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브리서 강해 3. 천사보다 뛰어나신 예수 그리스도
히브리서 1:4–14 (NKRV)
4그가 천사보다 훨씬 뛰어남은 그들보다 더욱 아름다운 이름을 기업으로 얻으심이니
5하나님께서 어느 때에 천사 중 누구에게 너는 내 아들이라 오늘 내가 너를 낳았다 하셨으며 또 다시 나는 그에게 아버지가 되고 그는 내게 아들이 되리라 하셨느냐
6또 그가 맏아들을 이끌어 세상에 다시 들어오게 하실 때에 하나님의 모든 천사들은 그에게 경배할지어다 말씀하시며
7또 천사들에 관하여는 그는 그의 천사들을 바람으로, 그의 사역자들을 불꽃으로 삼으시느니라 하셨으되
8아들에 관하여는 하나님이여 주의 보좌는 영영하며 주의 나라의 규는 공평한 규이니이다
9주께서 의를 사랑하시고 불법을 미워하셨으니 그러므로 하나님 곧 주의 하나님이 즐거움의 기름을 주께 부어 주를 동류들보다 뛰어나게 하셨도다 하였고
10또 주여 태초에 주께서 땅의 기초를 두셨으며 하늘도 주의 손으로 지으신 바라
11그것들은 멸망할 것이나 오직 주는 영존할 것이요 그것들은 다 옷과 같이 낡아지리니
12의복처럼 갈아입을 것이요 그것들은 옷과 같이 변할 것이나 주는 여전하여 연대가 다함이 없으리라 하였으나
13어느 때에 천사 중 누구에게 내가 네 원수로 네 발등상이 되게 하기까지 너는 내 우편에 앉아 있으라 하셨느냐
14모든 천사들은 섬기는 영으로서 구원 받을 상속자들을 위하여 섬기라고 보내심이 아니냐
지금은 그렇지 않지만, 기독교 초기에는 천사 숭배 사상이 만연했습니다. 성경에서 그 흔적을 몇군데 찾아 볼 수 있습니다.
골로새서 2:18 (NKRV)
18아무도 꾸며낸 겸손과 천사 숭배를 이유로 너희를 정죄하지 못하게 하라 그가 그 본 것에 의지하여 그 육신의 생각을 따라 헛되이 과장하고
바울은 골로새 성도들에게 천사 숭배의 이유로 너희를 정죄하지 못하게 하라고 합니다. 그가 그 본 것에 의지하여 그 육신의 생각을 따라 헛되이 과장한다고 합니다. 무슨 말인가 하면, 신비적 존재인 천사에게서 보고 들었던 신적 계시의 말씀을 과장하여 헛되이 전한다는 것입니다. 신비한 영적인 체험 가운데 천상의 존재인 천사를 만난 일들이 실제로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 자체가 잘못되었다는 것이 아니라, 천사를 숭배하는 것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천사가 가장 많이 등장하는 곳은 요한계시록입니다. 하나님은 말세에 일어날 일들을 사도요한에게 알리실 때, 천사를 통해 하셨습니다.
요한계시록 1:1 (NKRV)
1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라 이는 하나님이 그에게 주사 반드시 속히 일어날 일들을 그 종들에게 보이시려고 그의 천사를 그 종 요한에게 보내어 알게 하신 것이라
요한계시록 전체에서 천사들은 하나님의 계시를 실어 나르는 역할을 합니다. 요한은 이 계시가 너무나 놀라웠기에 마지막에 이렇게 반응합니다.
요한계시록 22:8 (NKRV)
8이것들을 보고 들은 자는 나 요한이니 내가 듣고 볼 때에 이 일을 내게 보이던 천사의 발 앞에 경배하려고 엎드렸더니
요한은 하나님의 계시에 압도당한 나머지 계시의 수종자인 천사에게 경배하려 했던 것입니다.
이것은 우리에게 무엇을 보여줍니까?
실제로 천사의 존재는 있다는 것이고 요한조차 경배하려고 할 만큼 경이롭고 신비한 경험이었음을 의미합니다.
여러분은 천사의 존재를 믿으십니까? 성경 전체는 천사의 존재에 대해 곳곳에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즉 천사는 존재합니다.
