음은 단순히 노력으로 되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의 마음의 중심이 어디에 놓여 있느냐에 따라 결정됩니다. 

 

마태복음 6:21에서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네 보물 있는 그 곳에는 네 마음도 있느니라."

우리의 마음이 향하는 곳은 우리가 가장 귀하게 여기는 것, 

즉 보물이 있는 곳입니다.이 보물이 무엇이냐에 따라 우리가 자족할 것인지, 

아니면 부러움과 욕심을 품을 것인지가 결정됩니다.

 

바울은 그가 풍족하든 가난하든 하나님을 향한 마음에서 변함이 없었습니다.그의 보물은 예수 그리스도였습니다. 

그는 모든 것을 해로 여기고, 예수님을 얻는 것을 최고의 보물로 여겼습니다. 

 

빌립보서 3:7-8에서 말하는 것처럼, 

그는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한 것이라고 고백합니다. 

그래서 세상의 부와 명예를 부러워하지 않았고, 

예수님을 마음의 주인으로 모시고 살아갔습니다.

"내가 그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김은 그리스도를 얻고"

이 고백은 바울의 삶의 중심이 그리스도에게 있었다는 증거입니다. 

그래서 그는 세상적인 것에 흔들리지 않고, 

그 무엇도 예수님보다 귀한 것이 없다고 확신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우리도 바울처럼 하나님을 사랑하고, 

예수님을 우리의 삶의 중심으로 모셔야 합니다.돈을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사랑하며 

자족하는 마음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그럴 때 우리의 삶은 진정으로 복되게될 것입니다.예수님을 마음의 주인으로 모시고, 

그분을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한 보물로 

여기는 삶을 살아가시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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