하나님께서 우주 만물을 창조하실 때, 우리 눈에 보이는 세계만 창조하신 것이 아닙니다. 영적인 세계도 창조하셨습니다. 보이는 세계가 있고, 보이지 않는 세계가 있습니다. 보이는 세계는 오감(보고, 듣고, 만지고, 냄새맡고, 맛보는)것으로 인식합니다. 그러나 보이지 않는 세계는 오감으로 알 수 없습니다. 알 수 없어서 없는 것이 아닙니다. 실제로 영적 세계는 존재합니다. 그리고 영적 세계는 우리의 오감을 넘어서 있습니다. 볼 수 없고, 들을 수 없습니다. 만질 수 없고, 냄새 맡거나, 맛볼 수 없습니다. 그러나 영적 세계는 분명히 있습니다.
고린도후서 4:18 (NKRV)
18우리가 주목하는 것은 보이는 것이 아니요 보이지 않는 것이니 보이는 것은 잠깐이요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함이라
이어서 성경은 하늘에 있는 우리의 영원한 집에 대해 말씀합니다. 우리 눈에 보이지 않지만 우리를 위해 예비된 영원한 집이 하늘에 있다고 말합니다.
히브리서 11:3 (NKRV)
3믿음으로 모든 세계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지어진 줄을 우리가 아나니 보이는 것은 나타난 것으로 말미암아 된 것이 아니니라
보이는 세계, 즉 오감으로 인식하는 세계는, 나타나지 않는 것으로 말미암았다는 것입니다. 그 세계를 인식하는 것을 믿음이라고 말합니다. 오감으로 인식하는 것이 아닙니다. 믿음으로 그 실체를 인식한다는 것입니다.
즉 보이지 않는 세계, 영적 세계는 과학적으로 연구하고 밝혀서 그 실체를 인식하고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믿음으로 그 실체를 인식하고 체험한다는 것입니다. 인식하고, 경험해서 믿는 것이 아니라, 믿음으로 인식하고 경험한다는 것입니다.
간혹 영적 세계가 어디 있냐고 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러면서 무당을 찾습니다. 공부를 많이 하고 안하고의 차이가 아닙니다. 학자도 정치인도 무당을 찾습니다. 사람이 죽으면 향을 피우고 절을 올립니다. 다 영적 세계를 인정하는 행위입니다. 삼우제를 왜 하는 것이며, 사십구재는 왜 하는 것입니까? 영적 세계를 인정하기 때문입니다. 산에 오를 때 산신제를 지내고, 개업할 때 고사를 치르는 것도 영적 세계를 인정하는 것입니다.
관찰, 실험, 검증할 수 없다고 해서 실체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보지 못했다고 해서 없는 것이 아닙니다. 듣지 못했다고 해서 없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성경은 분명히 보이지 않는 세계, 즉 영적 세계가 있다고 말합니다. 하나님이 창조하신 세계입니다.
하나님은 보이는 세계 뿐만 아니라 보이지 않는 세계를 창조하시고, 보이지 않는 존재인 천사를 창조하셨습니다. 그렇다면 사단도 창조하셨을까요? 선하신 하나님은 악한 존재를 창조하실 수 없습니다. 사단은 지혜롭게 창조된 천사가 타락하여 땅으로 추방된 존재입니다. 천사와 사단은 실제로 존재하며 보이지 않지만, 우리 주변에서 활동합니다.
성경에 보면, 영적인 존재인 천사가 하나님이 백성들에게 나타날 때가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창세기 19장에 보면, 두 천사가 소돔성의 롯을 찾아왔습니다. 성 사람들이 노소를 막론하고 그 집을 애워싸고 천사들을 성폭행하려고 시도했으니 실제로 사람의 모습으로 나타난 것입니다.
출애굽기 3장에 보면, 모세는 호렙산에서 불붙은 떨기나무 가운데 서 있는 천사를 보았습니다.
마태복음 18장에 보면, 예수님께서 이런 말씀을 하십니다.
마태복음 18:10 (NKRV)
10삼가 이 작은 자 중의 하나도 업신여기지 말라 너희에게 말하노니 그들의 천사들이 하늘에서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얼굴을 항상 뵈옵느니라
여기서 작은 자는 어린아이를 말합니다. 그들을 업신여기지 말아야 할 이유는, 그들의 천사들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얼굴을 항상 뵙기 때문일 것입니다. 무슨 말입니까? 수호천사를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어린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천사들을 보내신다는 것입니다.
우리 자녀들이 큰 사고 없이 잘 자란 것은 하나님께서 천사를 보내어 보호해 주신 것을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사도행전 5장에 보면 사도들이 복음을 전하다가 옥에 갇힙니다. 이때 천사가 밤에 옥문을 열고 이들을 빼내어 줍니다. 사도행전 12장에 보면 베드로가 옥에 갇혔을 때도, 천사가 나타나 탈옥을 돕습니다.
사도행전 12:7–9 (NKRV)
7홀연히 주의 사자가 나타나매 옥중에 광채가 빛나며 또 베드로의 옆구리를 쳐 깨워 이르되 급히 일어나라 하니 쇠사슬이 그 손에서 벗어지더라
8천사가 이르되 띠를 띠고 신을 신으라 하거늘 베드로가 그대로 하니 천사가 또 이르되 겉옷을 입고 따라오라 한대
9베드로가 나와서 따라갈새 천사가 하는 것이 생시인 줄 알지 못하고 환상을 보는가 하니라
베드로는 당시 환상인지 현실인지 분간이 되지 않았습니다. 옥에서 나와 안전이 확보된 거리까지 왔을 때 천사는 사라집니다. 이렇게 말합니다.
사도행전 12:11 (NKRV)
11이에 베드로가 정신이 들어 이르되 내가 이제야 참으로 주께서 그의 천사를 보내어 나를 헤롯의 손과 유대 백성의 모든 기대에서 벗어나게 하신 줄 알겠노라 하여
천사의 존재는 영적이기 때문에 보이지 않습니다. 그런 존재가 사람의 모습으로 나타나 하나님의 뜻을 수행하는 것입니다. 성경 전체에서 천사의 존재는 하나님의 뜻을 수행하기 위해 계속해서 등장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히브리서 13:1–2 (NKRV)
1형제 사랑하기를 계속하고
2손님 대접하기를 잊지 말라 이로써 부지중에 천사들을 대접한 이들이 있었느니라
그 수가 워낙 많아서 천군천사, 천만천사(히12:22)라고 합니다. 이들은 계급과 질서가 있어서 조직적이며 질서 있게 하나님의 일을 수행합니다. 또한 초인적인 힘과 지혜를 부여받았습니다.
베드로후서 2:11 (NKRV)
11더 큰 힘과 능력을 가진 천사들도 주 앞에서 그들을 거슬러 비방하는 고발을 하지 아니하느니라
히브리서의 수신자들은 로마의 도미티안 황제 그리고 네로의 박해 가운데 있었기 때문에 그들을 보호하려는 천사의 활동 또한 많았을 것입니다. 천사들이 곁에서 신비한 능력으로 돕는 일들이 많았을 것입니다. 그렇지 않았다면 그렇게 담대하게 순교의 자리에 갈 수 없었을 것입니다. 사도바울을, 경우를 보아도 그가 체험한 낙원 체험은 그를 더욱 담대하게 했었습니다.
고린도후서 12:2–4 (NKRV)
2내가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한 사람을 아노니 그는 십사 년 전에 셋째 하늘에 이끌려 간 자라 (그가 몸 안에 있었는지 몸 밖에 있었는지 나는 모르거니와 하나님은 아시느니라)
3내가 이런 사람을 아노니 (그가 몸 안에 있었는지 몸 밖에 있었는지 나는 모르거니와 하나님은 아시느니라)
4그가 낙원으로 이끌려 가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말을 들었으니 사람이 가히 이르지 못할 말이로다
이러한 보이지 않는 영적 세계에 대한 체험들은 고난 가운데 있던 성도들에게 큰 위로요 격려가 되었던 것입니다. 그런 경험들이 있지 않습니까? 돌아가신 분으로 인해 슬픔에 빠져 있을 때, 꿈에 나타나 웃는 모습으로 잘 있다고 하는 체험들 말입니다.
저 또한 아버지께서 돌아가시기 며칠 전 꿈을 꾸었는데, 산처럼 거대한 목련 나무가 제 앞에 서 있었습니다. 한 송이 한 송이 자목련이 피어나는 황홀한 광경을 보았습니다. 제 곁에 어머니가 계셨고 어깨동무하고 그 나무를 쳐다보았던 것입니다. 꿈에서 깨, 왜 아버지는 없었을까를 생각하니, ‘아버지가 돌아가시겠구나. 그리고 자목련처럼 하나님 나라에서 아름답게 피어나시겠다’라고 생각했습니다. 며칠 후 아버지는 돌아가셨습니다. 그때는 자목련이 피고 졌던 오월의 마지막 날이었습니다. 그 꿈으로 인해 저와 가족은 위로받았습니다. 보이지 않는 영적 세계가 보이는 세계에 침노하여 우리를 위로하고 격려한 것입니다.
꿈도 그러한데, 천사를 만난 사람들은 어떠했을까요? 그들은 사도 요한처럼 천사에게 경배하고자 했을 것입니다. 너무 경이롭고, 감사해서 엎으려 경배하고 싶었을 것입니다. 히브리서의 수신자들은 언제라도 붙잡히면 원형경기장의 사잣밥이 되고, 사지가 잘리거나 불태워 죽임을 당하는 현실 속에 살았습니다. 이런 현실을 감당할 수 있도록 천사들을 보내어 경이롭고 기이한 일들을 통해 그들의 믿음을 붙들어 주신 것입니다. 사도바울처럼 삼층천을 보여주시고 했을 것이고, 죽음의 고통 속에서도 찬양할 수 있는 능력을 주셨을 것입니다. 이 모든 하나님의 일에 수종 들었던 자들이 바로 천사입니다.
그러니 성도들이 모였을 때 얼마나 간증들이 많았겠습니까? 그들은 천사들이 보여준 환상과 경이롭고 놀라운 일들을 함께 나누며 서로 격려하고 위로했을 것입니다. 히브리서는 그러한 성도들에게 이렇게 말하는 것입니다.
‘자녀들아, 예수 그리스도는 천사보다 뛰어나단다.’
히브리서 1:4 (NKRV)
4그가 천사보다 훨씬 뛰어남은 그들보다 더욱 아름다운 이름을 기업으로 얻으심이니
천사가 뛰어난 존재인 것은 맞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천사보다 훨씬 뛰어남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그 근거로 구약의 성경구절들을 인용합니다.
1)천사는 아무리 뛰어날 지라도 하나님의 아들이 아니지만,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것입니다.
히브리서 1:5 (NKRV)
5하나님께서 어느 때에 천사 중 누구에게 너는 내 아들이라 오늘 내가 너를 낳았다 하셨으며 또 다시 나는 그에게 아버지가 되고 그는 내게 아들이 되리라 하셨느냐
시편2편에 보면,
시편 2:7 (NKRV)
7내가 여호와의 명령을 전하노라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너는 내 아들이라 오늘 내가 너를 낳았도다
이 말씀을 인용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아들은 하나님입니다. 따라서 우리의 마땅한 반응은 이것입니다.
시편 2:12 (NKRV)
12그의 아들에게 입맞추라 그렇지 아니하면 진노하심으로 너희가 길에서 망하리니 그의 진노가 급하심이라 여호와께 피하는 모든 사람은 다 복이 있도다
바로 시편 2편에서 언급하신 하나님의 아들이 바로 우리 구주 예수님이십니다.
천사들도 경배해야 하는 하나님의 아들입니다.
히브리서 1:6 (NKRV)
6또 그가 맏아들을 이끌어 세상에 다시 들어오게 하실 때에 하나님의 모든 천사들은 그에게 경배할지어다 말씀하시며
맏아들은 예수님을 의미합니다. ‘맏아들을 이끌어 세상에 다시 들어오게 한다는 것은’ 예수님이 사람이 되어 이 땅에 오신 성육신 사건을 말합니다. 그때 하나님의 모든 천사들이 그에게 경배했다고 말합니다. 예수님은 사림이 되어 이 땅에 오셨지만, 모든 천사들이 경배할 만큼 존귀한 분이심을 말합니다.
누가복음 2:13–14 (NKRV)
13홀연히 수많은 천군이 그 천사와 함께 하나님을 찬송하여 이르되
14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하나님이 기뻐하신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 하니라
2) 천사들은 하나님의 일에 수종 드는 자들이지만, 예수님은 왕으로 통치하십니다.
히브리서 1:7–8 (NKRV)
7또 천사들에 관하여는 그는 그의 천사들을 바람으로, 그의 사역자들을 불꽃으로 삼으시느니라 하셨으되
8아들에 관하여는 하나님이여 주의 보좌는 영영하며 주의 나라의 규는 공평한 규이니이다
천사가 아무리 경이롭고 뛰어나다 해도, 하나님의 일에 수종 드는 종들입니다. 시편 104:4절을 인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보좌는 영영하며 그 나라의 규, 지팡이입니다. 통치권을 말합니다. 공평으로 통치하신다는 것입니다. 영원한 권세로 공의롭게 통치하신다는 것입니다.
로마의 황제가 통치자가 아니라 예수님이 정의와 공평으로 통치하신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두려워하지 말고 담대하라는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 삶은 예수님이 통치합니다. 살고 죽는 모든 일은 예수님의 주권 아래 있습니다. 성공과 실패의 주권은 예수님께 있습니다.
3) 보이는 세계의 영광을 낡아지고 사라지지만, 예수님의 권세와 영광은 영원합니다.
히브리서 1:10–12 (NKRV)
10또 주여 태초에 주께서 땅의 기초를 두셨으며 하늘도 주의 손으로 지으신 바라
11그것들은 멸망할 것이나 오직 주는 영존할 것이요 그것들은 다 옷과 같이 낡아지리니
12의복처럼 갈아입을 것이요 그것들은 옷과 같이 변할 것이나 주는 여전하여 연대가 다함이 없으리라 하였으나
우리가 이 땅에서 붙들고 의지하는 권세와 영광들을 다 사라집니다. 대통령의 권세도, 대기업 회장의 영광도, 다 낡아지고 사라집니다. 사람들이 추구하고 붙들었던 모든 영광들은 다 낡아지고 사라집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권세와 영광은 영원합니다.
4) 예수님은 하나님과 동등한 권세와 통치권을 가지고 다스리십니다.
히브리서 1:13 (NKRV)
13어느 때에 천사 중 누구에게 내가 네 원수로 네 발등상이 되게 하기까지 너는 내 우편에 앉아 있으라 하셨느냐
시편 65:1절 말씀을 인용한 것입니다. 아무리 천사가 지혜롭고 경이롭다고 해도 하나님의 우편에 앉을 수는 없습니다. 하나님의 우편이라는 것은 하나님 권세의 자리를 의미합니다. 예수님은 하나님과 동등한 권위와 권세 그리고 능력으로 통치하십니다.
이렇게 예수님이 천사보다 뛰어난 분이라는 것을 구약성경을 통해 입증함으러서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 것입니까? 너희는 천사가 아니라 예수님을 붙들고 의지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너희가 경험한 그 경이롭고 신비한 체험이 아니라, 주님을 바라보고 믿고 의지하라는 것입니다.
그 분은 천사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록 뛰어난 분이십니다
5) 하나님은 우리를 섬기라고 천사들을 보내십니다.
히브리서 1:14 (NKRV)
14모든 천사들은 섬기는 영으로서 구원 받을 상속자들을 위하여 섬기라고 보내심이 아니냐
하나님이 천사들을 창조하신 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찬양하는 존재뿐만 아니라, 하나님이 형상으로 창조하신 사람을 섬기기 위함이었습니다. 참 감사하지 않습니까? 하나님은 지금도 천사들을 보내 우리를 섬기게 하십니다. 수호천사는 성경적입니다.
때로는 한 명의 천사를 보내기도 하시고, 때로는 수천수만 명의 천사를 보내기도 합니다.
롯을 소돔성에서 탈출시킨 천사는 두명이었습니다. 베드로를 옥에서 탈출시킨 것도 한명의 천사였습니다. 예수님이 사단의 시험에서 승리한 후 천사들이 수종들었습니다. 한명이 아닙니다.
마태복음 4:11 (NKRV)
11이에 마귀는 예수를 떠나고 천사들이 나아와서 수종드니라
야곱은 형 에서를 만나기 전 두려움 가운데 있을 때, 많은 천사들을 만났습니다. 한 명의 천사가 아니라 수많은 천사가 야곱을 보호하고 있음을 보여주신 것입니다.
창세기 32:1–2 (NKRV)
1야곱이 길을 가는데 하나님의 사자들이 그를 만난지라
2야곱이 그들을 볼 때에 이르기를 이는 하나님의 군대라 하고 그 땅 이름을 마하나임이라 하였더라
야곱은 그곳을 마하나임, 즉 하나님의 군대라고 이름을 붙였습니다. 이러한 체험들은 성경 곳곳에 등장하여 하나님의 백성들을 위로하고 격려하며 힘을 북돋고 있습니다.
갈멜산에서 바알의 선지자들과 대결에서 승리한 엘리야는, 여전히 그를 죽이려는 아합과 이세벨의 폭정에 광야에 들어가 죽기를 원합니다. 그는 변하지 않는 현실 앞에 절망했던 것입니다. 이때 하나님은 천사를 보내 그를 위로합니다.
열왕기상 19:5–8 (NKRV)
5로뎀 나무 아래에 누워 자더니 천사가 그를 어루만지며 그에게 이르되 일어나서 먹으라 하는지라
6본즉 머리맡에 숯불에 구운 떡과 한 병 물이 있더라 이에 먹고 마시고 다시 누웠더니
7여호와의 천사가 또 다시 와서 어루만지며 이르되 일어나 먹으라 네가 갈 길을 다 가지 못할까 하노라 하는지라
8이에 일어나 먹고 마시고 그 음식물의 힘을 의지하여 사십 주 사십 야를 가서 하나님의 산 호렙에 이르니라
주님은 지금도 천사를 보내 우리를 도우십니다.
시편 34:7 (NKRV)
7여호와의 천사가 주를 경외하는 자를 둘러 진 치고 그들을 건지시는도다
그러니 여러분, 우리는 담대할 수 있습니다.
얼마전 한강도님 가정이 가평 우리마을로 휴가를 다녀왔습니다. 우리마을은 분당우리교회에서 운영하는 곳입니다. 지친 영혼들이 쉬어갈 수 있는 곳으로 조성한 곳입니다. 이사모님은 가기 전부터 걱정이 되었다고 합니다. 놀이터 하나 없는 곳에서 아이들과 3박4일 동을 무엇을 할 수 있을까? 휴가 때도 아이들 뒷치닥 거리 하느라 휴가가 휴가가 아니었는데, 이번에는 또 얼마나 힘들까 하는 마음으로 갔다고 합니다.
차에서 내려 체크인하는 곳이 언덕이어서 짐을 가지고 올라가는 동안 여전히 짜증이 났다고 합니다. 짐을 풀고, 언덕 위 예배당에 가 앉았다고 합니다. 눈을 감고 기도하는데, 주님께서 이런 음성을 주신 것입니다. “그동안 많이 힘들었지, 이곳에서 쉬어가거라”
이사모님은 입이 짦습니다. 아침은 거의 안먹습니다. 그런데 다음날 억지로 끌려가 아침을 먹는데 북어국이 그렇게 맛있을 수 없었다고 합니다. 한그릇을 다 먹고, 그 다음날도, 마지막 날까지 밥을 맛있게 먹은 것입니다. 산책하는 길에 벽에 보았던 성경말씀 “수고하고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를 쉬게 하리라”이 말씀이 마음에 새겨졌다고 합니다.
엘리야에게 천사를 보내 음식을 먹게 하고 위로하고 격려하신 하나님께서 이사모님에게도 천사를 보내 지친 몸과 마음을 회복시킨 것입니다. 그 이야기를 듣고, 제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사모님, 이제 건강해 지실 거에요. 몸과 마음이 회복되어 셋째도 가질 수 있을 거에요”
제가 이렇게 말할 수 있는 것은, 천사를 보내 우리를 위로하고 격려하시는 우리 주님이 계심을 믿기 때문입니다.
그분은 모든 것에 뛰어난 분이십니다. 우리의 목자가 되셔서 푸른 초장과 쉴만한 물가로 인도하십니다. 비록 보이지 않지만, 천군천사를 보내 보호하시며 인도하십니다. 그러니 그 주님을 더욱 의지하시고 신뢰하며 담대히 살아가시는 성도님들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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